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실리콘 밸리의 신화적인 기업이라 하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떠오르죠. 하지만 HP가 이 두 기업보다 먼저 실리콘 밸리의 기반을 닦은 회사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HP는 그냥 “프린터 회사”, 혹은 “마이너 노트북 제조사”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알고 보면 HP의 역사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정도로 유서 깊은 기업입니다. 특히 HP는 직원 복지, 수평적인 조직 구조와 같은 현대적인 경영 철학을 정립한 기업이기 때문에 HP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서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HP가 완벽한 기업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이번 IT 스토리 포스트를 통해서 HP라는 기업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 목차 ] 1. 데이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