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사양 노트북들의 완성도나 성능도 많이 좋아졌고 데스크탑 PC 부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을 돌리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게이밍 노트북을 꼭 게임 용도가 아니라 고사양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구매하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게이밍 노트북에 처음 입문할 때부터 200만원이 넘는 고가형 모델을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름 "가성비" 구간이라 할 수 있는 80~150만원 사이의 게이밍 노트북 선택지에 대해서 요약해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에 첨부된 구매 링크로 구매할 경우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합니다. 8월3일 기준으로 다나와 최저가 쇼핑몰로 구매 링크를 생성했으나, 전자기기 특성상 시세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저가 업체가 갱신되거나 품절된 제품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분류 ]
일단 현시점에서 80~150만원대의 가격에서는 GTX1650 / RTX3050 / RTX3060 스펙 범주 내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GTX1660Ti 모델들은 현재 매물이 거의 없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탑 PC와 달리 내부 설계나 전력 설정에 따라서 성능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지만, 일단 대략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
GPU 모델 | 리그 오브 레전드 | 오버워치 | 로스트아크 | 배틀그라운드 | 최신 AAA급 고사양 |
GTX1650 | 최상 | 중상~상 | 중 | 중 / 국민 | 하~중 |
RTX3050 | 최상 | 상~최상 | 상 | 상 | 중~중상 |
RTX3060 | 최상 | 최상 | 최상 | 울트라 | 상 |
참고로 동영상 편집 용도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RTX3050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딱 취미 용도의 FHD 영상 편집이면 GTX1650 수준으로도 충분하고, 프록시 없이 부드러운 4K 원본 영상 작업을 원하신다면 RTX3060을 고려하시면 되고요.
대략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스펙이 정해졌으면, 저는 가능하면 그 성능 구간을 벗어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 "나는 RTX3050Ti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이미 결정을 내렸는데, "10만원만 더 쓰면 RTX3060을 살 수 있네?"와 같은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고민이 끝도 없이 길어지고 오히려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만약에 예산이 남아서 더 좋은 모델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같은 스펙 구간 내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인, 마감과 같은 요소를 더 챙기는 방향으로 후보군을 물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참고자료
[ GTX1650 모델 ]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GTX1650은 이미 구형 하드웨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괜히 i7이나 라이젠7 같은 상위 등급 CPU보다는 적당히 i5, 라이젠5 CPU를 선택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요. 1~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엔트리급 게이밍 노트북은 60~70만원대이긴 했는데... 시세가 올랐으니 80만원부터 시작해야 하네요.
그래도 구형 하드웨어라는 점을 이용해서 GTX1650 모델들은 조만간 재고정리 세일을 기대해볼 수 있으니 정가에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관심 품목에 올려두고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쉽게도 극한의 가성비로 구성하다 보면 디스플레이 스펙을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 ASUS TUF Gaming F15 FX506 ]
출시 당시 쿨링 성능 이슈가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고사양 모델 기준이고, i5+GTX1650 정도는 문제없이 소화 가능한 모델입니다. 10세대 CPU와 최대 밝기 250nits 디스플레이가 살짝 아쉽지만... 이 가격대에서 달리 대안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사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가격 대비 적당히 튼튼하고 확장 슬롯도 많아서 무난하게 쓰기 좋은 녀석이라 디스플레이가 정 아쉽다면 사설 업체에서 따로 패널만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MSI GF시리즈 Sword GF66 A11SC ]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MSI의 GF 시리즈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경량화에 치중해서 발열 제어나 내구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021년형 GF66 모델에서는 이런 문제가 많이 해결된 것 같더라고요. 물론 무게가 그만큼 늘어났지만...
여전히 디스플레이가 250nits 수준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에이수스 TUF 모델과 비교하면 CPU가 최신 11세대 타이거레이크라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의외로 인텔의 45W급 H프로세서 시리즈는 10세대 코멧레이크와 11세대 타이거레이크 모델의 성능 차이가 크더라고요.
[ 레노버 LEGION 5 15ARH ]
저도 6개월 정도 실사용했던 모델입니다. CPU가 2020년형 라이젠 르누아르이긴 하지만, 워낙 잘 만들어졌던 CPU라서 지금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그 대신 디스플레이가 NTSC 72% 색역에 최대 밝기 300nits 급이라서 오히려 스펙만 높고 디스플레이 품질이 떨어지는 모델들보다 만족도가 높은 측면도 있고요.
출시 당시에 85만원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속 쓰린 가격이지만 요즘은 이 가격대에 디스플레이 품질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저도 100만원에 구매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고, 80만원대의 가격에 재고정리 세일로 풀리는 것을 노리기에는 괜찮다고 봅니다.
[ RTX3050 모델 ]
사실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을 보고 계시다면 어지간해서 RTX3050 구간을 많이 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옵션 타협을 하면 어지간한 최신 게임도 다 무리 없이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하고 비전문적인 동영상 편집은 쾌적하게 감당 가능하니 여러모로 큰 고민 없이 지르기 괜찮은 성능이라고 봅니다.
[ 레노버 게이밍 3 15ACH R5 3050Ti ]
레노버의 엔트리급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신형 모델입니다. 기기 완성도는 그냥 고만고만한 수준인데, 현시점에서 신형 라이젠 세잔 CPU와 RTX3050Ti 그래픽이 달린 모델 중에서는 제일 저렴합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디스플레이가 250nits 수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죠.
[ 에이서 니트로 5 AN515-45 ]
전반적인 만듦새는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게이밍3 시리즈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두 모델 모두 각 제조사의 엔트리급 라인업이니까요. 그런데 니트로5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가 NTSC 72% + 300nits 등급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10만원 차이에 상위 CPU와 상급 디스플레이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 HP 파빌리온 게이밍 15 ]
디자인이 얌전한 고사양 노트북을 원하는 분들에게 자주 추천드리는 모델입니다. 디스플레이 품질도 괜찮다는 점 때문에 조금 무거운 크리에이터 노트북 느낌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링크 올려드리는 시점 기준으로 막 판매하기 시작해서 가격이 비싸게 등록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서 구매해주세요. 저는 최소한 110만원 이하가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HP 빅터스 16 ]
빅터스는 HP에서 파빌리온과 오멘 시리즈 사이를 채우기 위해 새로 만든 중급기 라인업입니다. 나름 16인치급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특징인데, 특이하게도 16:10 비율이 아니라 기존 15.6인치 16:9 비율의 화면을 조금 늘린 16.1인치 크기입니다.
참고로 HP 빅터스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250nits 모델과 300nits 모델로 나눠지는데,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서 꼭 디스플레이 패널 스펙을 잘 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 ASUS ROG 제피러스 G14 GA401 ]
사양 대비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거의 원탑 픽일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입니다. 보너스로 CPU도 라이젠9 등급이니까 크게 억울한 느낌도 아니고요.
[ ASUS ROG STRIX G713QE ]
제품 완성도, 내부 설계, 확장성, PD 충전 지원 등 여러모로 빠지는 구석이 없는 에이수스의 주력기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특히 경쟁 게이밍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쿨링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하드웨어 성능을 극한으로 뽑아내기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다만 디스플레이가 NTSC 45% + 250nits 수준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네요. 사실 그것만 아니면 정말 완벽한데... (상급 디스플레이 모델은 이미 예전부터 품절)
[ RTX3060 모델 ]
RTX3060부터는 본격적으로 최신 AAA급 고사양 게임도 크게 옵션 타협하지 않고 60프레임 방어를 노려볼 수 있는 성능 구간입니다. 다만 각 제조사의 주력 모델(리전5 / G713 / 어로스 / 오멘 등)은 RTX3060 스펙으로 구매하려면 가격대가 많이 비싸지기 때문에 엔트리급 모델에 고사양 스펙으로 구성된 녀석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에서는 가능하면 디스플레이 품질도 챙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스플레이가 안 좋으면 만족도가 확 떨어져서...
[ 레노버 게이밍 3 15ACH R5 3060 PRO ]
앞서 소개해드렸던 RTX3050Ti 모델의 상위 버전입니다. RTX3060급 사양에 디스플레이 스펙도 준수해서 최근 들어서 가성비 좋다고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래도 여전히 프레임 설계는 엔트리급 모델의 것이기 때문에 마감이나 디자인, 쿨링 성능은 크게 기대하진 마세요.
[ 에이서 니트로 5 AN515-45 ]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게이밍3와 마찬가지로, 엔트리급 게이밍 노트북 설계에 RTX3060 사양을 넣어준 모델입니다. 마찬가지로 준수한 스펙 구성에 디스플레이 품질도 괜찮은 편이어서 무난하게 사용하기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레노버 게이밍3 모델보다 살짝 비싼 대신 CPU 스펙이 조금 더 좋네요.
[ HP 빅터스 16 ]
굳이 따지자면 레노버 게이밍3와 에이서 니트로5보다 살짝 등급이 높은 모델입니다. 디자인도 조금 더 정제된 느낌이 있어서 저렴한 마감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네요. 디스플레이도 일반적인 15.6인치 노트북보다 살짝 크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무게도 그만큼 더 무겁지만요.
[ ASUS TUF Dash F15 FX516 ]
에이수스의 제피러스 G 시리즈처럼 경량화에 집중한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UF Dash 모델보다는 제피러스 G14나 G15를 추천드리고 싶지만, RTX3060 사양으로는 가격대가 더 비싸지기 때문에 150만원 이하의 가격에서 경량 모델 + 상급 디스플레이 + 15인치 크기 + RTX3060을 모두 챙기려면 이 녀석이 유일한 선택지이긴 해요.
CPU가 i5라서 게임 용도로는 무리가 없지만, 워크스테이션 겸용으로 생각하고 계시다면 살짝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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