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저전력 노트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540-14API 벤치마크 (라이젠5 3500U / 8GB램 / 베가8)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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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정보

 

 


CPU 단순 벤치마크

 

 

S340 벤치마크 때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테스트 시 놀라운 CPU 사용율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저전력 15W U-프로세서는 2.0~2.8GHz 사이에서 측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코어온도 75℃ 부근에서 3.1GHz 클럭을 유지한다는 것은 칭찬할만하죠.

 

스로틀링 제한이 85도까지 허용됐다면 거의 최대 터보클럭에 가깝게 유지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라이젠 CPU는 현재 언더볼팅 작업이 불가능하지만, 추후 언더볼팅 프로그램과 호환이 될 경우 보다 좋은 성능을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외장 그래픽이 없는 라이젠 CPU 모델이 이정도면 MX250 외장 그래픽이 장착된 인텔 모델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PU 단순 벤치마크

 

 

확실히 단순 CPU 성능 점수는 인텔의 i5-8265U가 앞서는 모습입니다. 애초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CPU들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겠죠. 하지만 발열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i5-8265U 노트북보다는 좋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Cinebench 점수는 제법 높게 나왔는데, 코어의 성능 자체는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발열 관리로 인해 스로틀링이 자주 걸리지 않기 때문에 클럭이 파도치는 일이 자주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CPU 복합 벤치마크

 

 

역시 발열 제어가 괜찮았던 S340의 i5-8265 모델보다는 뒤처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발열 제어가 부족한 그램17의 i5-8265 모델과 비교하면 앞서는 부분도 있고 뒤처지는 부분도 있는 모습입니다.

 

이정도 점수면 일반 문서, 인터넷, 포토샵 작업에서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 다이렉트X

 

 

라이젠의 내장 베가8 그래픽은 역시 MX230과 비슷하지만 조금 떨어지는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라이젠7 시리즈에 사용되는 베가10 그래픽이면 거의 동등한 성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벼운 게임 정도는 사양을 조금 타협하면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고, 영상 편집 작업 시 FHD 수준의 클립은 프레임 드랍 현상 없이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사양 타임스파이,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 도중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코어 온도를 자랑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라이젠 CPU에 대한 호환 문제 때문인지 GPU의 부하는 그래프에 따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 기타 API

 

 

호환성 문제인지, 단순 스펙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베가8 그래픽의 OpenGL, OpenCL 성능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540 라이젠 모델로 캐드, 3D 모델링 작업을 돌리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이라도 설계, 디자인 관련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면 MX그래픽이 장착된 인텔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

 


실사용 게이밍

녹화로 인한 벤치마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화와 프레임 측정은 따로 진행했습니다. 녹화 영상과 제시한 결과 값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테스트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벤치마크 결과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레노버 S340을 리뷰할 때에도 게이밍 성능이 비슷한 스펙 중에서 최강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벤치마크 점수를 상회하는 게임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와 오버워치는 해당 옵션으로 60FPS 전후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거의 100FPS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로스트아크의 경우 레이드는 힘들겠지만 간단히 마을 내에서 생활 스킬 올리는 용도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실사용 편집작업

 

 

예상 외로 동영상 인코딩 속도도 빨랐습니다. 보통 i5-8265U가 장착된 노트북들은 발열 제어 성능에 따라서 적게는 4분에서 많게는 8분까지 소요되는 작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네요.

 

아마도 Cinebench 결과와 마찬가지로 CPU의 성능이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발열제어 덕분에 이렇게 CPU 구동율이 100%가 장시간 지속되는 로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네요.

 

블랜더 3D는 애초에 저전력 U-프로세서에서 돌릴만한 프로그램도 아니거니와, OpenGL 점수가 낮게 나온 라이젠 CPU에서는 애초에 적합한 작업이 아닙니다.

 


실사용 기타

 

 

기본적으로 장착된 m.2 SSD의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혹시라도 S540 모델 구매 시 개봉 후 SSD 교체 옵션이 있을 경우 초기 SSD는 뺏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SD카드 슬롯의 속도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이런 가성비 모델에서는 SD카드 슬롯이 있어도 25~50MB/sec 정도가 흔한데, 예상 외로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이네요.

 

S540에 장착된 와이파이 모듈은 나름 2×2 안테나 모델이지만, 하이엔드 인텔 AC9560과 같은 성능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제 집에 있는 공유기의 최대 속도인 500Mbps에 근접하게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벤치마크 도중 간헐적으로 와이파이가 끊기는 증상이 있었는데,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 리뷰 전까지 해당 증상이 반복적으로 생기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론 ]

 

놀랄 노자입니다. 듀얼팬 구조 덕분인지 안정적인 온도에서 높은 클럭을 뽑아내기 때문에 라이젠5 3500U의 성능을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성능은 높지만 발열이 심한 인텔 CPU와 MX250의 조합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요.

 

 

물론 레노버 S540 모델이 S340에 비해 스펙 보다는 마감, 사운드 및 액정 품질을 취하는 목적이 더 큰 모델이지만, 듀얼팬 구조라는 이유 때문에라도 동일 스펙에서도 성능상 비교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라이젠5 3500U의 게이밍 성능도 매우 인상적인 테스트였습니다. 이정도 성능을 내장 그래픽으로 안정적으로 뽑아줄 정도니 인텔이 10nm 아이스레이크 CPU에서 내장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지 못하면 울트라북 시장에서 도태되는 상황까지 벌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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