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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e스포츠 다큐멘터리 상영회 & 노트북 신제품 발표 (GE65 / PS63 / GT76)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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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19.07.11) MSI의 디스커버리 채널 e스포츠 다큐멘터리 상영회 및 신제품 발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에서 공개된 신제품들은 이미 6월 대만에서 개최됐던 컴퓨텍스에서 공개된 모델들이었는데, 드디어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를 하게 됐네요.

 

 

장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됐습니다. 데모 제품들은 자유롭게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어두운 영화관 실내여서 제 똑딱이 카메라로는 확실히 사진 품질의 한계가 있더군요.

 

아무쪼록 사진 품질이 좋지 않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비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하루)

 

본 포스팅은 MSI 코리아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됐습니다. 행사에서 소개된 일부 제품은 아직 현재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판매 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목차 ]

 

1. e스포츠 : The Rise of the New King
2. GE65 – 240Hz 경쟁의 서막
3. PS63 – 합리적인 크리에이터 노트북
4. GT76 – 타이탄의 귀환
5. 행사 후기

 


[ 1. e스포츠 : The Rise of the New King ]

 

e-Sports : The Rise of the New King는 e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e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고, 현재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죠.

 

그리고 2010년 중반부터 ESL이나 MGA와 같은 국제급 규모의 대회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 해외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은 스타크래프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전략, AOS 타이틀을 기반으로 성장한 반면, 서구 지역은 CS:GO나 오버워치와 같은 FPS(1인칭 슈팅 게임) 타이틀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입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다양한 기능과 고급 센서가 탑재된 게이밍 전용 마우스와 같은 하드웨어의 발달도 결국 e스포츠 시장에서 FPS의 비중이 높아진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죠. 특히 지난 1년 사이에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과 사용성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e스포츠 시장은 향후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고사양 게이밍 장비의 발달 속도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게이밍 장비 제작에 특화되어 있고 MGA라는 메이저 e스포츠 대회를 주관하는 MSI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 2. GE65 – 240Hz 경쟁의 서막 ]

 

 

오랜 세월동안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60Hz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년 동안 고급 게이밍 노트북에는 144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240Hz 노트북까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일반인 눈에는 1초당 240장의 프레임이 가져다주는 부드러움을 체감하기 힘들 수 있지만, 순간 반응이 중요한 프로 게이머들에게는 의외로 144Hz의 주사율도 부족하다고 하는군요.

 

MSI도 이런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서 신형 GE65 모델에 24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습니다. (144Hz 옵션도 존재) 그 외의 외형은 최근에 제가 리뷰했던 MSI GE75와 동일하지만, 보다 컴팩트한 보다 컴팩트한 15.6인치 크기에 새로 출시된 인텔 9세대 CPU를 장착하고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죠.

 

GE65의 사양은 i7-9750H CPU에 GTX 2060~2070으로 구성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도 2.27kg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제법 가벼운 편이네요.

 

 

MSI의 주력 게이밍 노트북은 크게 GL < GP < GE 모델로 크게 3가지 등급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상위 GE 시리즈는 알루미늄 바디와 고급스러운 마감 외에 GP 시리즈와 성능상 크게 차별성이 없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높은 주사율로 구분이 될 것 같네요.

 

최근에 출시된 240Hz 경쟁 제품들은 모두 비싼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GE65의 등장으로 인해 고주사율 노트북 경쟁이 붙기 시작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240Hz가 일반인에게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144Hz 디스플레이도 초창기에 비슷한 의견이 많았죠. (사람의 적응력은 무시무시합니다)

 

 


[ 3. PS63 – 합리적인 크리에이터 노트북 ]

 

MSI의 프레스티지(Prestige) 시리즈는 게이밍 용도의 G 시리즈와는 달리 사진, 영상 편집 용도의 크리에이터 노트북 라인업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가볍고 디자인이 차분하다는 것이 특징이죠.

 

 

프레스티지 노트북 시리즈는 크게 엔트리 등급의 PS42, 밸런스형 PS63, 그리고 고성능 P65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최신 GTX1650 Max-Q 그래픽으로 업데이트된 PS63 모델이었습니다.

 

최근 전력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GPU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래픽 사양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노트북 모델에서 인기 있는 사양이기도 하죠. 기존 GTX1050 Max-Q 모델도 저전력 CPU와 엔트리급 GPU의 조합을 훌륭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향상된 성능이 기대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사양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전력 소모가 큰 45W H-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와 배터리 지속력에서 타협을 봐야 하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PS63은 저전력 노트북과 고성능 크리에이터 노트북의 딱 중간 단계의 성능을 잘 구현해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평소에 가벼운 인터넷, 문서 작업을 할 때에는 밸런스 성능 모드로 적은 발열과 소음 상태로 사용하다가 고사양 작업을 할 때에는 고성능+쿨러 부스트 모드로 사용하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죠.

 

 


[ 4. GT76 – 타이탄의 귀환 ]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원래 GT 타이탄 시리즈는 무게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극한 성능을 추구하는 MSI의 헤비급 게이밍 노트북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GT76 모델은 단순한 노트북 하드웨어가 아닌, 데스크탑 등급의 CPU가 장착되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GT76에는 무려 i9-9900K라는 무지막지한 CPU에 RTX2080, 최대 128GB 까지 구성 가능한 4개의 램 슬롯을 자랑합니다. 하이엔드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죠.

 

 

특히 기존 MSI 게이밍 시리즈의 전통적인 검정+빨강의 색 조합을 벗어던지고 보다 모던한 회색 메탈 재질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명 본체만 4kg에 달하는 무거운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날렵하다는 느낌마저 받을 정도였으니 디자인은 상당히 잘 뽑았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당연히 일반적인 고사양 노트북 CPU보다 소비 전력이 2배나 높은 데스크탑 CPU를 사용하면 발열이 문제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GT76은 말 그대로 무시무시한 내부 발열 구조를 숨기고 있습니다. 4개의 쿨링팬과 11개의 히트파이프 설계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발열은 잡아내겠다는 MSI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무게와 관계없이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노트북을 원할 경우 GT76은 꼭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제 블로그에서도 해당 제품을 리뷰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5. 행사 후기 ]

 

GT76 타이탄 모델은 공식 발표 전 유출 자료가 돌아다니던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MSI 신제품 발표 이벤트는 협찬 유무와 관계없이 기대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GT76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어보니 직접 테스트해보게 될 날이 기다려지더군요.

 

 

사실 기존 MSI 노트북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델명 구분도 힘들고 전반적인 디자인 컨셉이 모두 비슷해서 전체적인 라인업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이제는 GL=플라스틱, GP=메탈, GE=고주사율 이라는 각 모델의 확실한 차별 요소가 생겨서 보다 선택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일부 모델에서는 GT76처럼 디자인에 변화를 조금 더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지만요. (GS65 처럼 디자인 바꾸니 예쁘잖아요…)

 

 

여담으로 발표 후에 신제품에 대한 간단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1등을 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다양한 용용이 인형 시리즈를 득템(?) 하게 됐습니다. 안 그래도 리뷰용 사진 찍을 때 소품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앞으로 가끔 활용해봐야겠네요.

 

 

(추신 : 나름 MSI 이벤트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들고 간 노트북과 가방도 신경써서 골랐는데 알아본 사람이 있었을지는…?! / 협찬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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