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트북

에이수스 ROG Strix G712 게이밍 노트북 리뷰 – 올해에도 역시 발열제어의 제왕

게사장(crabbyreview) 2021. 2. 15. 23:54
반응형

제가 작년에 리뷰했던 게이밍 노트북 중 유난히 인상적인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이수스의 ROG Strix G531 모델이었죠. (17인치 버전은 G731) 당시에는 GTX1660Ti 그래픽이 장착된 100만원 초반대 게이밍 노트북이 대거 출시되던 시기였는데, 그 중에서 ROG G531 모델은 압도적인 쿨링설계 덕분에 스펙이 동일한 경쟁 기종 중에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리뷰할 녀석이 바로 G531의 후속작인 ROG G712 모델입니다. (참고로 15인치 버전은 G512 입니다.) 과연 발열제어의 제왕 타이틀을 올해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145만원

 

[ 좋아요 ]

  • 발열제어
  • 성능
  • 디스플레이
  • 확장성

[ 싫어요 ]

  • 디자인
  • 크기 / 무게
  • 포트 구성

[ 용도 ]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이 노트북이 필요하고 노트북을 휴대할 일이 거의 없는 사용자에게는 최상의 선택 중 하나

 

[ 한줄평 ]

크고 무겁지만 발열제어 성능은 동급 제품군 중 최상 / 성능 마니아라면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심할 것 같아요.

 


사비로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내용은 JN테크리뷰의 편집자인 “게사장”의 주관적인 의견임입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에이수스의 게이밍 라인업인 ROG 시리즈는 크게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바로 메인스트림 등급인 Strix, 고급형 등급인 Scar, 그리고 경량형 모델인 Zephyrus(제피러스) 인데, 오늘 리뷰할 G712 모델은 Strix 시리즈에 해당합니다.

 

보통 45W 등급의 인텔의 i5~i7 CPU와 GTX1650~RTX2070 정도의 사양으로 구성이 가능하죠. 보다 높은 스펙을 원한다면 ROG Scar 시리즈로 넘어가야 합니다. (i9 / RTX2080 Super) 어느정도 휴대성도 신경쓰는 제피러스 시리즈와는 달리 Strix와 Scar 시리즈는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그 대신 쿨링 성능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 특징이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ROG Strix 시리즈를 구매한다면 i7-10750H + GTX1660Ti 사양의 17인치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지간한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은 데스크탑 PC 못지않게 처리할 수 있으면서 가격대도 많이 부담이 되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휴대성은 포기하는 모델이라 15인치보다는 17인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17인치 GTX1660Ti 등급 중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기종으로는 MSI GP75가 있겠지만, 무게가 조금 더 가벼운 대신 쿨링 성능은 ROG Strix 시리즈가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ROG Strix는 헤비급, MSI GP75는 밸런스형이랄까요?

 

 

집에 복잡하게 데스크탑 PC를 세팅하기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런 “시즈모드” 타입의 고성능 노트북도 나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1 외관 & 포트구성

 

ROG 시리즈는 디자인 테마가 명확합니다. RGB 번쩍거리는 전형적인 “게이밍 장비” 느낌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도 조금 더 차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팜레스트에 “Join the Republic of Gamers”라고 각인된 문구는 개인적으로 조금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화려한 RGB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네요.

 

 

ROG G712는 한 장소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종류의 노트북이기 때문에 무게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7인치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크기가 매우 크고 무거운 편이라 휴대성은 거의 포기하고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점은 인지하고 계셔야 할것 같네요.

 

특히 통풍을 위해 힌지 뒷부분에 있는 돌출부 덕분에 일분 노트북 가방에는 수납이 안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791kg

 

포트 구성은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살짝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USB-A 포트가 3개밖에 없고 모두 빽빽하게 붙어있어서 다양한 장치를 연결하기 불편하더라고요.

 

게이밍 노트북에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없다는 점도 치명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게이밍 전용 모니터와 연결할 때 연결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나마 USB-C 포트가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USB-C 허브를 통해서 우회 연결할 수는 있지만 조금 불편하죠.

 

 

그리고 노트북의 측면 통풍구가 오른쪽에 달려 있어서 마우스를 연결할 때 따뜻한 바람이 직접 손에 닿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왼손잡이이거나 날씨가 추울 때에는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 포트 구성은 아닙니다. 소소한 불편함들이 조금씩 누적되는 구조라고 설명드리는게 맞을 것 같네요.

 


2-2. 내구성 & 내부구조

 

ROG Strix G712 모델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큰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플라스틱 재질이 무게를 줄이고 충격에 대한 완충 효과가 있어서 꼭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G712 모델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특별히 튼튼하다는 느낌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노트북을 한 손으로만 들어올릴 때 무게 때문에 하판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노트북을 옮길 일이 있을 때에는 항상 정중하게 두 손으로 잡아서 들어올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결합부위 단차나 마감은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싸구려”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판 개봉과 부품 업그레이드 작업은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하판에 있는 LED 케이블이 메인보드에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하판을 들어올릴 때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주세요. 굳이 하판 LED 케이블을 제거하지 않아도 충분히 부품 교체 작업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사는 총11개이고 우측 하단의 나사 1개는 완전히 풀리지 않도록 분실방지 처리가 되어있으니 그 녀석만 안빠진다고 당화하지 마세요. 나사는 위치마다 길이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분해할 때 꼭 위치를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내부에는 2개의 soDIMM 램 슬롯과 3개의 m.2 SSD 슬롯이 있습니다. 램은 물론 저장소도 넉넉하게 확장할 수 있으니 G712를 대용량 영상 편집용, 혹은 최신 게임을 여러개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호환되는 부품 목록은 하단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는 15인치 모델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서 17인치 에서는 왼쪽 쿨링팬의 위치가 조금 기형적인 모습입니다. 실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부가 깔끔해보이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

 


** 호환 부품 구매 링크 **

 

삼성 DDR4 PC4-25600 노트북용 램 [링크]

삼성 Evo 970 Plus NVMe SSD (고급형) [링크]

삼성 PM981 NVMe SSD (가성비형) [링크]

 

쿠팡 파트너스 링크입니다. 본 링크로 제품을 구매하시면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키보드 & 트랙패드

 

ROG 시리즈의 키보드는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G712 모델도 정석적인 4열 넘버패드와 중간에 구분 공간이 있는 펑션 키 덕분에 누구든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배열입니다. RGB 백라이트, 강조된 WASD 키와 스페이스바, 그리고 키캡의 폰트 덕분에 게이밍 노트북 느낌은 확실하게 나더라고요.

 

 

타건감은 조금 부드럽고 작동 압력이 낮은 편입니다. 빠른 속도로 반복입력을 해야되는 게임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일반 텍스트 입력 용도로는 조금 손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에이수스의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인 TUF 시리즈와는 다르게 무한 동시입력이 지원되니 리듬게임이나 격투게임을 즐기는 분들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트랙패드는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제스처 인식률이나 포인터 이동 감도 자체는 좋지만 재질이 플라스틱이고 클릭 버튼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여서 빠른 조작이 어렵더라고요. 물론 제가 미끄러운 일체형 방식의 트랙패드를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런 거치형 게이밍 노트북은 대부분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랙패드의 품질은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최근에 출시된 신형 노트북들은 대부분 작년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된 경우가 많았죠. (에이서 니트로5, 레노버 리전5 일부 모델 등) 하지만 G712는 다행히도 작년과 동일하게 144Hz 주사율에 sRGB 100% 수준의 패널입니다.

 

덕분에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없이 노트북만으로 사진이나 영상 편집 작업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베젤이 조금 넓고 힌지가 180도 젖혀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건 G712 모델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저반사 패널이라 특별히 각도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ROG Strix 시리즈는 웹캠이 따로 없습니다. 에이수스는 노트북 구매자 대부분이 웹캠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카메라를 구매하기 때문에 달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혹시라도 웹캠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부분 꼭 참고해서 구매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스피커 품질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베이스 표현력이 제법 좋지만, 고음역대는 선명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폭발음이 많은 액션 게임을 할 때에는 만족도가 높지만, 일상적인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를 시청할 때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자체 오디오 컨트롤 프로그램인 Sonic Studio를 통해서 고음을 조금 더 강조할 수는 있지만 해당 음역대의 볼륨만 더 커질 뿐, 뭔가 이물질이 낀 것 같은 표현력은 여전하더라고요.

 

 


5. 성능 & 발열

 

 

G712 모델의 성능에 대한 제 의견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 GTX1660Ti 등급의 노트북 중에서 가장 발열제어와 하드웨어 성능 활용율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CPU가 45W에서 전력제한이 걸리거나, 65W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코어 온도가 90℃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G712는 매우 안정적으로 65W 전력 상태를 80℃에서 장시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팬 소음을 감수하고 “터보” 모드로 구동할 경우 75~80W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요.

 

이 정도면 CPU 소모전력을 조금만 조절하면 RTX2070 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설계이기 때문에 만약에 보다 상위 스펙의 G712 모델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네요.

 

 

당연히 일상적인 인터넷 서핑, 문서편집, 영상시청과 같은 작업은 전혀 문제 없고, 유튜브 용도의 동영상 편집 정도도 쾌적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한 G712 모델은 기본적으로 장착된 SSD가 성능이 썩 좋지 않은 인텔 660p 였기 때문에 대용량 4K 파일을 자주 다룬다면 SSD 업그레이드 정도는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의 사용자는 8GB+8GB, 총 16GB 램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고사양 3D 그래픽이나 4K 영상 편집의 영역까지도 노리고 계시다면 총 32GB 램 구성을 권장드립니다. (게임만 할거면 16GB로 충분해요.)

 

 

게임 성능도 동급 GTX1660Ti 노트북 중에서 돋보일 정도로 프레임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정도의 게임까지는 그래픽 옵션을 타협하지 않고 평균 100FPS 이상 달성이 가능했고, 최신 AAA급 스팀 게임도 대부분 평균 60FPS 이상 달성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만약 최신 고사양 게임도 60FPS로 불만족스러울 경우 RTX2070 모델을 선택하셔야 할거고요. 확실히 ROG Strix 시리즈는 노트북에서도 하드웨어 성능을 시원시원하게 뽑아내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가슴이 시원시원한 기분이 드는 녀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쿨링 성능은 ROG Strix 시리즈 특유의 넉넉한 통풍 구조 덕분이라서 팬 소음은 평균적인 게이밍 노트북보다 살짝 큰 편입니다. 그 대신 터보 모드로 구동을 해도 팬 소음이 심하게 커지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참고 쓸만한 수준이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게이밍 노트북은 45dB 정도면 매우 조용 / 50dB 전후면 조금 소음이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니까 이해할 수 있는 정도 / 55dB 이상이면 괴물급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래도 무지막지한 통풍 구조와 열 전도율이 떨어지는 플라스틱 바디의 조합 덕분에 키보드덱에 전달되는 온도는 낮은 편입니다. 게임 중에 가장 온도가 높게 측정됐던 키보드 중앙 상단부도 39℃ 정도였으며, WASD 키 주변은 33℃ 내외로 매우 쾌적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 정도면 그냥 뜨뜻하고, 45℃ 이상부터는 뜨겁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ROG G712의 성능과 발열에 대해 간단히 표현하자면 :

 

  1. 고사양 게임 중에도 CPU 온도 90℃ 찍는 경우가 거의 없음
  2. 단순히 전력 제한으로 착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쿨링 설계력으로 승부
  3. 그래서 스펙 대비 퍼포먼스는 동일 가격대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
  4. 그 대신 팬 소음은 약간 크지만 키보드 표면에 전달되는 온도는 높지 않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6. 배터리

 

애초에 17인치 대화면 + 시원시원한 전력소모로 인한 고성능 세팅 + 평범한 배터리 용량의 조합만 보더라도 배터리 지속력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최대한 배터리 소모가 적은 “사일런트” 모드로 설정하고 블로그 포스팅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약 3시간 정도 버티더라고요.

 

PC Mark 배터리 테스트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가끔 충전기를 제거하고 영화 한편 정도 볼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속편할 것 같네요. 물론 내부에 남는 공간이 많아서 더 큰 배터리를 넣어줄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용 230W 충전기도 크고 무거워서 여러모로 휴대성이 많이 제한이 된다는 점은 분명히 인지하고 구매하셔야 되는 제품입니다. 아예 노트북을 항상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로만 사용할 계획이라면 배터리 충전 제한 기능을 이용해서 배터리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애초에 배터리 상태로 사용하지 않을거면 배터리 건강 관리해주는 아이러니)

 

충전기 787g

 

그리고 사소한 불만이지만, 충전 포트가 노트북의 후면에 있는데 충전기 연결부가 “ㄱ”자 모양이라서 충전기를 연결할 때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꽂혀 있게 되더라고요. 약간 각도 조절을 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후면에 충전포트가 있는 노트북들은 충전기 케이블 연결부를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7. 총평

 

물론 ROG 시리즈의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전 그래도 이렇게 컨셉 확실한 노트북이 좋더라고요. 오로지 쿨링과 성능에만 집중하니 노트북의 본질인 휴대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요즘은 이런 거치형 고성능 노트북 시장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리뷰에 사용한 GTX1660Ti 모델이면 성능 대비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서 데스크탑보다 간단하게 고사양 PC 세팅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주제 넘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향후 대부분의 윈도우 기반 기기들은 노트북이나 미니PC처럼 휴대성이 갖춘 폼팩터가 인기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은 노트북에서도 구현이 가능할 정도로 설계력과 하드웨어 기술이 좋아진 상태이기도 하고요.

 

만약 3~4년 전에 인텔 7세대, 혹은 GTX 900번대 시절에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제 생각에 많이 반대하실거에요. 하지만 쿨링 설계가 제대로된 최신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해보시면 분명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드립니다.

 


본문을 통째로 퍼가는 것은 금지하되, 필요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시는 것은 따로 동의를 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문 출처 링크만 확실하게 남겨주세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 카카오톡 플러스, 혹은 디스코드를 통해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