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고성능 노트북

에이서 니트로5 AN515-54 벤치마크 (i7-9750H / 8GB램 / GTX1660Ti)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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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제품을 테스트할 당시에는 i7-9750H CPU가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니트로5의 바이오스 안정화가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동일 모델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제가 언급한 극심한 전력제한 현상이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보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CPU 클럭&발열

 

 

9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장점이 높은 클럭인데, 역시나 노트북에서는 최대 터보 클럭까지 올라갈 수가 없으니 8세대와 성능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 최대 터보가 4.2GHz 였던 i7-8750H도 발열제어 잘 되는 노트북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클럭이 3.9GHz 였으니까요.

 

그리고 니트로5도 MSI의 GL , GE시리즈와 마찬가지로 CPU에 전력제한이 걸려있습니다. 클럭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이유는 전력제한 때문이고, 내부 온도는 매우 65℃ 내외로 매우 낮게 유지됩니다. 게이밍 도중 GPU의 성능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선택인 것으로 보이네요.

 

CPU 성능으로만 놓고 보자면 8세대 모델을 구매하셔도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CPU 단순 벤치마크

 

 

조금 들쑥날쑥 하는 결과네요. Cinebench나 Geekbench 같은 CPU 성능 평가 점수는 오히려 i7-8750H가 장착된 MSI GL63 모델보다 떨어졌지만 단순 CPU 코어 점수만 평가한 CPU-Z 점수는 조금 더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Geekbench 멀티코어 점수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조금 우려가 되네요. 뭔가 9세대 CPU를 사용했지만 8세대와 비교해서 더 좋기는 커녕 일부 분야에서는 성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소리니…

 

그나마 라이젠7 3750H와 비교하면 확실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CPU 복합 벤치마크

 

 

 

역시 나쁜 점수는 아니지만 i7-8750H와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대조군 노트북들이 대부분 16GB램 구성이라는 것이 니트로5 한테는 패널티이긴 하지만, 주된 점수 차이의 원인은 여전히 위에 언급한 CPU 최대 전력 제한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다이렉트X

 

 

동일한 GPU가 장착된 라이젠7 노트북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점수가 높아서가 아니라 순전히 CPU 연산 점수 차이 때문에 벌어진 격차이기 때문에 GTX 1660Ti의 성능 자체는 나름 일관성 있게 나오는 것 같네요.

 

재미있는 점은 FireStrike 벤치마크 중에는 CPU 클럭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는데, 보다 고사양 벤치마크인 TimeSpy 중에는 CPU 전력제한 때문에 클럭이 요동쳤다는 것입니다. CPU 점유율이 높은 고사양 게임을 할 때에는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겠군요.

 


그래픽 기타 API

 

 

전반적으로 라이젠7 3750H가 장착된 FX505DU와 비슷한 점수입니다. 그나마 OpenGL은 조금 높은 편인데, 아마도 9세대 인텔 CPU의 향상된 캐시 메모리 덕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여전히 OpenGL 작업은 RTX가 압도적인 모습입니다.

 

 


실사용 게이밍

 

 

배틀필드5와 같이 CPU 사양을 많이 타는 게임에서는 GPU보다는 CPU로 인한 병목 현상이 더 자주 관찰됐습니다. 그리고 8GB 램 때문에 램에 민감한 앤썸이나 섀도 오브 툼레이더와 같은 타이틀도 프레임이 예상만큼 높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전 게이밍 노트북은 최소 16GB 이상으로 맞추는 것을 권장드리긴 합니다.

 

아쉽게도 리뷰 목적으로 대여받은 제품이라 하판 개봉은 진행할 수 없어서 램에 따른 성능 차이는 측정할 수 없었습니다.

 


실사용 편집작업

 

 

의외로 동영상이나 3D 그래픽 렌더링 속도는 i7-8750H보다 좋았습니다. 이 부분 역시 위에 언급했던 OpenGL 벤치마크 점수와 마찬가지로 9세대 CPU에서 높아진 캐시 메모리 덕분일 것 같군요.

 

심지어 이런 작업은 램 영향도 많이 받는데, 8GB 램 구성이라는 핸디캡을 안고서도 이 정도 결과면 램 증설에 따른 성능 향상 잠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겠죠. 9세대 i7-9750H와 RTX2060 조합이면 이런 편집 용도로는 거의 끝판왕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제온, 쿼드로 노트북 제외)

 


실사용 기타

 

 

SSD 속도는 NVMe 치고는 특별히 빠르다고 하기는 힘든 수준이네요. 그래도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이파이 속도 역시 특별한 문제 없이 제 집 회선의 한계치인 500Mbps 가까이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 결론 ]

 

CPU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게임이나 Direct X 작업에서는 8세대 i7-8750H와 성능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노트북 자체의 전력 설정이나 발열해소 능력에 따라 i7-8750H의 성능이 앞서는 사례도 앞으로 자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9세대 CPU의 증가된 캐시 메모리는 OpenGL 작업에서는 확실히 체감이 되는 수준이기 때무에 캐드, 영상 편집, 3D 그래픽 작업을 위한 노트북을 보신다면 9세대 CPU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TX 1660Ti의 경우는 아무리 좋게 봐도 GTX 1070과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GTX 1060 보다는 확실히 개선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고사양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굳이 GTX 1060 모델을 구매할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어차피 GTX 1660Ti 노트북들 가격이 GTX 1060 모델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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