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저전력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T490 벤치마크 (i5-8265U / 8~16GB램 / eGPU)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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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정보 ]

 

 


CPU 클럭&발열

 

 

딱 평균적인 울트라북 수준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U-프로세서의 설계 전력인 15W 제한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이네요. 물론 수동으로 이 전력 제한을 높일 경우 2.7GHz까지 무난하게 도달 가능했지만, 코어 온도가 95℃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그다지 권장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애초에 내구성과 안정성이 생명인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전력이나 냉각 설정도 다소 보수적으로 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겠죠.

 


CPU 단순 벤치마크

 

 

대조군으로 제시한 그램17은 16GB 듀얼채널 램 상태로 테스트됐기 때문에 동일한  환경에서 점수를 비교하면 씽크패드 T490가 i5-8265U 프로세서의 성능을 훨씬 잘 뽑아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정도의 점수 차이는 가벼운 작업에서는 체감하기 힘들고, 동영상 렌더링이나 무거운 엑셀 파일을 다루는 수준은 돼야 차이가 나기 시작하겠죠.

 


CPU 복합 벤치마크

 

 

단순 CPU의 성능뿐만 아니라 SSD, 시스템 안정성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테스트 항목에서도 T490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네요. 가벼운 문서, 인터넷 작업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다이렉트X

 

 

사실 인텔의 내장그래픽 노트북은 3D Mark 점수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정도의 그래픽 성능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노트북으로 조금이라도 게임을 병행할 계획이라면 최소한 MX150 이상의 외장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씽크패드 T490은 MX250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도 있으니까요.

 

북미에는 라이젠 R5-3500U가 장착된 T495 모델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픽 기타 API

 

 

내장그래픽 상태의 그래픽 연산 점수는 큰 의미 없지만, GTX1080 eGPU를 연결한 상태의 결과는 제법 인상적이네요. 완전히 동일한 eGPU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Aorus 게이밍박스) 씽크패드 T490의 CUDA 연산이 더 낮게 나왔습니다.

 

만약 T490을 eGPU에 연결해서 고사양 업무도 병행할 계획이라면, 오토캐드와 같은 OpenGL 작업은 괜찮지만, 딥러닝과 같은 CUDA 사양을 타는 작업은 씽크패드 T490이 LG그램17보다 eGPU 성능 활용도가 낮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사용 게이밍

녹화로 인한 벤치마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녹화와 프레임 측정은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화 영상과 제시한 결과 값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인텔 UHD620 내장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제한적이지만, 씽크패드 T490은 비교적 안정적인 코어 온도 유지력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하락하는 현상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픽 옵션을 타협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캐주얼 게임 정도는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물론 승패가 중요한 랭크 게임을 돌리기에는 조금 불안하지만요.

 


실사용 편집작업

 

 

의외로 영상 인코딩과 3D 그래픽 렌더링 속도가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씽크패드 T490의 CPU 스트레스 테스트 유지 클럭이 높지 않아서 그저 평균적인 속도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내장그래픽 노트북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고 봐도 될 수준이니까요.

 

아무래도 장시간 높은 부하가 지속되는 렌더링 계열의 작업은 순간 클럭이 높은 것 보다는 큰 변동 없는 안정적인 클럭 유지력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 정도면 가벼운 FHD 24FPS 동영상 정도는 가끔 편집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사용 기타

 

 

기본적으로 장착된 NVMe SSD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SD카드 슬롯  속도도 제법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저장소 속도로 골치 아플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단, 내부 SSD 슬롯이 1개밖에 없다는 것은 많이 아쉽지만요.

 

무선 랜카드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텔 AC9560 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나 안정성 모두 나무랄 부분이 없었습니다.

 


EGPU 3D MARK

씽크패드 T490의 썬더볼트 포트는 20Gbps 대역폭의 2레인 썬더볼트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40Gbps 4레인 썬더볼트 포트보다 eGPU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씽크패드 T490의 eGPU 호환성은 제법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무리 고사양 eGPU를 연결해도 기본적인 썬더볼트3 단자의 대역폭과 15W 저전력 CPU의 한계가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요.

 

정말 단순하게 FireStrike 총점으로만 비교하면 eGPU 연결 전과 후는 약 8배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납니다. GTX1080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낸다고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게임은 문제없이 구동할 수준은 된다고 봐도 무방하죠.

 

eGPU 연결의 특성상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소폭의 성능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EGPU 게이밍

녹화로 인한 벤치마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녹화와 프레임 측정은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화 영상과 제시한 결과 값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외장 모니터 연결 없이 노트북의 자체 디스플레이로 테스트했습니다.

 

 

데스크탑 GTX1080 구성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게임 성능이지만, 애초에 eGPU는 노트북의 그래픽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이지, 극한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장비가 아니죠.

 

그래도 나름 고사양 게임인 섀도 오브 툼레이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타이틀도 높은 그래픽 옵션에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버워치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3D 게임은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

 

다만 앤썸이나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와 같이 CPU 성능을 많이 타는 최신 AAA급 게임에서는 15W 저전력 프로세서의 한계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레인 썬더볼트로 인한 대역폭 제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결론 ]

 

항상 씽크패드 계열 노트북을 테스트할 때 신기한 점이, 히트파이프와 쿨링팬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구조 외에 공기 역학이나 소재의 열전도율도 감안을 해서 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물론 씽크패드 시리즈의 최상위 X1 카본 모델에 비해서는 최대 성능이 살짝 부족하지만, T490도 씽크패드의 네임 밸류에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내장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3000번대 라이젠 모바일 CPU의 공세가 펼쳐지는 와중, 인텔의 UHD620 내장그래픽 성능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eGPU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T490은 MX250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이 좋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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