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저전력 노트북

MSI PS63 8RC 벤치마크 (i7-8565U / 16GB램 / GTX 1050 Max-Q)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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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정보

 

 


CPU 클럭&발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인텔의 15W U-프로세서는 스트레스 테스트 코어 클럭이 2.4GHz 이상만 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CPU를 사용하는 LG 그램이나 삼성 올웨이즈와 같은 모델보다는 확실히 높은 수준이니까요.

 

심지어 이 수치는 Creator Center 프로그램에서 성능을 “균형” 모드로 설정했을 때의 결과고, “고성능” 모드로 설정하면 스로틀링 온도가 95℃로 높아지면서 안정화 클럭이 3.2GHz로 대폭 상승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저전력 CPU 스트레스 테스트 클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네요.

 

 

엄청난 성능 향상이지만 CPU 코어 온도가 95℃에서 안정화되는 것은 조금 불안하게 느껴지네요. 결국 일반적인 온도에 일반적인 성능으로 사용할 것이냐, 온도가 높아지더라도 우수한 성능으로 사용할 것이냐의 선택지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CPU 단순 벤치마크

 

 

Cinebench 결과 역시 스트레스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살짝 평균 이상인 모습입니다. 모든 벤치마크는 Creator Center 에서 “균형” 성능 기준으로 측정됐기 때문에 추가 발열을 감수할 수 있다면 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한 PS63 모델의 16GB 램은 싱글 채널 구조이기 때문에 듀얼 채널로 구성할 경우에도 역시 점수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겠죠.

 


CPU 복합 벤치마크

 

 

확실히 저전력 15W 프로세서는 i5-8265U와 i7-8565U와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발열 때문에 i7의 최대 성능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i5 모델과 점수는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비단 MSI PS63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저전력 노트북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라도 PS63을 구매하신다면 i5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군요.

 



그래픽 다이렉트X

 

 

CPU 점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더라도 확실히 PS63의 GTX 1050 Max-Q의 존재가 크게 느껴지네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GTX 1050, 특히 저전력 Max-Q 모델은 매우 약한 GPU지만, 보통 내장 그래픽이나 MX 계열 GPU가 장착된 울트라북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에 내장된 Creator Center 프로그램을 통해 “고성능” 모드와 “쿨러부스트”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성능이 대폭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전력 CPU 노트북에서 FireStrike 물리점수 11,000점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팬 소음이 시끄러워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높은 성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활용하기 좋아보입니다.

 

쿨러 부스트 모드 구동 시

 

발열 제어만 된다면 15W 프로세서도 제법 높은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겠네요.

 


그래픽 기타 API

 

 

일반적인 GTX 시리즈보다 OpenGL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게임 보다는 편집 작업, 렌더링 성능에 조금 치중된 노트북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GTX 1050 Max-Q는 일반 GTX 시리즈 중에서 가장 하위 모델이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기 위한 본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사용 게이밍

녹화로 인한 벤치마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화와 프레임 측정은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화 영상과 제시한 결과 값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성능 테스트는 “고성능” 모드에서 측정됐습니다.

 

 

생각보다 게임 성능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CPU 점유율이 비교적으로 낮은 오버워치와 같은 게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간단한 게임 정도는 꽤나 준수한 그래픽 옵션으로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 도중  코어 온도가 95℃ 부근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쿨러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발열 해소가 훨씬 개선되지만 애초에 PS63이 게이밍 목적으로 설계된 노트북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사용 편집작업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15W 저전력 프로세서의 한계 때문에 일반적인 울트라북 수준의 성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영상 인코딩 속도가 비교적 빨랐네요.

 

물론 45W H-프로세서의 속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가 테스트해본 15W 노트북 중에서는 제일 빠른 축에 속했습니다.

 

그리고 GTX 1050의 존재로 인해 3D 그래픽 툴도 다룰 수 있었네요. 이정도면 편집작업 용도로 일반 울트라북과 고사양 H-프로세서 노트북의 중간쯤 되는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사용 기타

 

 

초기에 장착되어 있던 NVMe SSD 속도는 평균보다 조금 빠른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물론 읽기 속도가 3000MB/s를 초과하는 SSD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반 사용자는 1000MB/s 이상은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면 마이크로SD 슬롯의 성능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MSI PS63은 사진, 영상 편집 목적이 강한 모델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군요.

 

와이파이 속도는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 모두 좋았으며 핑도 낮게 측정됐습니다. 제 네트워크 환경 내의 속도 한계치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 결론 ]

 

워낙에 하드웨어 구성이나 성능 배분이 독특한 노트북이라서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목적에 따라 평가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15W U-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틀림없지만, 긴 시간동안 CPU에 부하가 걸리면 발열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착된 하드웨어에 비해 성능은 좋게 나오는 편이라 게임도 가능은 하지만, 발열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애초에 MSI PS63 본연의 목적인 미디어 편집 용도로는 적합한 구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일반 울트라북 성능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무거운 미디어 편집 작업 용도의 노트북이 필요하지만 휴대성이 떨어지는 고사양 45W H-프로세서 노트북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딱 중간 등급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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