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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레노버 세잔 /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정리 – 씽크패드와 리전의 약진

노트북계의 TMI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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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신형 노트북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성능 노트북 제품군은 모두 라이젠 CPU를 사용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에이수스의 ROG 제품군을 포함해서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부분 라이젠 CPU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인텔이 게임 성능은 더 좋다”는 말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CES 2021에서 공개된 레노버의 새로운 아이디어패드, 씽크북, 씽크패드, 리전 시리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타이거레이크 / 세잔 CPU 사양 구성

 

 


[ 아이디어패드 5G ]

 

 

레노버의 가성비 제품군인 아이디어패드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들어간 녀석이 출시됐습니다. 아마도 ARM 기반 윈도우S 버전을 구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ARM 윈도우에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문제는 여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무게가 1.2kg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굳이 저전력 ARM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보다 가벼운 무게를 기다하는 편이라 조금 아쉽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물론 아이디어패드 시리즈는 완성도보다 가성비가 중요한 제품군이라 “저렴한 가격에 스냅드래곤 ARM 윈도우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는 사실에 의미를 둬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마감은 기존 아이디어패드 슬림5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 씽크북 13x ]

 

 

제가 2020년에 직접 구매했던 노트북 중 만족도 최하위를 자랑하던 씽크북 시리즈의 후속작 중 13인치 모델입니다. 표면적으로 “캐쥬얼 비즈니스 노트북”을 표방했지만, 결국 그냥 저가형 슬림3 모델에 약간의 기능성만 추가해준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새로 출시된 씽크북 시리즈는 라인업을 조금 더 고급화 시키려고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도 2.5K에 16:10 비율인데다가 노트북 치고는 특이하게 무선충전 기능까지 지원을 한다고 하네요. 씽크패드 X1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등급은 아니더라도 제법 쓸만한 구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지켜봐야겠죠?

 


[ 씽크북 14p ]

 

 

개인적으로 2021년에 제 메인 노트북 후보로 고려 중인 녀석입니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사용되는 라이젠 H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14인치에 무게가 1.4kg로 휴대성이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색상은 기존 씽크북의 투톤 디자인을 유지하고, 리전 시리즈의 후면 포트에 요가 슬림 시리즈의 마감을 섞은 듯한 느낌이네요. 당연히 이런 컴팩트한 설계에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할 때에는 발열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 씽크북 플러스 ]

 

 

기존의 씽크북 플러스 모델 리프레시 버전입니다. 굉장히 특이하게 노트북이 닫힌 상태에서는 상판이 전자잉크 태블릿 기능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저는 이게 얼마나 쓸모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과거에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된 요가 C930 모델을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전자잉크 패널의 입력 지연시간이 상당해서 필기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전자잉크 패널이면 최소한 이북 리더 기능이라도 추가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PDF 리더 정도밖에 안된다는 점도 불만이었고요.

 

정말 취향을 많이 타는 기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자잉크 기기나 이북리더를 오래 사용해보신 분들이 아니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 씽크패드 X1 시리즈 ]

 

 

겉으로 보기에는 2020년의 씽크패드 X1 카본과 요가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비율이 최근 트렌드를 따라서 16:10으로 변경되었고, 내부 설계도 듀얼 쿨링팬과 후면 열 배출로 변경됐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단일 쿨링팬과 측면 통풍구로는 타이거레이크의 28W급 발열을 감당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소소하지만 키보드의 기능키들의 테두리가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씽크패드 X1 시리즈에서도 라이젠 CPU가 적용됐으면 좋겠지만 프리미엄 울트라북 시장은 인텔의 자존심이 걸린 영역이라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 씽크패드 X1 나노 ]

 

 

기존 씽크패드 X1 카본에서 크기가 조금 작아지고 얇아진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분명 디자인도 괜찮게 빠지고 얇은 것은 맞지만, 뭔가 확 돋보이는 매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바로 위에서 안내드린 씽크패드 X1 카본 시리즈가 리뉴얼 되기 전까지는 나노 모델이 확실히 디자인이 좋다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둘다 비슷해 보이네요.

 

그렇다면 정말 극한의 휴대성이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그냥 14인치 모델인 X1 카본이 낫지 않을까요?

 


[ 씽크패드 X12 ]

 

 

씽크패드 시리즈의 2in1 태블릿 버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두껍고 투박해 보이지만 성능이나 발열 처리는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레노버는 대부분 이런 2in1 태블릿에 타입커버 키보드와 펜을 동봉해주기 때문에 서피스 시리즈에 비해 추가 지출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죠. 사실 일반 사용자가 이런 비즈니스용 2in1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터치 인터페이스 전용 윈도우 10x 버전이 탑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존의 일반 윈도우 10으로 구동되는 것 같습니다.

 


[ 요가 슬림7 프로 ]

 

 

2020년에도 요가 슬림7의 라이젠 르누아르 모델이 인기가 많았죠. 외관만 보면 디스플레이가 16:10으로 변경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워낙에 기본기가 탄탄했던 녀석이어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가 슬림7 프로는 인텔 타이거레이크 + MX450 그래픽 조합인데, 과연 GDDR6에 25W 등급의 상위 버전 MX450인지 여부가 궁금하네요. 만약 제가 노트북으로 게임을 안한다면 이 녀석도 메인 노트북 후보로 둘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게임 할 시간도 많이 없어서 아직도 고민 중이긴 하네요.

 


[ 리전5 / 리전5 프로 ]

 

 

2020년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했던 리전5의 신형 모델입니다. 키보드덱에 추가 통풍구가 생기면서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지만, 그 외에는 큰 디자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리전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에는 인텔 모델이 없고 모두 라이젠 CPU 구성으로만 나올 것 같네요.

 

게이밍 노트북인데 16:10 화면 비율과 2K 해상도, 165Hz 주사율까지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ROG의 신형 게이밍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2021년에는 게이밍 노트북의 평균적인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아지겠군요. 분명 환영할만한 변화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리전5 프로 모델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스펙과 디스플레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상판 디자인도 살짝 다르고요.

 


[ 리전7 / 리전 슬림7 ]

 

 

리전7은 전반적으로 리전5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메탈 재질을 사용하고 RGB LED를 달아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굳이 리전7을 선택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올해에는 리전7의 쿨링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리전5가 킹성비라는 생각)

 

그리고 리전7 중에서 경량화 된 Slim 버전도 존재하는데, RTX3060 Max-Q 저전력 그래픽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성능을 약간 희생하더라도 휴대성이 괜찮은 게이밍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네요. 저도 리전 슬림7 모델은 메인 노트북 후보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 ]

 

대부분 2020년도 모델의 CPU, GPU 리프레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의 레노버 제품군이 대부분 매우 탄탄하게 잘 나왔어서 여전히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특히 사무용 노트북은 물론, 게이밍 노트북까지 2K 해상도에 16:10 화면비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반길만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노트북을 구매할 때 FHD는 약간 아쉽고 4K는 과하게 느껴져서 2K 해상도 제품이 많아졌으면 했거든요.

 

 

노트북 리뷰어 입장에서 2021년 상반기는 매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만져보고 싶은 기기는 너무나 많은데 다 리뷰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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