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칼럼 23

기묘한 노트북 이야기 - 이런 노트북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요즘 너무 리뷰만 뽑아내느라 심신이 조금 지친 것 같네요. 그래서 그냥 자유롭게 아무 소리나 늘어놓는 칼럼이나 하나 써볼까 싶습니다. 노트북이라는 제품이 시장에 등장한 지 벌써 30년이 넘게 지났지만, 근본적인 형태는 크게 변하지 않았죠. 그런데 그 와중에 특이한 시도를 했던 노트북 모델도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특이하거나 재미있는 노트북 모델들을 몇 개 추려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목차 ] 1. 컨버터블 노트북의 진화 2. 듀얼 디스플레이의 도전 3. 변태 같은 하이브리드 4. 헤비급 게이밍 노트북 5. 특이한 쿨링 구조 6. 러기드 노트북 7. 기타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컨버터블 노트북의 진화 노트북을 태블릿 형..

정보/칼럼 2021.08.29

GPU 시장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 인텔의 출사표

지금까지 약 10년 이상 컴퓨터 GPU 시장은 엔비디아(NVIDIA)가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나마 AMD의 라데온 그래픽이 애플의 아이맥 시리즈와 엑스박스 같은 콘솔 게이밍 기기에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PC나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당연히 엔비디아 GPU가 달린 제품을 선택했죠. 기본적으로 동세대 GPU 중에서 엔비디아 제품이 성능이 좋기도 했고, 높은 시장 점유율 덕분에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호환성이 뛰어나기도 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모험을 하면서 라데온 GPU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이런 반독점적인 입지를 이용해서 소비자에게 비판을 받을만한 가격 정책을 펼쳤던 적도 많지만요.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화폐 채굴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성능 GP..

정보/칼럼 2021.08.25

인텔의 45W급 고성능 타이거레이크 H 프로세서 출시 소식 - 인텔은 왜 아직도 10세대 코멧레이크를 사용하는가?

최근 에이수스에서 45W급 11세대 타이거레이크 H 프로세서가 탑재된 ROG 게이밍 노트북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히 신제품 소개하기 위해서 글을 쓰려다 보니... 최근 인텔의 족보가 꼬여도 너무 꼬여있는 거예요. 최근 인텔 신형 CPU의 개발 소식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마니아분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인텔 CPU의 족보 정리 한번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같은 세대, 다른 모델명? ] 과거에 인텔 CPU 모델명은 매우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각 세대마다 고유의 코드명이 존재했고, 그 세대 내에서 전력 등급을 구분하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간단히 예를 들자면 : - 세대명 - 6세대 스카이레이크 / 7세대 카비레이크 등 - 태블릿 & 팬리스 노트북 ..

정보/칼럼 2021.04.29

씽크패드 시리즈의 역사 - IBM에서 레노버까지

최근에 씽크패드 X1 나노 리뷰를 하다 보니 문득 씽크패드 시리즈에 대한 여러 생각이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오로지 데스크탑 PC를 신봉하던 사용자이기 때문에 IBM 시절의 씽크패드를 다양하게 사용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나름 다양한 종류의 씽크패드를 사용해보기도 했고,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조사했던 내용이 많아서 한번쯤은 다뤄보고 싶었어요. 그러면 최대한 지루한 내용은 빼고 과거 출시 제품을 나열하면서 씽크패드가 왜 IBM에서 레노버로 넘어가게 됐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 목차 ] 1. 휴대용 PC의 등장 2. 씽크패드의 성공 3. 씽크패드의 암흑기 4. 레노버에서의 씽크패드 5. 마치며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

정보/칼럼 2021.04.07

2020년 동안 리뷰 했던 노트북 28종 간단 감상평 종합

벌써 한해가 다 끝나가네요. 2020년은 모두에게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노트북 시장은 대란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해 리뷰했던 제품들은 대부분 현재 품절 상태라서 이런 종합 결산 포스팅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최소한 제품 구매를 위해 정보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올해에는 “이런 제품이 있었구나” 라는 느낌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차 ] 20.03.06 – HP 파빌리온 15 (가성비) 20.03.13 – 레노버 씽크패드 익스트림 (크리에이터 )20.04.09 – LG 그램17 2020 (경량형) 20.05.01 – 레노버 슬림5 (가성비) 20.05.02 – 레노버 씽크북14 (사무용)..

정보/칼럼 2021.02.15

2020년 상반기 JN테크리뷰 채널에서 리뷰한 노트북 모델 총정리

원래는 반기마다 리뷰한 제품들을 간단히 한 자리에 모아서 정리하면서 재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했는데, 7월이 너무 정신 없이 지나가서 조금 늦었네요. 최근에 출시된 노트북들은 대부분 장/단점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서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았죠. 아무래도 개별 리뷰 하나씩 모두 보면서 각 모델의 특징을 파악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 아무쪼록 이런 총정리 포스팅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제휴 링크 포함 안내 ※ 본 포스팅에 제공해드리는 구매 링크 중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은 JN테크리뷰 채널의 제휴 쇼핑몰 링크입니다. 해당 링크로 제품을 구매하실 경우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노트북 시세는 항상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세 확인 후..

정보/칼럼 2021.02.15

25년 동안 윈도우만 사용한 아재가 1주일 맥북에어 M1을 사용해본 후기

저는 윈도우95 시절부터 쭉 윈도우만 사용해왔습니다. (그 전에는 MS-DOS) 그러다 보니 제가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과 게임은 윈도우 생태계에 맞춰져 있을 수밖에 없었죠. 2000년대 중반에 맥OS로 갈아타는 것을 시도해본 적은 있지만, 결국 맥 특유의 인터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M1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신형 맥북에어를 리뷰하면서 과연 제가 맥OS에 적응할 수 있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봤어요. 물론 추후 맥북에어 M1 모델에 대한 상세 리뷰를 작성할 계획이지만, 일단은 지금까지 느낀 점에 대해서 간단히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노트북의 외관 & 마감 2. 인터페이스 적응 3. M1의 성능 4. 앱 호환성 5. 맥으로 갈아탈 것인가?..

정보/칼럼 2021.02.12

OLED 노트북 번인은 없나요? – 기가바이트 에어로15s 모델 8개월 사용 후기

작년에 델 XPS15와 기가바이트 뉴 에어로15를 필두로 노트북에 본격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기 시작했죠.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가 OLED 화면이 좋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했을 때 특유의 번인 증상이 두려워서 쉽게 사용하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스마트폰보다 정적인 화면을 출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노트북의 경우는 더더욱… 제가 작년 7월에 뉴 에어로15를 리뷰하기 위해서 OLED 모델을 구매했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JN테크리뷰 홈페이지 관리 담당인 Tot님이 현재까지 메인 노트북으로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Tot님의 본업이 인테리어 디자이너라서 디스플레이의 색감과 3D 그래픽 툴도 원활하게 구동이 되는 성능이 중요했기 때문이죠. 저는 노트북을 상당히 아껴가면서..

정보/칼럼 2021.02.11

셴젠 – 중국의 실리콘 밸리

제가 처음으로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해봤던 것이 2015년이었습니다. Elephone P3000s부터 홍미 노트 3/4/5, 화웨이 P10, 포코폰 F1까지니까 나름 중국산 스마트폰 품질이 조악하던 시절에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까지 직접적으로 체험해봤다고 생각합니다. 특허나 공정무역과 같은 윤리적인 부분을 잠시 덮어두고 생각하면 몇 년 사이에 중국산 전자기기들의 품질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경색된 한-중 관계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중국산 제품을 깎아내리고 무시하기 바쁘지, 왜 중국이 빠른 시간 내에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는지, 그리고 정확히 어떻게 가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죠. 저도 중국산 제품을 많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당..

정보/칼럼 2021.02.11

에이수스의 역사 – 메인보드의 장인

CES 2019 소식 정리하느라 IT 스토리 포스팅을 조금 쉬었다가 다시 쓰려니 조금 막막하네요. 그래서 예전부터 기획했던 에이수스(Asus)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에이수스 관련 내용을 작성하려다가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포기했었던지라 평소보다는 기업의 역사와 경영에 관한 내용은 조금 부실할 것 같네요 ㅜ.ㅜ 그리고 에이수스가 메인보드로 유명한 회사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노트북 위주의 리뷰로 돌아가는 블로그이다 보니 조금 노트북에 비중을 실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1. 메인보드로 시작된 회사 ] 에이수스는 1989년에 대만의 IT 기업인 에이서(Acer)에서 일하던 4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모여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T.H. Tung, Ted Hsu, Wayne T..

정보/칼럼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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