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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슬림3 14ITL 노트북 리뷰 - 현실적으로 쓸만한 가성비 모델 중에서는 최저가입니다

게사장(crabbyreview) 2022. 3.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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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희 채널에서 리뷰하는 노트북들이 대부분 가격이 비싼 고급형 모델이더라고요. 물론 비싸고 신기한 제품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소비자분들이 구매하는 노트북의 가격대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문서 작업용 노트북 7대를 주문해야 될 일이 생겨서 제품을 선정하게 됐는데, 모처럼 "가성비"를 1순위로 두고 구매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30만원대의 가격에 레노버 슬림3 14ITL 펜티엄 모델로 구매하게 됐고, 직접 만져보니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사 노트북을 들고 와서 리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구독자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겸 직접 하나 따로 구매해서 리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 요약 ]

 

[ 좋아요 ]

가격
확장성
소음 & 발열
[ 싫어요 ]

배터리 (+PD충전 미지원)

재질 & 마감

 

[ 한줄평 ]

당연히 저가형 모델인 만큼 타협해야 되는 점도 제법 많다. 하지만 30만원대에 제미니레이크, 제스퍼레이크 같은 저가형 CPU가 달린 노트북보다는 타이거레이크 펜티엄이 달린 슬림3 모델이 사용하기 훨씬 쾌적하다.

 


리뷰 제품은 사비로 직접 구매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리뷰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외관 & 연결성

 

3. 내부구조 & 설계

 

4. 입출력 장치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기타

 

8. 총평

 

9. 구매 링크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펜티엄 CPU도 11세대 들어서 많이 좋아져서 쾌적하게 실사용이 가능하다. 펜티엄 7505 모델 중에서는 레노버 슬림3가 현재 최저가 모델 중 하나"

[ 제품 분류 & 모델명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4ITL
제조사 시리즈명 저가형 등급 14인치, 인텔 타이거레이크

 

레노버의 소비자용 노트북은 슬림 1, 3, 5, 7, 9 시리즈로 등급을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상 슬림1 시리즈는 거의 유통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슬림3는 일반적인 레노버 소비자용 노트북 중 거의 최하위 등급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 만큼 당연히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운 수준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대체로 가격이 동 스펙 대비 최저가 수준이라는 장점 때문에 가성비 모델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사양 구성 ]

HWInfo_Lenovo Slim3.HTM
0.13MB

 

일단 슬림3의 사양에서 인상적인 요소이라고 느껴졌던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펜티엄 7505 CPU : 상적인 사무, 학업 용도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성능인가?

2) 300nits : 저가형 노트북은 대부분 최대 밝기가 250nits라는 점을 생각하면 큰 장점

3) AX201 무선 랜카드 : 저가형 노트북에서 와이파이6까지 지원되는 준수한 무선 랜카드 스펙도 큰 장점

4) 38Wh 배터리 : 아무리 전력 소모가 적은 저사양 모델이라고 해도 배터리 용량이 너무 적다 

 

저가형 노트북을 구매할 때에는 "챙겨야 하는 스펙"과 "포기해도 되는 스펙"을 확실하게 구분해둬야 결정을 내리기가 쉬워집니다. 스펙시트만 놓고 보면 슬림3는 확실히 배터리 용량은 큰 단점인 대신 화면 밝기와 무선 연결성은 동급 경쟁 기종에 비해 확실히 우위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가격 평가 ]

 

1~2년 정도면 30만원대에 i3나 라이젠3 사양의 노트북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했는데, 요즘은 시세가 많이 올라서 한 단계 등급이 낮은 펜티엄 사양으로 타협을 해야 하더라고요. 물론 세일 행사에서 매우 드물게 11세대 i3가 30만원대 후반에 풀리긴 합니다만... 저도 급하게 노트북 여러 대를 구매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상시 구매가 가능한 30만원대 슬림3 모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저가형 노트북 검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이 가격대에서 주연테크 캐리북, 베이직북 같은 메탈 재질의 노트북이 슬림3보다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가형 노트북을 구매할 때에는 마감과 디자인을 챙기기보다는 "실사용에 불편하지 않을 최소한의 성능"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서 셀러론, 펜티엄 실버 같은 저성능 코어를 활용한 제품들은 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텔 노트북 CPU 코어 구성

저성능 코어 사용 고성능 코어 사용
셀러론 펜티엄 실버 펜티엄 골드 코어 i3 / i5 / i7

 


2. 외관 & 연결성

"저가형 노트북 특유의 투박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납득은 가능한 수준"

[ 디자인 & 마감 ]

 

슬림3는 그냥 평범한 회색 플라스틱 노트북입니다. 상판에도 미세한 헤어라인 패턴과 Lenovo 로고만 있을 뿐, 특별히 개성적인 부분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어차피 이 가격대에서 고급스러운 마감이나 디자인을 기대하지는 않을 테니, 그냥 위화감 없는 심심한 컨셉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볼 수 있겠죠.

 

 

상판과 하판은 모두 플라스틱이지만 특별히 약하거나 쉽게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는 않았습니다. 결합부 단차 및 테두리 마감도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신경에 거슬릴 정도로 부실한 부분도 없었고요. 하지만 저가형 플라스틱 노트북 특성상 손에 닿을 때 그냥 "도구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 외의 감성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 연결성 ]

 

나름 일상 사용에 필요한 포트는 모두 있습니다. USB-A, USB-C, HDMI, SD카드 리더, 3.5mm 오디오 등... 세부적인 구성을 보면 USB-A 하나가 2.0, HDMI는 1.4 버전이고 SD카드 리더도 최대 속도가 25MB/s 정도라서 4K 영상 전송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들도 50만원 이상의 중급기 모델에서나 단점이지, 펜티엄 CPU에 30만원대 노트북이라면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런 노트북으로 4K 모니터에 연결하거나 화려한 영상 편집을 하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무선 랜카드가 놀랍게도 와이파이6 규격이 지원되는 최신 인텔 AX201 모델이라는 점이 오히려 더 큰 장점으로 와닿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저가형 노트북은 저렴한 리얼텍 무선 랜카드를 사용해서 사람이 많은 카페나 강의실에서 와이파이 연결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슬림3는 그런 부분에서는 스트레스가 적었어요. 이건 저도 무선 기기가 매우 많은 회사 환경에서 슬림3를 사용하는 중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크기 & 무게 ]

 

그냥 평범한 14인치 사무용 노트북입니다. 무게는 1.4kg로 특별히 가볍지는 않지만 휴대하고 다니기에 불편한 수준까지는 아니었고요. 저전력, 저사양 구성임에도 약간 두께가 두껍다는 것이 단점일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용에 불편함을 줄 정도의 두께는 아니고, 눈으로 봤을 때 날렵해 보이지 않는다는 정도...?

 

제가 회사에서 슬림3를 사용할 때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거리는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3. 내부구조 & 설계

"펜티엄 7505의 요구 전력인 15W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쿨링 구조. SSD, 램 업그레이드가 쉽다는 것도 큰 장점"

[ 하판 분리 ]

분해 난이도 나사 개수 나사 규격 분해 시작점
9개 십자 PH1 팜레스트 구석

 

하판 분해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노트북 하판 분해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연습해보기에 딱 좋을 정도예요. 나사는 모두 PH1 규격의 십자 모양이고, 길이도 모두 같기 때문에 분해할 때 굳이 나사 위치를 모두 기억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사를 모두 분리한 후 팜레스트 구석부터 살짝 힘을 줘서 틈을 벌리면 헤라 없이 손으로도 쉽게 하판을 제거할 수 있을 거예요. 내부에 추가 SSD 확장 슬롯이 2.5인치 베이인데, 거기에 필요한 가이드와 케이블, 나사는 모두 박스 구성품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가끔 저가형 노트북들은 이 확장용 부품마저 별매인 경우도 많거든요...

 


[ 설계 평가 ]

방열 구조 SSD 포트 보강
1팬 + 1히트파이프 m.2 (x1) + 2.5인치 (x1) 4GB 온보드 + 추가 슬롯 단순 보강

 

슬림3 모델은 펜티엄 7505부터 i5+MX430 조합까지 다양한 사양으로 출시가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쿨링 설계가 펜티엄 등급의 사양을 감당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에요. 쿨링팬과 히트파이프가 1개밖에 없지만, 쿨링팬 날개도 촘촘하고 크기도 제법 커서 내부 환기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MX430 외장그래픽이 달리기 시작하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죠. 그래서 노트북은 설계를 먼저 본 후에 사양을 결정해야 한다는...

 

램이 기본적으로 온보드 방식 4GB라서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나마 SSD 128GB 정도는 사용 패턴에 따라서 충분할 수도 있으니 추가 2.5인치 베이로 용량 확장을 할지 여부는 선택의 여지가 있고요. 아무래도 가성비 노트북이라서 부품 비용도 아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으니 업그레이드 가이드와 호환 부품 목록을 따로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셀프 업그레이드 가이드

 


4. 입출력 장치

"물 빠진 색감의 NTSC 45%급 패널이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당연한 부분이라... 최대 밝기가 300nits 수준이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 디스플레이 ]

패널 종류 크기 해상도 화면비 표면 처리
IPS 14인치 1920x1080 16:9 논 글레어

힌지 구조 및 개방 각도 / 응답속도 잔상 테스트

 

과거에는 30만원대 노트북이면 시야각이 좁은 TN 패널 모델인지 꼭 확인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2022년 기준으로는 아무리 저가형 노트북이라고 해도 TN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아서 이제 시야각은 충분히 확보가 되는 편이죠. (그래도 아주 가끔 TN 패널 모델 있으니 주의!)

 

힌지는 약 170도 정도까지 개방이 되기 때문에 경사가 있는 거치대를 사용해도 화면을 충분히 원하는 각도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반사 코팅 패널이라서 조명이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이 괜찮은 편이고요.

 

색역 최대 밝기 대비 초기 감마
sRGB 63%
NTSC 45%
299 nits 1090 : 1 2.8

 

저가형 노트북은 대부분 NTSC 45% 내외의 색역에 최대 밝기 250nits 스펙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슬림3는 화면 최대 밝기가 300nits 부근이라서 다른 경쟁 기종보다 밝은 환경에서 쓰기 훨씬 편했어요. 사실 노트북을 인터넷, 문서 작업 용도로 사용할 경우 색역보다는 밝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기 감마나 2.8 정도로 매우 높고, 초기 색온도 설정도 매우 높게 잡혀있어서 소위 말하는 "오줌 액정"느낌이 조금 날 수는 있어요. 그래서 저도 윈도우 자체 화이트 밸런스 조절 기능으로 빨간색 4단계, 초록색 2단계를 낮추니까 조금 청명한 색감이 나와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 조절은 윈도우 시작 버튼 누른 후 dccw 입력)

 


[ 키보드 & 트랙패드 ]

 

키보드는 뭐... 그냥 거친 플라스틱 키캡에 실크 각인이 된 저렴한 노트북 특유의 구성입니다. 백라이트도 없고요. 절대 고급스러운 타건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문서 작업 용도로 사용하기에 크게 부족하지는 않은, 그냥 딱 실용성만 챙긴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트랙패드 역시 크기도 작고 표면 코팅도 안된 플라스틱 타입인데, 정확도나 반응 속도 측면에서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입력 장치들은 나름 원가절감이 들어가긴 했지만 실사용에 불편하지 않은 커트라인을 딱 지켜낸 느낌이랄까요?

 


[ 스피커 ]

 

스피커 역시 표현력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최대 볼륨도 조금 아쉽게 느껴지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면 그럭저럭 사용하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가끔 저가형 모델들 중에서는 완전히 깡통 같은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 웹캠 & 마이크 ]

웹캠 위치 / 샘플 사진

 

그냥 일반적인 720p 해상도 웹캠입니다. 엄청난 품질은 아니지만 화상회의 용도로는 쓸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내장 마이크 수음도 음성 전달력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거예요.

 


5. 성능 & 발열

"펜티엄 7505 CPU는 딱 15W 정도만 공급해도 기대 성능이 나온다. 슬림3는 15W를 감당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설계"

[ 전력 & 발열 프로파일 ]

 

펜티엄 7505 CPU는 기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15W가 필요합니다. 슬림3 모델은 보다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15W 정도는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어요. 고성능 모드, 전력 효율 모드 모두 CPU 15W 유지가 가능했으며, 코어 온도도 60도 내외로 매우 낮았습니다.

 

오히려 고사양 작업을 안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낮은 사양의 CPU와 적은 발열의 조합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내부 전력이나 온도 상황은 매우 쾌적하게 유지됐습니다.

 


[ 벤치마크 점수 ]

↓ CPU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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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3회차 6회차
싱글 1107 / 멀티 2520 멀티 2509 멀티 2515 
1회차 / 3회차 / 6회차

↓ 그래픽 점수

클릭하면 표가 확대됩니다

 

"셀러론과 펜티엄 CPU는 성능이 처참하다"는 주장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셀러론과 펜티엄 실버 등급까지는 성능이 매우 떨어지는 코어를 사용하는데, 11세대 펜티엄 골드는 일반적인 i3, i5, i7에 사용하는 동일한 고성능 윌로우 코브를 사용해서 성능이 제법 괜찮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실상 비슷하게 2코어 4스레드 구성인 i3-1115G7 모델하고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최대 클럭이나 캐시 메모리 방면에서는 펜티엄 7505가 조금 더 떨어지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장그래픽도 Xe 내장그래픽과 동일한 구성인데 연산 코어 숫자가 더 적은 정도라서 기본 틀 자체는 비슷합니다. i7-1165G7 연산 코어가 96개, 펜티엄 7505 연산 코어가 48개니까 딱 절반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실제로 벤치마크 점수를 봐도 거의 딱 절반 정도로 측정이 됐습니다.

 


[ 게임 성능 테스트 ]

 

그래서 Xe 내장그래픽 성능의 절반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는데, 딱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Xe 내장그래픽 노트북은 쿨링 성능만 받쳐주면 피파 온라인4, 오버워치 정도는 옵션 타협해서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한데, 아무래도 그래픽 연산 코어가 48개인 펜티엄 7505는 힘들어하는 못브이더라고요.

 

메이플 스토리는 제가 평소에 플레이하지 않아서 초반 마을 지역 기준으로 테스트했고, 기본 720p 해상도 기준으로 프레임은 잘 나왔지만 가끔 프레임 드롭이 발생해서 상위 레이드 컨텐츠는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애초에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펜티엄 7505 노트북은 딱 학업, 사무 용도로만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 심심할 때 고전 게임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 즐길 수 있는 건 보너스고요.

 


[ 표면 온도 & 소음 ]

팬 소음 35.6~47.0dB
열 배기구를 제외하면 대체로 30도 이하

↓ JN테크리뷰 소음 측정 기준표 보기

 

극한 성능 모드 기준으로 CPU를 100% 부하로 구동하면 최대 소음이 47.0dB로 제법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저전력 노트북을 CPU 100% 부하로 사용할 일은 없고, 유튜브 4K 영상 재생 중에는 팬 소음이 35.6dB로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수준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만 한다면 도서관 같은 조용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CPU 온도가 6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없으니 키보드 표면 온도도 매우 쾌적하게 유지가 됩니다. 힌지 사이의 열 배출구 정도만 33도 정도였고, 손이 닿는 키보드 구역은 30도가 넘는 부위가 없었습니다.

 


6. 배터리

"아무리 전력 소모가 낮은 CPU를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 자체가 작으니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은 편. PD 충전이라도 됐으면 괜찮았을 텐데..."

[ 배터리 지속력 ]

 

슬림3는 배터리 용량이 38Wh입니다. 요즘 신형 노트북들은 대체로 배터리 50Wh 이상은 맞춰주는 편인데, 상당히 용량이 적은 편이죠. 그래서 실제로 체감되는 배터리 지속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제가 블로그 텍스트 편집 작업 용도로 사용할 경우 5시간도 버티기 어려웠고, 조금 더 고사양 작업인 PC Mark 8 배터리 테스트는 제가 최근에 테스트했던 노트북 중에서 최하위였습니다.

 

충전기를 자주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면 괜찮겠지만, 노트북을 배터리 상태로 장시간 사용해야 되는 사용자라면 이 단점 때문에라도 슬림3를 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충전기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65W 충전기는 휴대성이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비접지 플러그이긴 하지만 어차피 플라스틱 노트북이라 제품에서 미세 전류가 느껴질 일은 없으니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배터리 지속시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라서 PD충전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7. 기타

 

[ 드라이버 & 소프트웨어 ]

 

레노버 Vantage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성능 모드 변경, 배터리 충전 제한, 웹캠 차단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인터페이스에서 가끔 중국어가 어설프게 번역된 부분들이 있어서 썩 고급스러운 사용자 경험은 아니지만, 노트북 설정에 미숙한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메뉴들이 나름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놓치기 쉬운 드라이버,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진행할 수도 있고요.

 


[ 바이오스 메뉴 ]

 


8. 총평

 

이번 리뷰는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가 뚜렷했습니다.

 

1) 실사용에 무리가 없는 구성의 노트북 중 최저가 모델을 찾아서 소개해보자

2) 펜티엄 7505가 실사용에 무리가 없는 구성이 맞는가?

 

다행히 펜티엄 7505는 단순 인터넷 서핑, 문서 작업 용도로는 i3나 i5 노트북과 비교해서 성능 차이 체감이 거의 되지 않을 정도로 쾌적해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가성비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는 펜티엄 골드 등급까지는 실사용에 무리가 없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뷰 작성 시점 기준으로 레노버 슬림3가 현실적으로 쓸만한 구성의 노트북 중에서는 제일 저렴하고요. 저도 평소에는 노트북을 구매할 때에는 조금 더 투자해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한 번에 7대씩 구매해야 되는 상황이 오니까 확실히 가성비를 더 빡빡하게 따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가격 다이어트가 확실하게 들어간 제품도 나름 수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 마감, 배터리 같은 단점도 제법 많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인지, 그리고 단점들을 어디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꼭 평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9. 구매 링크

본 링크로 구매하실 경우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아래 링크를 사용해주시면 독립적인 리뷰 채널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리뷰 작성일 기준 최저가 판매처로 링크를 구성해드렸지만, 전자기기 특성상 가격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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