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트북

삼성 갤럭시북 프로 360 (2in1) 리뷰 - 삼성이 노트북 시장에서 그리고 있는 그림

게사장(crabbyreview) 2021. 5. 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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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삼성은 노트북 시장에 제법 투자를 많이 하던 제조사였습니다. 특히 2010년 이전에는 삼성 센스 노트북 시리즈가 상당히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을 많이 들었죠. 하지만 2013년 이후부터 삼성 노트북은 지금까지도 방향성을 뚜렷하게 잡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1) 센스 노트북 시리즈 : 1994~2013

2) 아티브 노트북 시리즈 : 2013~2014

3) 삼성 노트북 시리즈 : 2014~2017

4) 갤럭시북 시리즈 : 2017~현재

 

위의 모델명 변화만 보더라도 빠른 주기로 라인업이 재정비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죠. 그나마 갤럭시북 이온, 플렉스 시리즈가 조금 시장에 자리 잡나 싶었는데, 최근에는 언팩 행사를 통해서 이걸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로 통합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신형 갤럭시북 이온2, 플렉스2를 출시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갤럭시북 언팩 행사 / 갤럭시북 프로 360

 

상당히 이례적인 시기에 라인업을 재정비한 것이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삼성이 노트북 시장에서 그리고 있는 그림이 무엇인지, 이번 신형 갤럭시북 프로 360 모델을 통해서 한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 요약 ]

 

[ 좋아요 ]

무게
필기감
디자인
[ 싫어요 ]

디스플레이 / 힌지
마감
소음

 

[ 한줄평 ]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에 비해 실제 사용성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취향을 많이 탈 것으로 예상됨.

 


리뷰 제품은 개인적으로 대여 받았습니다. 제조사나 유통사의 개입이 없는 독립적인 리뷰임을 밝힙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외관 & 연결성

 

3. 내구성 & 내부구조

 

4-1. 키보드 & 트랙패드

 

4-2. 펜 입력 & 2in1 사용성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6. 성능 & 발열

 

7. 배터리

 

8. 소프트웨어 & 기타

 

9. 총평

 

10. 구매 링크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그래도 기존 이온, 플렉스 시리즈와 비교해서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랄까... 세부 스펙 옵션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i5 모델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삼성의 최상위 갤럭시북 시리즈(과거에는 노트북9 시리즈)는 항상 가격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신형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오히려 비슷한 사양 구성의 이온2, 플렉스2 모델보다 가격이 소폭 내려갔더라고요? (출시 초기 정가 기준) 저는 "프로"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가 저렴하다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특히 삼성, LG의 고급형 노트북들은 출시하고 몇 달만 지나도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세일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출시 초기 정가에 구매하는 것은 절대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이온2 MX450 모델도 출시 가격 170만원대 > 5개월 후 108만원에 세일 행사)

 

주력 모델 가격대

 

그리고 세부 스펙 옵션에 따라 가격 차이도 심한 편이라서 저는 굳이 i7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12~28W급 저전력 노트북에서는 i5와 i7의 성능 차이도 미미한 편이기도 하고요. 이런 요소들 때문에 별다른 정보 검색 없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구매하다가는 불필요하게 비용을 많이 지불하게 될 가능성이 큰 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제조사 제품도 세일 기간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삼성의 갤럭시북이나 LG의 그램 시리즈가 유독 이런 현상이 심한 편이라...

 


2. 외관 & 연결성

"외부 도장 색감은 잘 뽑아냈다. USB-A 포트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노트북의 두께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음"

[ 디자인 ]

 

최근 삼성이 노트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 제품에서 밀어주고 있는 색상이 브론즈, 코랄 핑크 계통입니다. 과거에 다소 촌스러운 느낌의 (용달)블루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해요. 제가 사용한 갤럭시북 프로 360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 색상인데, 실제로 보면 파스텔 핑크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적당히 화사하면서도 지나치게 튀지는 않는 느낌이라 남성, 여성 모두 큰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더 사무적인 환경에서 사용해야 된다면 네이비나 실버 색상을 선택해도 되겠지만, 일상적인 사용 용도라면 저는 브론즈 색상 강력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갤럭시북 노트북 시리즈는 상판에 SAMSUNG 로고보다는 갤럭시북 고유의 로고를 만들어서 각인해줬으면 싶어요. (LG 그램에 LG 로고가 빠지고 Gram 각인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처럼) 뭔가 삼성 노트북 제품군 내에서도 저가형과 고급형을 나눌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인 브랜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휴대성 ]

1.36kg / 펜+충전기 포함 1.56kg

 

갤럭시북 프로 360 15인치 모델의 무게는 약 1.37kg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2in1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노트북이라고 해도 매우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15인치 노트북은 아무리 가벼워도 가방 없이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버거운 크기지만, 백팩에 수납할 경우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제품을 이렇게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희생되는 요소들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이라고 해서 물리의 법칙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니까요. 이런 단점들에 대해서는 조금씩 풀어나갈 테니 "내가 이 무게를 위해서 수반되는 단점들을 감당하고 싶은가?"를 잘 판단해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 연결성 ]

오른쪽 / 왼쪽 포트 구성

 

갤럭시북 프로 360은 USB-C 포트 3개와 마이크로 SD 슬롯, 3.5mm 오디오 단자밖에 없습니다. USB-A 포트가 없어서 사용할 때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노트북의 두께를 생각하면 도저히 HDMI나 USB-A를 달아줄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그나마 3.5mm 단자까지 넣어준 것이 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요...?

 

3개의 USB-C 중 썬더볼트4가 지원되는 것이 1개밖에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 역시 기분의 문제일 뿐이지, 썬더볼트4 기기를 2개 이상 동시에 연결해야 되는 상황이 머리에 잘 그려지지는 않네요. 참고로 3개의 USB-C 포트는 모두 PD 충전과 DP 출력이 지원됩니다.

 


3. 내구성 & 내부구조

"가격대에 비해 부실한 마감 / 손이 베일 정도로 마감이 날카로운 부분도 있었다. 이 무게와 얇기에 듀얼 쿨링팬 + 추가 SSD 슬롯을 달아준 설계는 칭찬하고 싶다."

[ 결합부 & 마감 ]

 

일반적으로 "프로" 라는 수식어가 붙는 노트북에서 기대하는 것이 뭘까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갤럭시북 프로 360은 지나친 무게 감량 때문인지, 하판 결합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부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조금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힌지 사이의 통풍구 테두리는 마감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그냥 손에 쥐었을 때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힘을 줘서 그으면 손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요. 조금 더 테두리를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각진 디자인 때문에 그대로 둔 것이겠죠...?

 


[ 재질 & 강성 ]

재질 / 신용카드와 두께 비교

 

보통 이 정도로 가벼운 15인치 노트북은 재질이 마그네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북 프로 360은 의외로 알루미늄 재질이더라고요.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당연히 프레임 두께가 얇지만, 내부에 플라스틱 골격으로 최대한 강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래서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노트북이 쉽게 휘거나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참고로 2in1 모델이 아닌 일반형 갤럭시북 프로 모델은 프레임이 휘는 문제가 제법 심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노트북을 손에 들고 조작할 일이 많은 2in1 모델은 무게를 약간 포기하고 내구성을 조금 보강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일반형 갤럭시북 프로는 1.15kg)

 

나름 밀스펙 인증도 받았다고 하니 생각보다 무게 대비 내구성은 나쁜 편은 아닐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내부 설계 & 확장성 ]

하판 / 내부 구조

난이도 나사 개수 나사 길이 나사 규격 봉인 씰 분해 시작점
4 모두 동일 PH 0 X 팜레스트 구석

 

하판에 나사가 4개 밖에 없어서 분해가 쉬울 것 같지만, 나사가 모두 고무 발판 아래에 숨어 있어서 해당 고무 발판을 따로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얇은 물건을 하판과 고무 발판 사이에 삽입하면 손으로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하판에 흠집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부 쿨링 구조는 의외로 좌/우로 갈라져 있는 듀얼 히트파이프 구조입니다. 경량형 저전력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 쿨링 설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쿨링에 인색하던 삼성이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SSD 슬롯도 2개나 달아줬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대부분 2in1 노트북들은 내부 공간이 부족해서 추가 SSD 확장 슬롯이 있는 경우가 드물죠. 램이 온보드 방식이라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램을 16GB로 달아주고, 타이거레이크 CPU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4266MHz 클럭의 온보드 램이 유리하다는 점도 고려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4-1. 키보드 & 트랙패드

"맥북의 키감을 따라하려고 노력한 티가 많이 난다. 갤럭시북 이온 시절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타건감"

[ 타건감 ]

 

2019~2020년형 갤럭시북 이온 시리즈는 타건감이 안 좋기로 유명했습니다. 키 스트로크도 얕고 반발력도 밋밋해서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는 오타도 제법 많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삼성도 이런 단점을 인식했는지, 갤럭시북 프로 360은 키를 누를 때의 구분감이 조금 더 확실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두께 때문에 키 스트로크가 얕은 것은 여전하더라고요. 키캡 재질도 매끈하고 단단한 검은색 플라스틱인데, 이게 맥북 시리즈의 키캡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맥북 에어의 타건감을 좋아하신다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키보드도 무난히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플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제외)

 

저는 조금 더 깊은 키 스트로크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 키 배열 & 백라이트 ]

키보드 배열 / 백라이트

 

과거 갤럭시북 시리즈는 오른쪽 시프트를 반으로 잘라서(반갈죽) 지문인식 버튼을 나란히 배치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죠. 다행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에 통합이 되면서 시프트 길이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의 2in1 노트북에는 15인치 모델에도 넘버패드를 잘 넣어주지 않는데, 갤럭시북 프로 360은 넘버패드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넘버패드가 없는 배열을 좋아합니다만) 그런데 기왕 넘버패드 넣어줄 거면 압축 3열 배열이 아닌 정석 4열 배열로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백라이트는 검은색 키캡이라서 쩅하게 투과되는 느낌은 없지만 키보드가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러모로 노트북 키캡은 검은색이 진리입니다.)

 


[ 트랙패드 & 지문인식 ]

트랙패드 크기 / 눌림 깊이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의 트랙패드를 혐오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트랙패드보다는 삼성 소프트웨어의 인공적인 커서 움직임 가속 보정을 싫어한다고 해야겠죠. 모든 삼성 백그라운드 앱을 차단한 상황에서는 트랙패드의 움직임은 매우 빠릿하고 정확합니다.

 

하지만 Samsung Settings 앱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는 트랙패드의 커서 움직임에 묘한 가속 설정이 붙으면서 조작 정확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건 비단 갤럭시북 프로뿐만 아니라 과거 이온2 모델을 사용할 때에도 동일하게 느꼈던 점입니다. 나름 고급스러운 커서 움직임을 구현하려 했지만 실패한 느낌이랄까요...

 

지문인식은 손에 물기가 살짝 있는 상태에서도 무리 없이 인식될 정도로 인식률은 좋았습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전원 버튼에 내장되어 있어서 실수로 전원 버튼을 눌러버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해당 버튼은 압력이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어지간한 힘으로는 실수로 누를 일은 없겠더라고요.

 


4-2. 펜 입력 & 2in1 사용성

"필기감은 아이패드 프로 이상으로 좋다. 하지만 필기 외의 2in1 사용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 필기감 ]

삼성의 S펜은 노트북 시장에서 보기 드문 와콤 EMR 방식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물론 와콤 EMR도 외곽 오차가 있는 등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력방식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죠. 노트북에서는 테두리에 필기할 일이 생각보다 자주 없어서 외곽 오차도 큰 단점이 되지 않고요.

 

제가 2019년에 사용했던 삼성 노트북 펜S 모델은 와콤 EMR 방식이긴 했지만 펜촉이 딱딱해서 디스플레이에 종이 질감의 필름을 붙이지 않으면 필기할 때 너무 미끄럽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형 갤럭시북 프로 360의 기본 S펜은 펜촉이 마찰력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고무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아무런 필름 없는 상태에서도 필기감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애플펜슬과 비교해도 필기감만 놓고 보면 갤럭시북 프로 360의 S펜이 한수 위였습니다.

 


[ 펜 입력 테스트 ]

대각선 지터링 테스트 / 최대 호버링 높이

 

1) 대각선 지터링 -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대각선이 이쁘게 잘 그러졌습니다.

 

2) 외곽 오차 - 좌/우/상/하 테두리는 오차가 없다고 느껴졌고 완전 구석 끝으로 가면 미세하게 오차가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펜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틸트 인식 - 제가 설정을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틸트 상태를 별도로 인식하는 기능은 없어 보였습니다.

 

4) 필압 - 4096 단계 필압 인식이 가능한 펜입니다. 개인적으로 압력 인식은 문제없었어요.

 

5) 팜 리젝션 - 호버링 인식 높이가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조심하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은 손바닥 터치가 입력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기타 사용성 ]

 

처음에는 전원 버튼에 노트북 측면이 아니라서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2in1은 디스플레이가 360도 접힌 상태에서 키보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갤럭시북 프로 360은 2in1 모드에서 키보드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전원 버튼은 인식이 정상적으로 됐습니다. 사용 중에 실수로 누를만한 위치도 아니어서 의외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힌지의 고정력이 너무 약해서 360도로 완전히 접은 상태가 아닌 이상 디스플레이가 심하게 덜렁거리더라고요. 텐트 모드나 미디어 모드로 거치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이 상황이 많이 연출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15인치 노트북은 2in1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크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무게가 가벼워도 물리적인 크기 때문에 2in1 모드로 전환하거나 손에 들고 조작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하면 2in1 노트북은 12~14인치 이내에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가끔 강의 띄워놓고 필기할 때 15인치 대화면이 좋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삼성의 신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베타테스터가 된 듯한 기분. 개인적으로 이 패널은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힌지 ]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힌지의 고정력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약합니다. 물론 2in1 노트북은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꺾어야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힌지를 지나치게 뻑뻑하게 만들면 안 되긴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북 프로 360은 노트북을 사용하는 중에 가볍게 들어올리기만 해도 디스플레이가 맥없이 뒤로 젖혀질 정도라서 사용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나마 과거 갤럭시북 플렉스 시절에는 힌지의 단차 마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제법 많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없어 보여서 다행이긴 하네요.

 


[ 색역 & 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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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FHD OLED 패널입니다. 개별 소자가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OLED 특성상 명암비나 색 표현력 자체는 좋은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소자의 힘이 약해지면서 번인, 혹은 잔상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삼성은 이런 OLED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갤럭시북 프로에 사용되는 OLED 패널에 별도의 조치를 취해뒀습니다.

 

1) 비교적 낮은 FHD 해상도

2) 비교적 낮은 300nits 내외의 최대 밝기

3) 비정상적으로 큰 청색 소자

 

패널의 수명을 위한 조치들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노트북의 사용성에 불편함을 많이 유발하기 때문에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일단 15인치 2in1 노트북에서 FHD 해상도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눈에 더 가깝게 두고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명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최근에는 QHD~UHD 해상도는 물론, 16:10 화면비를 채택하는 2in1 기종들이 늘어가고 있는 마당에 FHD 해상도와 16:9 화면비의 조합은 약간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통 OLED 화면은 선명하고 쨍한 색감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건데, 갤럭시북 프로 360은 최대 밝기가 낮아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반사가 있는 글레어 패널에다가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해야 하는 2in1 노트북의 특성상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밝아도 부족할텐데, 겨우 300nits 수준이라뇨... 최소한 400nits 이상은 기본적으로 지원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서브픽셀 구조

 

마지막으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은 R/G/B 서브픽셀이 균일하게 배열된 구조가 아니라 청색 소자만 비정상적으로 큽니다. 덕분에 적은 빛으로도 청색 표현이 가능해져서 청색 소자의 수명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이 때문에 미세한 테두리 표현력이 필요한 텍스트 출력의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필기 용도가 매력적인 제품에서 텍스트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제법 큰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가 사용하는 다른 FHD 노트북과 비교해서 유독 텍스트가 번져 보이더라고요.

 

나름 삼성 입장에서는 번인 없는 노트북 OLED 디스플레이를 지향한 것으로 보이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차라리 일반적인 LCD 패널을 사용한 것만도 못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 웹캠 & 마이크 ]

안면인식 없는 평범한 720p 웹캠

 

웹캠은 아쉽게도 일반적인 저가형 노트북에서도 사용되는 자글자글한 720p 모듈입니다. 마이크 역시 기대보다 평범했고요. 나름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넣어줬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을 학업 용도로 사용할 경우 강의 녹음이나 온라인 수업도 제법 중요한 기능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삼성의 프리미엄 노트북에 안면인식 로그인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아쉽고요.

 


[ 스피커 ]

 

스피커 품질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노트북의 무게나 두께를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고 볼 수는 있겠네요. 일상적인 영상 시청, 온라인 강의 용도로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대 볼륨 상태에서는 고음역대가 약간 찢어지기 직전의 표현력이기 때문에 출력에 너무 큰 기대만 하지 마세요.

 


6. 성능 & 발열

"의외로 발열제어가 괜찮고 타이거레이크 CPU의 성능은 잘 뽑아내는 편. 그런데 팬 소음이 시끄럽다."
보다 세부적인 테스트 자료와 발열/전력 값에 대한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삼성 갤럭시북 프로 360 성능 테스트 (i7-1165G7 / 16GB 램 / Xe 내장그래픽)

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와 성능에 대한 평가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품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로드 이후 링크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특

jntechreview.tistory.com


[ 가능한 작업 범위 ]

작업 문서/인터넷 포토샵 3D 그래픽/도면 동영상 편집 게임
성능 쾌적 대체로 쾌적 가벼운 파일 조회 간단한 FHD 영상 저사양~고전게임

↓ 벤치마크 표

더보기
가벼운 작업 성능 테스트
동영상 인코딩 / 3D 그래픽 렌더링

 

애초에 휴대용 노트북에 사용되는 저전력 CPU는 문서 편집, 인터넷 서핑과 같은 단순 작업을 위한 물건입니다. 그나마 최근 1~2년 사이에 저전력 CPU의 그래픽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휴대용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의 범주가 늘어난 것이죠.

 

갤럭시북 프로 360은 얇고 가벼운 2in1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듀얼 쿨링팬 구조로 인해 타이거레이크 CPU의 성능을 제법 잘 활용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지간한 포토샵 작업은 물론, 간단한 영상 편집까지도 시도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양을 많이 요구하는 3D 그래픽이나 도면 수정이나 편집 작업은 어렵지만, 현장에서 간단히 파일 조회 정도는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다루는 파일의 종류에 따라 편차 존재)

 


[ 게임 성능 ]

 

타이거레이크 내장그래픽 노트북 중 게임 성능이 더 좋은 모델도 많지만, 애초에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가 게임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나름 선방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 프레임이 메탈 재질이다 보니 순간적인 발열은 빠르게 본체로 확산되면서 해소되지만, 게임 같이 장시간 지속되는 고사양 작업에서는 취약한 모습이 보이긴 하네요.

 

특히 오버워치나 로스트아크 같은 타이틀에서는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 하위 1% 프레임 결과가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저사양 게임이나 프레임이 낮아도 즐기기에 큰 무리가 없는 턴제 게임은 괜찮을 것으로 보이네요.

 


[ 발열 & 소음 ]

최대 44.3dB / 저소음 모드 35.6dB / 게임 중 표면온도 38도
팬 소음 기준

 

갤럭시북 프로 360과 같이 얇은 바디에 준수한 쿨링 성능까지 뽑아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희생되는 요소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바로 팬 소음이죠. 고사양 작업을 할 때에는 44.3dB까지 측정됐기 때문에 평균적인 저전력 노트북보다는 많이 시끄러운 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소음 모드로 구동할 경우 소음이 35dB 수준이어서 독서실 같은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성능이 많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벼운 문서 편집, 인터넷 서핑 작업 외에는 버벅거림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표면 온도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게 유지되는 편이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에는 최대 38도 정도로 측정됐는데, 손이 자주 닿는 부위도 아니고 일부 뜨거운 노트북들은 40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정도면 알루미늄 노트북치고 쾌적한 온도라고 생각해요.

 


7. 배터리

"평범한 배터리 지속력. 다양한 규격의 USB-C 충전이 지원되는 것은 매우 큰 장점"

[ 배터리 지속력 ]

 

최신 15인치 저전력 노트북에 68Wh의 배터리 용량이면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딱 평균적인 배터리 구동 시간을 보여줍니다. 화면 밝기 100% 상태에서 블로그 편집, 인터넷 서핑 작업만 할 경우 6시간 조금 넘게 버텨주더라고요.

 

조금 더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PC Mark 8 배터리 테스트 기준으로는 4시간 21분 정도가 나왔고요. 제가 보통 저전력 노트북에서 기대하는 수치가 실사용 6시간 이상, PC Mark 4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딱 해당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충전기 ]

185g / 접지 플러그 PD 충전기

 

의외로 저는 이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충전기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GaN 소재를 사용해서 65W 규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작고 가벼운 크기인 데다가 돼지코도 접지가 되는 플러그여서 충전 중에 미세전류가 느껴지는 현상도 없었습니다.

 

요즘 노트북 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갤럭시북 프로는 필요 없지만 충전기는 따로 사고 싶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삼성 노트북은 올웨이즈 시리즈부터 45W PD 충전기 외에도 전압이 낮은 휴대폰 충전기로도 느리게나마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죠.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도 여전히 20W 이하의 규격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8. 소프트웨어 & 기타

"새로운 삼성 생태계를 조성한다며...? 구색만 갖춘 전용 소프트웨어들"

 

평소 리뷰에 내장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은 따로 다루지 않았는데, 갤럭시북 프로 360 덕분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됐네요. 그만큼 삼성이 "애플과 유사한 삼성만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발표하기도 했으니까요...

 

이 파트를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먼저 한 문장으로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삼성은 나름 다양한 전용 소프트웨어로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위해 노력한 것 같지만, 디테일한 사용성이나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 블로트웨어 ]

 

삼성은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기본 앱에 광고를 삽입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었죠. 물론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자사의 "프리미엄"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제품에서는 이런 광고용 선탑재 앱(블로트웨어)들의 존재가 썩 기분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이런 블로트웨어도 아마존 /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 밀리의 서재 등 개수도 제법 많았어요.

 


[ 과도한 삼성 전용 앱 ]

 

삼성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서 노트북에서도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선탑재 앱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심지어 Quick Share / Link Sharing / Bluetooth Sync / Flow와 같이 기능은 비슷한데 개별 앱으로 존재하는 기능들이 많아서 사용할 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Recovery / PC Cleaner / Update 관련 프로그램도 모두 삼성 설정 앱에 기능을 통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요. 뭔가 기술적인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분리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생태계 앱이 많아 보이기 위함 몸집 부풀리기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불편한 인터페이스 / 부족한 기능 ]

앱은

 

삼성 전용 앱 중에서 분명 유용한 기능도 존재합니다. 노트북 내의 파일을 링크 형태로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나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Dex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같은 것들 말이죠.

 

그런데 Quick Search 기능은 잘못 사용하면 OneDrive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이 삭제될 수 있는 버그가 있는 등, 제법 치명적인 버그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유용한 기능들도 앱이 지나치게 파편화되어 있어서 유용하다기보다는 번거롭다는 느낌이 더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갤럭시북 시리즈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구체화 과정이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초기 단계니까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겠죠?

 


9.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북 시리즈 리뉴얼을 통해 삼성 노트북이 국제 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제품의 정체성과 주 소비자층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갤럭시북 프로 360도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S펜의 필기감이 분명 큰 장점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노트북의 폼팩터, 디스플레이 구성, 전용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도저히 "프리미엄" 제품군이라고 부를 만큼의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제가 유독 삼성과 LG 제품을 엄격하게 평가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국내 대기업이 코딱지 같이 작은 국내 내수 시장에서만 경쟁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분명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국제 노트북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데 말이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해냈는데 (LG 미안) 노트북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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