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주변기기

에이서 프레데터 XB273U GS 게이밍 모니터 리뷰 – 현실적으로 구매 할만한 프리미엄 모니터

노트북계의 TMI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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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이서 프레데터 모니터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인 XB273K GP를 리뷰했었죠. 여러모로 마음에는 들었지만, 가격과 스펙을 생각하면 일반인에게는 살짝 과하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물론 돈 많다면 상위 모델이 무조건 더 좋지만요…)

 

바로 그다음 등급의 프레데터 모니터가 바로 이번에 리뷰하게 될 XB273U GS 모델인데, 현실적으로 구매할 범위의 스펙과 가격이라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럼 XB273K GP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구매 전 주의해야 되는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이번 리뷰는 비교적 짧아요!)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68만원

 

[ 좋아요 ]

  • 적절한 해상도와 주사율의 조화
  • 상위 모델의 기능성 대부분 유지
  • 범용성

[ 싫어요 ]

  • AdobeRGB 100% 였으면 완벽이지만… 욕심이죠

[ 한줄평 ]

XB273K GP는 정말 좋지만 현실적으로 넘보기 힘든 느낌이었다면, 이 녀석은 정말로 실사용을 위해 하나 구매할까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외관 & 포트구성

3) 테스트 결과

4) 결론

 


에이서 코리아에서 대여받은 제품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별도의 원고료 및 대가를 지불받지 않았으며, 리뷰 내용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 받았음을 밝힙니다.

 


1) 스펙 & 가격

 

 

XB273K GP 모델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해상도와, 퀀텀닷 IPS 기술 미적용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본 구성품에 모니터 후드가 없지만 정말 정교한 색상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후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사소하게 USB 패스스루 포트 2개가 2.0 버전이라는 것, DP 포트가 1.4가 아닌 1.2버전이라는 정도겠네요.

 

물론 68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이 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게임과 사진/영상 편집 작업을 모니터 하나로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나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리뷰에도 언급했다시피, 게임을 안한다면 그냥 품질 좋은 4K 모니터를, 게임만 하고 멀티미디어 작업을 안한다면 적당한 FHD 144Hz 모니터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좋죠.

 

애초에 고가의 모니터를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극단적으로 특화된 목적이 있거나 다양한 방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을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2) 외관 & 포트구성

 

전면부는 XB273K GP와 거의 비슷합니다. 하단 베젤에 RGB가 장착된 돌출부가 있어서 보다 더 게이밍 모니터스러운 디자인이네요. 개인적으로 고해상도 모니터는 언제나 사무용 환경에서의 사용도 염두에 둘 수 있도록 차분한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스탠드와 힌지 연결부, 디스플레이의 후면 패널은 모두 견고하고 마감이 좋습니다. 하단 베젤의 RGB 돌출부는 힘을 주면 조금 흔들리지만 의도적으로 부수려고 하지 않는 이상 일상 사용 중에 파손되거나 느슨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프레데터 XB273U GS는 베젤이 디스플레이 패널을 완전히 감싸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를 닦거나 실수로 물을 쏟을 경우 액체류가 패널 뒷부분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하부의 알루미늄 스탠드는 매우 튼튼하게 느껴졌고, 고무 발판의 고정력도 만족스럽습니다. 힌지도 틸트, 피벗, 스위블 동작이 모두 가능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모니터를 쉽게 거치할 수 있었고요.

 

최대 높이에서 세로 모드로 돌릴 수 없었던 XB273K GP 모델과는 달리, XB273U GS 모델은 자체 스탠드의 높이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세로모드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높이 조절이 상위 모델보다 더 폭넓게 되더군요.

 

 

USB 패스스루 기능도 여전히 지원하지만, 2개의 USB가 2.0 버전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는데 2개의 포트를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는 단점은 아닐거 같습니다. 평소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측면 포트는 다행히도 USB 3.0 버전이기 때문에 외장 하드나 USB 저장소를 연결해도 빠른 속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 USB 패스 스루란? **

모니터와 PC를 미리 연결해두면 모니터에 있는 USB 포트를 마치 PC의 포트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모니터에 키보드, 마우스, 외장 하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패스스루 기능은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막상 써보면 다양한 USB 장치의 사용이 정말 편해집니다. 굳이 고가의 모니터를 구매한다면 개인적으로 패스스루 기능은 꼭 있는 제품을 권장드리고 싶어요.

 

 

 


3) 테스트 결과

 

제가 조금 둔감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반 IPS와 퀀텀닷 IPS의 색감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선명도 역시 4K 디스플레이는 27인치 크기에서 125%로 업스케일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2K와 비교해서 크게 선명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요. 물론 4K 원본 사진을 편집하는 작업을 한다면 무조건 4K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긴 합니다.

 

제 사용 용도로는 (주로 텍스트 편집, 가벼운 사진/영상 편집, 게임) 27인치 크기에서는 2K가 딱 적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4K 모니터를 2K 해상도로 내려서 사용해도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니터는 아무래도 네이티브 해상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출력 퀄리티가 좋다고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디스플레이 색역과 밝기를 측정해보면 4K 모델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최대밝기는 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스펙시트에서는 HDR 모드 없이 최대 350nits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제가 측정했을 때에는 약 480nits 까지 무난하게 올라갔을 정도니까요. 추가로 주사율도 120~144Hz 였던 4K 모델에 비해 XB273U GS 모델은 165Hz까지 지원되기도 하죠.

 

그 외에 색역은 XB273K GP와 동일하게 나와서 사실상 4K 해상도로 게임을 하거나 사진/영상 편집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XB273U GS 모델이 더 사용 만족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AdobeRGB 100%가 아니라는 점은 살짝 아쉽지만 이 정도면 어지간한 색 보정 작업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1ms 이하의 응답속도를 위해서는 모니터의 색감과 화질을 약간 희생하는 오버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2K 해상도에서는 이 현상이 훨씬 적게 느껴졌습니다. 4K 환경에서는 144Hz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DP 케이블을 2개 연결하거나 색감과 선명도를 많이 포기해야 했던 반면, 2K 환경에서는 케이블 1개로도 넉넉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무조건적인 오버스펙이 좋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알짜배기인 G-Sync, HDR 400 기능은 XB273U GS 모델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게임이 주 목적이라면 전 오히려 XB273U GS 모델의 만족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확실히 4K XB273K GP 모델을 사용할 때처럼 깜짝 놀랄 정도의 선명함은 아니었지만, 그 체감 차이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2K로 해상도를 내리면서 4K 환경의 각종 대역폭, 스케일링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저한테는 오히려 더 큰 장점으로 느껴졌죠.

 

그리고 PC 하드웨어만 받쳐준다면 2K+100Hz 이상으로 게임 프레임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4K 환경에서는 60FPS 확보도 쉽지 않죠.)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전 가격대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2K+165Hz 조합인 XB273U GS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까지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는 선명도보다 부드러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FHD 해상도를 고집했던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2K 게이밍 모니터도 나름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고 느끼게 됐네요. 지금 이미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없었다면 강력한 구매 대상 후보였을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조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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