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는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이어서 2000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대 CEO로 위임됐습니다. 이후 2006년 까지는 빌 게이츠가 경영에 깊게 관여했지만, 스티브 발머의 지휘 아래 MS는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색을 띠게 됩니다. 스티브 발머의 사업 방향이 성공적이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 MS가 “하드웨어의 명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배경에는 스티브 발머의 영향이 적지 않았죠.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게 밀려서 참패를 맛보고 불명예스럽게 MS의 CEO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발머가 모든 면에서 실패한 인물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발머가 CEO이던 시절 MS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큰 틀에서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기술력을 확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