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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에이수스 ROG 라이젠 세잔 노트북 정리 – 13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노트북계의 TMI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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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최근 1~2년 동안 인상적인 노트북을 많이 만드는 것 같네요. 이번 CES 2021 행사에서도 에이수스의 ROG 라인업에서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한번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참고로 이번 ROG 게이밍 노트북들은 모두 라이젠 세잔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 인텔은 완전히 배제되어 가고 있는 것 같네요.

 

 


– 라이젠 세잔 CPU 구성 –

 

 


[ ROG Strix G 시리즈 ]

 

  • 라이젠 세잔 5600H ~ 5800H (예상)
  • 엔비디아 RTX 3060 ~ 3070 (예상)
  • 최대 2K 120Hz / FHD 300Hz 디스플레이
  • 3200MHz 램 x2 (예상)
  • 기존보다 작아진 크기
  • 디자인 변화
  • 100W USB-C PD 충전 지원
  • 90Wh 대용량 배터리

 

2020년에 인기가 많았던 ROG G712의 후속작입니다. 기존에 인텔 CPU를 사용하던 ROG의 Strix 시리즈가 모두 라이젠 세잔 CPU로 변경됐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스펙 변화가 제일 인상적이네요. 이제 게이밍 노트북도 2K 해상도가 주류가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USB-C PD 충전이나 대용량 배터리와 같이 게이밍 노트북에도 최소한의 휴대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디자인 변경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어차피 ROG의 하위 Strix 시리즈는 디자인 때문에 사는 녀석은 아니었죠.

 


[ ROG Strix Scar ]

 

  • 라이젠 세잔 5800H ~ 5900HX (예상)
  • 엔비디아 RTX 3070 ~ 3080 (예상)
  • 최대 2K 165Hz / FHD 360Hz 디스플레이
  • 3200MHz 램 x2 (예상)
  • 교체 가능한 힌지캡 디자인
  • 반투명한 키보드덱
  • 100W USB-C PD 충전 지원
  • 90Wh 대용량 배터리

 

ROG Strix G 시리즈의 상위 버전입니다. 보다 높은 스펙으로 구성이 가능하고 기계식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 주된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는 Strix G 시리즈 정도만 해도 성능에 문제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수 마니아를 제외하면 굳이 Strix Scar 모델까지 구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수스의 주장에 의하면 Scar 모델은 전력 등급이 더 높은 라이젠9-5900HX CPU를 사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90W 이상의 발열을 처리해낼 수 있다고 하니까 CPU 성능이 민감한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는 있겠네요. (워크스테이션?!)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과연 360Hz 주사율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2K 120Hz 정도만 되더라도 충분할 것 같아요.

 

 


[ 제피러스 듀오 ]

 

  • 라이젠 세잔 5800H ~ 5900HX (예상)
  • 엔비디아 RTX 3070 ~ 3080 (예상)
  • 최대 4K 120Hz / FHD 300Hz 디스플레이
  • 3200MHz 램 x2 (예상)
  • 하단 보조 터치 디스플레이
  • 상/하판 동시 통풍
  • 100W USB-C PD 충전 지원
  • 90Wh 대용량 배터리

 

2020년에 선보였던 1세대 모델도 상당히 궁금했지만, 살인적인 가격 때문에 결국 만져보지 못했던 제피러스 듀오의 2세대 제품입니다. 사실 굳이 게이밍 노트북에서 저런 보조 디스플레이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만… 어찌 됐건 멋있고 신기하잖아요?!

 

사실 제피러스 듀오의 진정한 매력은 보조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어 있는 추가 통풍구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서 헬리오스 700를 리뷰할 때에도 느꼈지만, 키보드덱에 추가적인 공기 순환 장치가 있으면 내부 발열 제어에 엄청난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제피러스 듀오는 얇은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높은 전력 등급의 라이젠9 5900HX 옵션까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제피러스 G14 / G15 ]

  • 라이젠 세잔 5800HS ~ 5900HS (예상)
  • 엔비디아 RTX 3060 ~ 3080 (예상)
  • 2K 120~165Hz / FHD 144 디스플레이
  • 3200MHz 램 x2 (예상)
  • G15 모델은 완전한 설계, 디자인 변경
  • 100W USB-C PD 충전 지원
  • 90Wh 대용량 배터리

 

2020년에 “가벼운 라이젠 게이밍 노트북” 타이틀을 달고 나와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모델이었죠. 그런데 G15 모델은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쿨링 설계가 엉망이어서 35W급 저전력, 저발열 CPU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발열 이슈에 시달렸습니다. 사실 초반에 르누아르 CPU의 발열이 심하다는 오명을 쓰게 된것도 G15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신형 G15는 기존에 호평 받았던 G14 모델의 설계를 그대로 가져와서 15인치 크기로 늘린 모양입니다. 제가 2020년 G14 모델을 리뷰할 때 SSD 슬롯이 1개인 것과 키보드에 Home / End / Pg Up / Pg Dn 키가 없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는데, 일단 키보드는 고쳐진 것 같네요. SSD 슬롯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없지만 설계가 그대로라면 늘어났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습니다.

 


[ ROG Flow X13 ]

 

  • 라이젠 세잔 5800HS ~ 5900HS (예상)
  • 엔비디아 GTX1650Ti (예상)
  • 4K 60Hz / FHD 120 디스플레이
  • 4166MHz 온보드 램
  • 휴대성 좋은 고성능 13인치 노트북
  • 전용 RTX3080 eGPU
  • 100W USB-C PD 충전 지원
  • 62Wh 배터리

 

개인적으로 이번 CES 2021 행사에서 ROG Flow X13이 가장 인상적인 노트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작은 13인치 노트북에 고성능 CPU와 GTX 등급의 그래픽을 장착했다는 것 부터가 신기한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전용 PCIe 방식의 eGPU도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썬더볼트3 eGPU를 오래 썼을 정도로 노트북에서 탈착 가능한 외장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노트북을 가볍게 들고 다니다가 집에 와서 eGPU를 연결하면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도 가능해진다는 개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썬더볼트3 eGPU는 편의성이 좋긴 해도 결국 연결 방식의 대역폭 한계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뽑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에이수스는 아예 통신 대역폭이 넓은 PCIe 8레인 방식의 연결을 선택한 것 같네요. 전용 단자라서 Flow X13 모델에서만 사용 가능한 eGPU지만, 범용성을 포기한 대신 대역폭으로 인한 성능 손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 그리고 X13은 터치 입력이 지원되는 2in1 노트북입니다. 물론 이런 실험적인 제품은 직접 만져보기 전까지는 섣불리 평가하면 안되지만, 만약 에이수스가 주장하는 만큼의 사용성이 보장된다면 진정한 “만능” 노트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할게요. 저 이거 가지고 싶어요.

 


[ 개인적인 의견 ]

 

여러모로 인상적인 신제품 발표였습니다. 일단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이 인텔 CPU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점은 정말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아요. 인텔은 이제저전력 프리미엄 울트라북 시장을 제외하고는 노트북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나기 일보 직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에이수스도 2020년에 실험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소비자 불만을 많이 들었는데, 올해 신제품들은 대부분의 단점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소리겠죠.

 

 

게이밍 노트북의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면서 2021년부터는 게임의 주력 해상도가 FHD가 아닌 2K로 상향 평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FHD 아니면 바로 4K를 선택해야 하는 이지선다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 입맛에 딱 맞는 해상도와 주사율을 선택하기 편해질 것 같네요.

 

2021년은 여러모로 노트북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조만간 레노버, MSI 등 다른 CES 2021 신제품 소식도 전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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