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노트북 시장에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의 경량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양이 괜찮은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무게가 최소 2.5kg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1.8~1.9kg 수준에서도 고사양 스펙 구성이 가능한 모델도 존재하죠.
하지만 이런 트렌드도 15인치 노트북에서만 활발할 뿐, 여전히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 버거울 정도의 크기와 무게였죠.
MSI의 GF75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17인치 게이밍 노트북도 나름 휴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델입니다.
물론 아직은 경량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이 인기 있는 제품군이 아니지만, 과거에 LG 그램이 15인치 울트라북의 경량화를 주도했던 것처럼, 현 상황에서 GF75는 상당히 아방가르드한 제품일 수밖에 없겠죠.
이번 리뷰를 통해 과연 GF75는 누구를 위한 제품인지, 그리고 경량화 때문에 어떤 부분을 희생했어야 했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 무게 / 디스플레이 / 소음
애매해요 : 성능 / 발열 / 키보드
싫어요 : 내구성 / 디자인 / 충전기
한줄평 : 적당한 가격에 가벼운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원한다면 추천
본 리뷰는 MSI에서 대여 받은 제품으로 작성했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으며, 모든 내용은 제 주관대로 서술할 자유를 보장받았음을 밝힙니다. 해당 제품은 마케팅 샘플 제품으로 실제 판매 제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GF75는 무게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엔트리급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한 구성입니다. 스펙시트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갖출 것은 다 갖췄다고 봐야겠네요.
하지만 GF75는 MSI의 경량+고성능 17인치 노트북 중 제일 하급 모델이기 때문에 HDMI 대역폭, 배터리 용량, 상위 GTX1660Ti 모델의 부재와 같이 자잘하게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물론 이런 단점들이 보완된 상위 P75, GS75 모델도 존재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MSI의 노트북 모델명은 참 입에 안붙는 것 같아요)
가격은 일반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과 메인스트림 GTX1660Ti 노트북의 중간 정도입니다. 노트북이라는 물건이 경량화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비쌀 줄 알았는데, 엔트리급 제품이다 보니 의외로 가격이 나쁘지는 않군요.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이 그렇듯이 별도로 저장소, 램 확장을 해주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구매 시 해당 가격도 감안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요즘 램과 SSD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 외관 & 포트구성
GF75의 전반적인 디자인 컨셉은 이전에 리뷰했던 GL63과 거의 유사합니다. 과거에는 블랙+레드 조합이 게이밍 노트북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최근에는 튀는 색상 보다는 조금 차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죠.
그런 점에서 평가하자면, 전 개인적으로 MSI GF75의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특히 게임 뿐만 아니라 영상/그래픽 편집 작업에 적합한 노트북인데 지나치게 강렬한 붉은 색이 많이 사용되는 것이 조금 불만스럽네요.
MSI의 게이밍 노트북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 받는 GS65처럼 포인트 색상을 레드가 아닌 차분한 골드를 사용하고 키보드도 일반적인 화이트 백라이트를 사용했다면 훨씬 좋은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영역이겠지만요.
일반적인 노트북의 무게가 2.2kg라고 하면 가볍다고 느끼기 힘들겠지만, 대부분의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의 무게가 2.6kg 이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가볍다고 할 수 있겠죠. 심지어 평균 2.4kg 정도인 메인스트림 15인치 게이밍 노트북보다 가벼운 수준입니다.
물론 아무리 무게가 가볍다 하더라도 17인치 노트북의 물리적인 크기는 감안해야 합니다. 일부 작은 가방에는 노트북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포트 구성도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SD카드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생략되는 경우도 많으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DMI가 1.4 버전이라 외장 모니터에 연결 시 120Hz로 제한된다는 점도 살짝 아쉽지만 애초에 GF75의 GTX1650 세팅은 144Hz 보다는 60Hz 게이밍에 더 적합하긴 하죠.
노트북의 포트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전반적인 포트 구성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2-2 내구성 & 내부구조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든 노트북이 그러하듯이, GF75도 특별히 튼튼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17인치라는 크기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의 외부 재질이 두껍고 단단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크기와 무게 대비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는 있겠습니다.
상판이나 키보드덱 모두 힘을 주면 많이 눌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내부 부품 파손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이 무거운 것에 깔리지 않도록 주의는 해야겠지만요.
노트북을 한 손으로 열 정도로 힌지가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이 정도 체급에서 칼 같은 힌지 밸런스를 기대하기는 힘들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기적인 힌지 내구성이 조금 걱정되는 구조였습니다.
힌지가 90도 이상 넘어가면서 하판을 바닥에서 살짝 올려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게 되는 순간부터 힌지에 필요 이상으로 부담이 가해지는 것이 손으로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비해 힌지 고정 포인트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감당해야 되는 구조물이 적다는 것도 걱정이고요.
노트북을 열 때 두 손으로 신경 써서 여는 습관을 들인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MSI 노트북과 같이, GF75도 쉽게 하판을 개봉하고 내부 램과 저장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하판을 개봉할 경우 무상 AS가 거부될 수 있다는 점만 참고 해두시기 바랍니다.
십자 모양 나사 12개를 제거한 후 힌지 부근부터 조심스럽게 개봉하면 어렵지 않게 내부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내부에는 2개의 soDIMM 램 슬롯과 1개의 m.2 SSD, 1개의 2.5인치 베이가 있습니다. 랜카드도 교체는 가능하지만 이미 성능이 우수한 인텔 AC9560 이 장착되어 있으니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적당한 확장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점은 m.2 슬롯 주변에 공간이 충분해서 2개의 m.2 SSD 슬롯을 제공해주고 2.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공간에 배터리를 확장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군요. 하지만 그러면 MSI 입장에서도 보다 상위 모델인 GS75나 P75를 팀킬하는 모양이긴 하죠.
3. 키보드 & 트랙패드
GF75가 경량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저가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키보드 품질을 크게 기대하긴 힘들죠. 키보드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물렁한 타건감을 지니기 때문에 가끔은 키를 제대로 눌렀는지 확인해보게 되더군요.
물론 게임을 할 때에는 키 작동 압력이 높은 것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일반 텍스트 타자를 칠 때에는 많이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MSI의 노트북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키보드 배열이 조금 독특한데, 모든 특수 기능(Fn) 조합 버튼이 F1~F10 버튼이 아니라 방향키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오른손으로 Fn 미디어 버튼을 제어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 MSI GL63을 몇 달 동안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해도 영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추가로 자주 사용하는 Del 버튼의 위치도 눈으로 보지 않고 찾기 힘든 위치라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키 배열에 민감한 분들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겠죠.
트랙패드 성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의 상단부에 쿨링을 위한 구조물 때문에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전반적으로 하단부로 내려와야 해서 트랙패드의 크기가 작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한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이어서 촉감이 고급스럽지 않을 뿐, 의외로 트래킹 감도나 정확도, 그리고 팜 리젝션 기능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디스플레이는 GF75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입니다. 17인치라는 큰 화면에 베젤을 최소화해서 노트북의 전반적인 크기를 줄였다는 것은 칭찬하고 싶군요.
그리고 저가형 모델답지 않게 패널의 품질 자체도 매우 좋습니다. 색상 재현력이나 최대 밝기 모두 훨씬 비싼 고급형 노트북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치로 측정됐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색감이 중요한 포토샵, 영상 편집 작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GF75를 굳이 게임 용도로만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60Hz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GTX1650은 애초에 144Hz 게이밍에 적합한 하드웨어는 아니죠.
스피커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애초에 노트북 스피커에서 엄청난 품질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 볼륨도 조금 작게 느껴졌고, 볼륨을 높이면 고음이 약간 찢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적당한 볼륨으로만 노트북을 활용한다면 느껴지는 단점은 아니지만, 빵빵한 사운드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5. 성능 & 발열
내부 구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GF75는 CPU와 GPU의 히트파이프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GPU의 성능을 뽑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에 게이밍이 보다 최적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사양 게임을 돌리더라도 CPU의 온도로 인해 GPU의 성능이 저하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로 인해 동영상 인코딩, 3D 그래픽 렌더링과 같이 CPU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을 할 경우 CPU 단독 성능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GF75가 게이밍 노트북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결정이지만, 그래픽 편집 작업 용도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구성이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군요.
이 때문에 GF75는 구동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따라서 조금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편입니다. 주로 경영, 전략 장르의 게임이 CPU 점유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본인이 즐기고자 하는 타이틀의 요구 사양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GPU와 공유되지 않은 히트파이프 구조로는 i7-9750H의 발열을 온전히 감당하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에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발열이 적고 가격도 저렴한 i5-9300H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네요.
GF75의 주된 목적인 게임에서는 i5와 i7의 성능 차이가 느껴지기는 힘들고 i5-9300H라고 하더라도 저전력 U-프로세서 시리즈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5-9300H가 i7-8565U 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조금 난해하게 설명한 것 같으니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가벼운 작업은 물론 포토샵, 동영상 편집 까지는 무리 없이 구동 가능하고, 게임도 CPU 성능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은 슈팅, RPG 게임에서는 강점을 보이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게임 구동 중에도 쿨링팬의 소음이 상당히 작은 편이어서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정숙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은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음보다는 냉각 성능을 중시할 경우 쿨러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 수준으로 소음이 올라가는 대신 코어 온도가 7~8℃ 정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경량화에 집중한 노트북 치고는 의외로 표면 온도도 많이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CPU나 GPU의 가동율에 따라서 노트북의 우측, 좌측이 번갈아가면서 뜨거워진다는 것이었네요.
일반적으로 표면 온도가 가장 높게 올라가는 부위는 키보드 상단부의 빈 공간이기 때문에 게임 중 손에 전달되는 열이 많지 않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판 온도도 비교적 낮은 편이었지만, 애초에 게이밍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겠죠.
6. 배터리
GF75는 물론, MSI의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애초에 배터리 지속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전력 효율보다는 성능에 집중하는 MSI의 게이밍 시리즈의 특성상 GF75도 평균 이하의 지속 시간을 보여줬습니다.
51Wh 배터리로 17인치 디스플레이와 고사양 하드웨어를 구동하다 보니 배터리 구동 상태로 인터넷, 문서/사진 편집 위주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약 2시간 반 정도 버텨줬습니다.
충전은 5%에서 완충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빠른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초에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 때문에 항상 충전기에 연결하고 사용하는 패턴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고요.
문제는 GF75가 휴대성이 강조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필수 지참품인 충전기의 크기와 무게가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물론 외관만 보면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 충전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충전기 규격이 비교적 낮은 150W임에도 불구하고 180~230W 수준의 충전기와 크기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수준이죠.
기껏 좋은 설계로 노트북의 무게를 줄여놓고 충전기 휴대성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는 모습입니다. USB-C 포트도 PD 충전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도 아쉽군요.
7. 총평
서론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휴대성을 갖춘 고성능 17인치 노트북은 애초에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GF75는 다른 게이밍 노트북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지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굳이 17인치의 화면이나 노트북의 휴대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겠죠. 분명 같은 금액으로 성능이 더 좋은 무거운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GF75가 MSI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엔트리급 모델이기 때문에 쿨링 구조, 충전기 무게와 같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다 고급형 제품인 GS75나 P75를 고려해볼 수 있으니 본인의 예산에 따라 유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에서 경량화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개인적으로 LG 그램이 울트라북의 휴대성 혁신을 이끌었던 것처럼 게이밍 노트북도 앞으로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네요.
본 포스트 내용은 부분적으로 인용하셔도 됩니다. 단, 출처 링크는 확실하게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나 건의사항, 깨진 링크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 > 노트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PH315 리뷰 – 더욱 고급스러워진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의 대명사 (0) | 2021.02.14 |
---|---|
LG 울트라PC KX50K 리뷰 – 2019년 LG 중급기를 구매한다면 바로 이거 (0) | 2021.02.14 |
에이서 아스파이어3 A315 42 리뷰 – 업계 최저가 라이젠 노트북 납시오 (0) | 2021.02.14 |
MSI GP75 Leopard 9SD 리뷰 – 가성비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의 표준 (0) | 2021.02.14 |
레노버 씽크패드 T490 리뷰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1) | 2021.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