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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프로북 에어로 635 G7 노트북 리뷰 - 요즘은 비즈니스 노트북도 가벼운게 대세

노트북계의 TMI 게사장(crabbyreview) 2021. 5. 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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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즈니스 노트북은 무게보다는 내구성, 부품 확장성, 보안과 같은 요소들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인 레노버의 씽크패드, HP의 프로북과 엘리트북, 델의 래티튜드 제품군은 비슷한 가격대의 소비자용 노트북과 비교하면 살짝 무거운 편이었죠.

 

하지만 비즈니스맨이라고 모두 근육쟁이들이라는 법은 없죠. 자주 들고 다녀야 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의 특성상 무게는 간과하기 힘든 요소이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각 제조사들이 비즈니스 노트북도 기존의 확장성과 내구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량화시키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그중 대표적인 시리즈 중 하나가 2020년 12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HP의 "에어로" 시리즈입니다.

 


[ 요약 ]

 

[ 좋아요 ]

무게
램 업그레이드 가능
LTE 지원
키보드
[ 싫어요 ]

소음
쿨링 설계

슈어뷰 디스플레이 (호불호)
스피커

 

[ 한줄평 ]

LTE 유심이나 비즈니스 노트북 특유의 보안 기능을 갖춘 가벼운 제품을 원한다면 추천. 중저가형 제품이다 보니 아쉬운 점도 조금 있으니 참고해서 구매 결정을 내리자.

 


제품은 개인적인 경로로 대여 받았습니다. 리뷰 내용에 제 3자의 개입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외관 & 연결성

 

3. 내구성 & 내부구조

 

4. 키보드 & 트랙패드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6. 성능 & 발열

 

7. 배터리

 

8. 총평

 

9. 구매 링크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옵션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지만 기본 모델은 가성비가 좋다. 특히 LTE 유심 지원되는 노트북 중에서는 거의 최저가 수준."

 

 

대부분의 비즈니스 노트북이 그렇듯이 HP 프로북 635 에어로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고,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봐야 되는 2가지 스펙 구성에 대해서만 짚고 넘어가 볼까 싶어요.

 

1) CPU

CPU 모델명 라이젠3-4300U 라이젠5-4500U 라이젠7-4700U
코어 구성 4코어 4스레드 6코어 6스레드 8코어 8스레드

최근에 라이젠 5000번대 "루시엔" CPU가 출시돼서 2020년형 4000번대 "르누아르" CPU를 구매하기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시리즈가 2021년 2~3분기 내로 신형 CPU로 세대 갈이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하지만, 르누아르가 워낙 잘 만들어졌던 CPU라서 지금 구매하셔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성능이라고는 생각해요.

 

정말 간단한 자료 색인, 문서 작업 용도라면 R3-4300U도 충분할 것이고,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거나 구동 소프트웨어 종류가 많다면 R5-4500U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제가 리뷰에 사용한 R7-4700U는 쿨링이 부족해서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2) LTE 옵션

LTE 옵션에 따른 가격 차이

 

물론 SSD 용량과 같은 부가적인 스펙 차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LTE 옵션의 유무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P 프로북 에어로 635 모델은 현재 오픈마켓에서 구매 가능한 LTE 지원 노트북 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 중 하나라서 해당 기능이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1kg 이하의 경량 노트북

 

어떤 스펙으로 구성하더라도 1kg 전후의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 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착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R5-4500U 스펙에 LTE 옵션이 없는 모델의 경우 80만원대에서 특별히 빠지는 요소 없이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용 노트북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가성비라고 느껴지네요.

 


2. 외관 & 연결성

"프로북 특유의 투박한 느낌이 많이 사라져서 가격 대비 제법 세련된 느낌. 그런데 아직도 신형/구형 HP 로고로 차별해야겠나?"

[ 디자인 ]

구형 / 신형 HP 로고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은 가성비 프로북, 고급형 엘리트북 시리즈로 나눠집니다. 그래서 과거의 프로북 시리즈는 베젤이 두껍고 재질이 저렴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죠. 다행히 이번에 새로 나온 프로북 에어로 시리즈는 생각보다 베젤 다이어트가 잘 이루어져서 디자인이 상당히 좋아졌더라고요.

 

무난한 실버 색상에 검은색 키보드의 사무적인 디자인 테마도 깔끔한 인상을 줘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굳이 디자인상 마음에 안드는 점이라면 상판의 끝부분에 절연띠가 눈에 거슬린다는 정도랄까요? LTE 연결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요소니 이해해야겠죠.

 

그런데 HP 입장에서는 프로북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상위 엘리트북 시리즈를 "팀킬" 해버리면 안되기 때문인지, 여전히 로고 디자인으로 차별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P가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 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파빌리온, 프로북과 같은 가성비 제품군에서는 구형 로고만을 사용하고 있군요.

 


[ 휴대성 ]

실측 1.1kg / 충전기 포함 1.45kg / 손에 들었을 때의 크기

 

프로북 에어로 635 모델의 공식 표기 무게는 990g인데, LTE 옵션이 추가되면 무게가 1.1kg 정도로 늘어납니다. (내부 안테나 작업) 그래도 여전히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10분 이내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굳이 가방이 없어도 노트북을 파우치에만 넣고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크기가 13인치라는 점은 휴대성 측면에서는 장점이지만, 화면이 작아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이건 취향에 따라서 잘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3인치는 메인 노트북으로 쓰기에는 작지만 메인 PC가 있는 상태에서 서브용 기기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해요.

 


[ 연결성 ]

오른쪽 / 왼쪽 포트구성

 

가벼운 13인치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포트구성이 상당히 충실합니다. USB-A도 2개에다가 USB-C는 PD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모두 지원이 되니까요. 가끔 이 가격대에 HDMI도 1.4버전인 경우가 많은데, 쿨하게 2.0 버전으로 달아줬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나노 유심 슬롯은 당연히 LTE 모델에만 존재하고, LTE 옵션이 없을 경우 막혀 있습니다.

 


3. 내구성 & 내부구조

"가벼운데 생각보다 튼튼하게 느껴진다. 13인치 노트북 치고 업그레이드 슬롯이 많지만 쿨링 구조는 약간 아쉽다.

[ 결합부 & 마감 ]

 

아무리 프로북이 가성비 제품군이라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노트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마감 수준은 좋은 편입니다. 프레임의 만듦새나 하판 결합부 단차는 모두 깔끔하게 잘 처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다만 상판의 절연띠 부분은 미세한 단차와 거친 재질이 노출되는 부위가 있어서 약간 눈에 거슬리긴 했습니다.

 


[ 재질 & 강성 ]

 

HP의 에어로 시리즈는 경량화를 위해 마그네슘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3인치라는 작은 크기 때문인지, 마그네슘 프레임 치고는 제법 튼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동일한 마그네슘 재질인데 종이처럼 팔랑거리는 듯한 느낌의 LG 그램이나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보다 훨씬 신뢰가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크게 중요한 요소로 보지는 않지만, HP 프로북과 엘리트북 시리즈도 밀스펙 인증을 받는다고 하니 내구성 측면에서는 확실히 신경을 써준 것이 아닐까 싶네요.

 


[ 내부 설계 & 확장성 ]

난이도 나사 개수 나사 길이 나사 규격 봉인 씰 분해 시작점
5개 모두 동일 PH 0~1 X 힌지 부근

 

프로북 시리즈는 대체로 분해 및 내부 정비가 매우 쉬운 편입니다. 나사 개수도 적고 일반적인 소형 십자 드라이버로 조작이 가능한 데다가 분실 방지 처리까지 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램 업그레이드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내부에는 1개의 m.2 SSD와 2개의 soDIMM 램 슬롯이 존재하는데, 사진의 왼쪽과 중앙에 보이는 방열판을 제거해야 해당 슬롯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램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온보드 램 방식의 노트북이 워낙 많아져서 램 슬롯이 2개 있는 제품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그런데 쿨링 설계는 약간 아쉽습니다. 아무리 라이젠 르누아르가 발열이 비교적 적은 CPU라고 하더라도 히트파이프도 너무 가늘고 쿨링팬의 크기도 평범한 수준에 지나지 않네요. 아무래도 무게 때문에 쿨링 구조를 추가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4. 키보드 & 트랙패드

"이 가격대에서는 최정상급 타건감. 트랙패드도 고급 노트북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

[ 타건감 ]

 

저에게 노트북 시장에서 키보드 타건감이 가장 좋은 제품군이 뭔지 물어본다면, 단연 레노버의 씽크패드 시리즈와 HP의 엘리트북 시리즈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프로북 시리즈를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의외로 프로북도 엘리트북 800번대 제품군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우수한 타건감을 자랑하더군요. 트랙포인트(검콩)가 없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어차피 저는 트랙포인트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요.

 

키를 누를 때 구분감이 확실하고 탄력 있는 반발력 덕분에 제가 선호하는 "찰진" 타건감의 정석이예요. 게다가 키캡도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단단한 재질이어서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듭니다.

 


[ 키 배열 & 백라이트 ]

키보드 배열 / 백라이트 밝기

 

키보드 배열은 정석적인 편입니다. 위/아래 방향키가 압축된 형태라는 점과 전원 버튼이 따로 분리된 공간에 있지 않다는 점은 살짝 마음에 들지 않지만, 13인치 노트북에서는 흔한 배열이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할 것 같네요.

 

백라이트 밝기는 약한 편이지만, 실버 색상의 프레임과 색 대비가 확실히 되는 검은색 키캡이라서 시인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밝은색 키캡에 백라이트를 과도하게 올리는 것보다는 이런 구성이 눈에 부담도 덜되고 은은한 느낌이 나서 더 좋더라고요.

 


[ 트랙패드 & 지문인식 ]

 

트랙패드는 13인치 치고는 크기가 제법 크고 감도도 좋은 편이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형 노트북은 대부분 트랙패드를 클릭할 때 거친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HP 프로북 에어로 635 모델은 제법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클릭감이더라고요.

 

지문인식 센서는 방향키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인식률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신경 써서 누르면 거의 실패 없이 인식하지만 위치가 조금 어긋나거나 손이 젖어 있을 때에는 인식이 안 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디스플레이 자체는 정말 좋은데... 슈어뷰 기능이 시야각을 다 망쳐서 아쉽다. 스피커는 상단 지향성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깡통 수준."

[ 힌지 & 시야각 ]

 

힌지는 노트북의 중앙을 길게 관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파손이 우려되는 설계는 아닙니다. 노트북을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도 단단하게 고정이 되면서 안정감이 있지만, 힌지가 다소 빡빡해서 노트북이 닫혀있을 때 한 손으로 열 수는 없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80도까지 개방이 되기 때문에 각도 조절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색역 & 밝기 ]

↓ 디스플레이 색감 사진 샘플 보기 (정확한 색감 전달을 위해 의도적으로 어둡게 촬영됐습니다)

더보기
다른 사람의 시야를 차단하는 슈어뷰 기능 / 약간은 잔상이 보이는 디스플레이

제가 리뷰에 사용한 프로북 모델은 NTSC 72%에 최대 밝기 400nits의 상급 디스플레이 옵션이었습니다. 눈으로 느껴지는 색감이나 측정치 모두 우수했는데, HP 특유의 "슈어뷰" 기능 때문에 화면이 전반적으로 탁하게 느껴져서 정말 아쉽더라고요.

 

슈어뷰는 옆에 있는 사람이 노트북의 화면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시야각을 줄이는 기능인데, 문제는 슈어뷰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약간 화면을 뿌옇게 만든다는 거에요. 그래서 완전히 정면에서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면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슈어뷰 보안 기능이 중요할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는 할 수만 있다면 슈어뷰 기능을 빼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NTSC 45%급 하위 디스플레이 옵션은 슈어뷰 기능이 없습니다만... 그러면 또 디스플레이 색감이 떨어지게 되니 이것도 썩 만족스러운 선택지는 아니겠죠.

 


[ 웹캠 & 마이크 ]

적외선 안면인식 센서 / 차단 가능한 웹캠

 

웹캠은 일반적인 노트북에 흔히 사용되는 720p 해상도입니다. 화상 회의 정도는 무리가 없지만 그 이상의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들죠. 그런데 80만원대 노트북에서 윈도우 헬로 안면인식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가끔은 100만원 초반대의 고급형 노트북에서도 자주 생략되는 기능인데, 은근히 있으면 편합니다.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하기 위한 손동작도 귀찮아하는...)

 


[ 스피커 ]

키보드 양쪽의 상단 지향성 스피커

 

처음에 프로북 에어로를 사용할 때 스피커가 키보드덱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운드 품질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음질을 까다롭게 평가하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빈약한 깡통 스피커더라고요.

 

나름 음장 조절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긴 하지만, 저음을 강조하면 먹먹하고, 고음을 강조하면 쨍쨍거리는 패턴이라 어떻게 사용해도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유튜브 시청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본격적으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음향 장치가 필수일 것 같아요.

 


6. 성능 & 발열

"르누아르 CPU의 성능을 활용할 정도의 쿨링은 되지만 비즈니스 노트북 치고는 소음이 큰 편이다."
보다 세부적인 테스트 자료와 발열/전력 값에 대한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P 프로북 635 Aero G7 성능 테스트 (R7-4700U / 16GB 램 / Vega 내장그래픽)

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와 성능에 대한 평가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품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로드 이후 링크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특

jntechreview.tistory.com


[ 가능한 작업 범위 ]

표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지난 2년 이내에 출시된 CPU들은 모두 사무 작업 용도로는 차고 넘칠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특히 라이젠은 3세대 르누아르에서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뤄냈기 때문에 사무작업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엔트리급 R5-4300U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죠. 최근에 출시된 라이젠 4세대 루시엔은 멀티코어 성능이 조금 더 앞서지만, 사무용 작업에서는 싱글코어 성능이 훨씬 더 중요하니 체감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한 R7-4700U 사양 구성으로는 고사양 작업을 장시간 구동하면 내부에 열이 누적되면서 코어 온도가 98℃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프로북 에어로 모델을 아무리 성능 위주로 구매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R5-4500U 정도가 합리적인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13인치 초경량 노트북에서 엄청난 쿨링을 바라는 것도 무리이긴 하겠지만요.

 

최신 노트북 CPU는 내장그래픽 성능도 좋아져서 간단한 동영상 편집이나 3D 그래픽 편집도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본격 장시간 작업은 힘들지만, 현장에서 급한 수정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게임 성능 ]

 

내장그래픽으로 게임을 구동할 때에는 듀얼채널 램 구성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리뷰에 사용한 제품은 16GB램 하나만 박혀있는 싱글채널 구조라서 램을 추가하면 게임 성능 결과가 더 좋게 나왔을 것이라는 점은 참고해서 결과 해석해주세요. 일반적으로 듀얼채널 램으로 구성할 경우 평균적으로 15% 정도의 프레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르누아르의 내장그래픽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저사양 게임은 쾌적, 오버워치 같은 중저사양 게임은 그래픽 옵션 타협을 하면 60프레임 방어는 턱걸이 정도로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발열 & 소음 ]

최대 소음 / 표면 발열
팬 소음 기준

 

HP 프로북 에어로 모델의 최대 단점이 바로 소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사양 작업 중에 팬 소음이 최대 43.5dB 정도로 측정이 됐는데,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살짝 시끄럽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성능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저소음으로 구동할 수 있는 선택지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성능 모드를 변경하는 기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무용 작업 중에는 팬 소음이 거의 없었지만, 중간에 잠시라도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을 할 경우 주변에 눈치가 보일 정도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표면 온도는 F2~F4 부근이 43.7℃ 정도로 측정이 됐으며, 심하게 뜨거운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울트라북에 비해서는 조금 따뜻한 정도입니다.

 


7. 배터리

"평균 이상의 배터리 지속력 + PD 충전 가능"

[ 배터리 지속력 ]

배터리 지속시간 비교 / PC Mark 배터리 테스트 결과

 

제가 HP 프로북 에어로 635를 밝기 80%, 배터리 효율 모드로 사용해보니 약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편집 작업 기준) PC Mark 배터리 테스트로 5시간을 넘기는 울트라북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보더라도 배터리 효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말 하드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서 업무시간 동안 추가로 충전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 충전기 ]

실측 무게 351g / 크기 비교 / 충전기 규격

 

HP 프로북 에어로는 별도의 DC in 충전 단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는 USB-C 타입이더라고요. 굳이 USB-C를 충전 용도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따로 65W AC 충전기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 충전기도 특별히 크거나 무겁지 않아서 65W 등급 중에서는 휴대성이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다만 프로북 에어로는 USB-C 포트가 1개밖에 없어서 충전 용도로 사용할 경우 다른 USB-C 장치를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8. 총평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HP 엘리트북 시리즈는 몇 번 사용해봤지만, 프로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내심 프로북은 저렴한 기기라는 이미자가 강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의외로 엘리트북 800번대와 비교해서 크게 부족하지 않은 구성이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프로북 시리즈도 나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1kg 전후의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북 에어로 시리즈는 비즈니스 노트북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용 기기로 사용해도 훌륭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13인치형 서브노트북 포지션에서는 거의 최상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만약 현시점(2021년 5월) 기준으로 르누아르 CPU 제품을 구매하기 조금 꺼려지신다면 조금만 기다려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프로북과 엘리트북 시리즈의 에어로 모델 모두 신형 CPU로 리프레시될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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