벤치마크/저전력 노트북

삼성 노트북9 Always G58A 벤치마크 (i5-8265U / 8GB램 / MX150)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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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정보 ]

 

 


CPU 클럭&발열

 

 

삼성 노트북9 시리즈는 애초에 경량 모델이기 때문에 발열제어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역시나 스트레스 테스트 중 코어 클럭은 i5-8265U 프로세서의 베이스 클럭에 가까운 수치로 기록됐습니다.

 

스로틀링 온도가 제법 낮은 편인 70℃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내부 공간이 비교적 넉넉한 15인치 모델이기 때문에 발열 처리가 썩 좋다고는 못하겠군요. 동일한 스펙의 13~14인치 노트북 중에서도 스트레스 테스트 클럭이 2.4~3.0GHz 사이로 유지되는 모델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코어 전력의 변화에 따른 온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조금 느린 편인데, 이 때문에 스로틀링 온도가 70℃임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코어 온도가 95℃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가끔씩 관찰됐습니다.

 

물론 95℃ 상태에서 오래 유지되는 것만 아니면 크게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 스로틀링 온도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특징 때문에 게임 도중 불규칙한 프레임 드랍 현상이 자주 보이게 됩니다.

 


CPU 단순 벤치마크

 

 

부족한 발열제어 때문에 실성능 벤치마크 점수도 비슷한 스펙의 노트북에 비해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CPU에 높은 부하가 지속적으로 걸리는 Cinebench에서 이 차이가 유난히 크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인터넷, 문서 작업 시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힘들지만, 게임이나 동영상 인코딩과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는 많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의 유의미한 차이입니다.

 


CPU 복합 벤치마크

 

 

이번에도 역시 전반적으로 낮은 CPU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노트북9 Always가 MX150 외장 그래픽을 장착하고 있고 SSD성능이 우월하기 때문에 PassMark 종합 점수는 괜찮게 나왔네요.

 

물론 가벼운 작업만 할 경우 문제가 될 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역시나 장착된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픽 다이렉트X

 

 

삼성 노트북9 Always에 장착된 MX150는 일반적인 비슷한 스펙의 노트북보다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네요. MX150 노트북 중 역대 최저 점수를 기록했던 젠북 UX433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 도중에도 CPU가 스로틀링 때문에 클럭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어 온도가 대부분 70℃ 이하로 유지된다는 것이겠네요.

 

CPU에 부하가 걸리는 물리 테스트 구간에서는 스트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코어 클럭이 2.0GHz 부근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CPU 점유율 100% 상태에서 노트북9 Always가 낼 수 있는 한계의 성능이 이 정도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그래픽 기타 API

 

 

확실히 MX150의 기본 스펙 자체는 하위 등급인 MX130~230보다 우위이네요. 물론 2kg가 넘는 게이밍 노트북에 장착된 고사양 RTX2060 등급 그래픽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일반 인텔 UHD620 내장 그래픽에 비해 월등한 그래픽 성능입니다.

 

특히 가벼운 FHD 동영상 편집이라도 병행하고자 할 경우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는 한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실사용 게이밍

녹화로 인한 벤치마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화와 프레임 측정은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화 영상과 제시한 결과값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테스트 결과 역시 일반적인 MX150 노트북보다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다른 MX150 모델이 달린 노트북들은 오버워치를 1080p 중간 그래픽 옵션으로 60FPS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프레임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최소~최대 프레임의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게임 도중 프레임 드랍 현상이 심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많았으며, 이는 롤이나 오버워치와 같이 호흡이 빠른 게임 도중에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게임 도중에는 차라리 평균 프레임이 조금 낮더라도 큰 변동 없이 일정한 프레임을 유지해주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죠.

 


실사용 편집작업

 

 

확실히 MX150의 존재로 인해 동영상 인코딩 방면에서는 다른 내장 그래픽 울트라북에 비해 유리합니다. 외장 그래픽이 없는 LG 그램17은 동일한 동영상을 인코딩 하는데 약 7분이 걸렸으니 제법 유의미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복잡한 3D 그래픽 렌더링은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동영상 인코딩이나 3D 그래픽 작업을 자주 할 계획이라면 조금 더 무겁더라도 45W H-프로세서와 MX150보다 상위 등급의 GPU가 장착된 노트북을 보는게 맞겠죠.

 


실사용 기타

 

 

SSD의 명가답게 삼성 노트북9 Always에 장착된 자체 SSD의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평균 이상의 속도를 보여줬지만, UFS 지원 슬롯 치고는 조금 느린 편이었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저장소 때문에 불만족스러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파이는 인텔 Wireless AC-9560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나 지연속도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네요. 제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한계 속도인 500Mbps를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결론 ]

 

노트북9 Always를 테스트하기 전부터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제법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경량 노트북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기 때문이죠. 특히 별도의 GPU가 추가로 장착된 모델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예상보다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가 심한 편이었고, 이 때문에 MX150 GPU의 성능 역시 스펙시트에 비해 실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삼성 노트북 Always의 성능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일상적인 문서, 인터넷 작업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고, 하드웨어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할지라도 MX150 GPU의 존재는 동영상 편집과 가벼운 게임에서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죠.

 

애초에 노트북의 성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작업만 하지 않는다면 위에 언급한 스로틀링 문제도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타 MX150 울트라북의 성능을 기대한 상태로 사용하게 되면 조금 실망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만 조금 해두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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