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HP17 by-2001 모델을 리뷰하면서 "저렴하고 디스플레이 스펙 좋은 17인치 노트북"이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전력 노트북인 주제에 2kg이 넘어서 사실상 휴대성은 거의 포기하는 구성이지만,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달려있는 미니 PC라고 생각하니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17인치 노트북이면 어지간해서 별도 모니터 없이 딱 마우스 정도만 추가해도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용도로는 큰 불편함이 없으니 확실히 미니 PC에 비해 주변기기 가격이 많이 아껴지죠.
오늘 리뷰할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17인치 모델도 이런 컨셉의 제품인데, 세부적으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약 ]
[ 좋아요 ] 가격 디스플레이 |
[ 싫어요 ] 무게 포트구성 디자인 / 마감 |
[ 한줄평 ]
장점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수준급 디스플레이라 장점이 너무 압도적. 17인치 대화면 + 좋은 디스플레이 품질 + 저렴한 가격의 시너지가 엄청나다.
리뷰 제품은 직접 구매했습니다. 특정 제조사나 유통사와는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 목차 ]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주변기기까지 포함하면 어지간한 SFF, 미니 PC보다 좋은 가성비"
요즘 노트북용 저전력 CPU의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일반적인 가정용, 사무용 기기는 굳이 기존 데스크탑 PC에 주로 사용하던 65W급 CPU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죠. 이 때문에 성능보다는 공간 효율이 좋은 저전력 미니 PC를 선택하는 사용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미니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
그런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결국 미니 PC나 노트북이나 같은 종류의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키보드, 모니터 같은 주변기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트북이 미니 PC의 자리를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3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1) 미니 PC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2) 작은 디스플레이의 답답함
3) 노트북을 "휴대용"으로만 생각하는 대중적인 인식
그런데 아이디어패드 슬림3 17인치 모델은 가격적으로 미니 PC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고, 17인치 대화면에 색상 재현력이나 최대 밝기도 좋은 편이라서 이런 제약 사항이 많이 사라지게 되죠. 미니 PC와 비교해서 추가 모니터, 키보드 구매 비용이 절약되니 딱 마우스 정도만 있으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PC가 생기게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59만원 정도 했는데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일 기간을 노리면 50만원 후반~6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구매한 제품은 라이젠 3세대 르누아르 CPU 구성이지만, 최근 라이젠4 루시엔과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모델도 비슷한 가격에 출시됐으니 가격이 비슷하다면 신형 모델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외관 & 연결성
"애초에 디자인은 기대하지 않아서 실망도 없었다. 그런데 아무리 저렴이 노트북이라 해도 포트구성이 너무 불편한 것 아닌가?"
[ 디자인 ]
꼭 17인치 모델이 아니더라도 레노버의 슬림3 시리즈는 특별히 디자인이 좋은 모델이 아닙니다. 저렴한 가격의 슬림3 시리즈가 디자인마저 좋아버리면 보다 상위 슬림5, 슬림7 시리즈를 구매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죠.
노트북을 개봉하고 만지기 전에 눈으로만 봐도 재질이 저렴하다는 것이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베젤도 최신 노트북답지 않게 태평양급으로 넓고요. 그나마 전반적인 색상이 차분한 회색 톤에 레노버 로고 각인 외에 별다른 디자인 포인트가 없어서 "차분한 디자인이다" 정도로 커버칠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상판과 하판 플라스틱의 색상이 조금 다르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뭐 이 가격에 17인치 대화면에 색감 좋은 디스플레이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휴대성 ]
애초에 휴대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제품이라서 평가가 무의미합니다. 15W급 저전력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약 2.1kg로 최신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과 거의 비슷한 무게니까요. 굳이 무리하자면 들고 다닐 수는 있는데, 무게는 뚤째 치고서라도 17인치급 노트북은 크기 때문에라도 외부에서 운용하기가 버겁습니다.
그냥 이 제품은 속 편하게 "한 장소에 거치해두고 PC 대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 연결성 ]
그런데 슬림3 17인치 모델을 속칭 "시즈모드"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포트 구성이 많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USB-A 포트가 3개밖에 없는데,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여러 장치를 연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물론 별도의 USB 확장 허브를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USB-C 포트가 아예 없어서 허브 선택지도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17인치형 슬림3의 가장 큰 장점이 별도의 주변기기 없이 미니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확장 허브를 연결하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도 않고요. 그냥 딱 무선 마우스 동글, 외장하드 정도만 연결하실 계획이라면 뭐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내구성 & 내부구조
"프레임이 이렇게 약한데 왜 무겁지? 램하고 SSD 확장되는"
[ 결합부 & 마감 ]
실용적인 관점에서만 보자면 아이디어패드 슬림3 시리즈도 딱히 마감적인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 거칠고 하판 결합부 단차도 제법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어요. 이걸 좋게 해석하자면 노트북 그립감이 좋아서 들고 다닐 때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고급스러운 재질이나 깔끔한 마감 추구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비싼 제품을 보셔야 할거 같아요.
[ 재질 & 강성 ]
노트북의 프레임은 모두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그나마 하판 플라스틱은 두께가 있는 편이어서 튼튼해 보이긴 하는데, 상판과 키보드덱은 손으로 힘을 주면 푹푹 들어갈 정도로 흐느적거리는 재질이에요. 가방에 단단한 물건과 노트북을 (파우치 없이) 같이 넣고 다닌다면 파손도 걱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 녀석은 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 한 장소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내부 설계 & 확장성 ]
난이도 | 나사 개수 | 나사 길이 | 나사 규격 | 봉인 씰 | 분해 시작점 |
하 | 11 | 하단4개 짧음 | PH 1 | X | 팜레스트 구석 |
하판 분해는 매우 쉽습니다. 나사 개수는 총 11개로 많은 편이지만, 모두 제거하고 나면 하판 결합부 틈이 넓어서 손으로도 쉽게 분리가 가능할 거예요. 참고로 하단 나사 4개는 길이가 다르니 다시 조립할 때 꼭 구분해주셔야 합니다.
램은 4GB가 온보드, 추가 soDIMM 슬롯이 1개 더 있기 때문에 총 20GB 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고성능 작업을 위한 제품은 아니라서 총 8GB 상태로 사용하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본 SSD는 m.2 형태이고, 추가 2.5인치 베이를 통해 SATA3 SSD나 HDD 장착이 가능합니다. 내부 구조는 평범한 편이어서 셀프 업그레이드하기 어렵진 않을 거예요.
저가형 노트북이다 보니 쿨링팬이나 포트보강 상태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수준입니다.
4. 키보드 & 트랙패드
"저렴함이 느껴지지만 실사용에는 문제없는 키보드와 트랙패드"
[ 타건감 ]
레노버 노트북은 대체로 키보드 타건감이 좋은 편입니다. 슬림3 17인치 모델도 키보드 스위치의 압력이나 구분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키캡 재질이 너무 저렴함이 느껴지는 플라스틱이라서 타건감 자체가 안 좋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힘을 줘서 타이핑하면 키보드덱 플라스틱 자체가 약간 푹푹 들어가는 게 느껴져서 더더욱 타건 경험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고, 타자 치면서 딱히 오타율이 높았던 것은 아니니 대부분의 단점들이 "감성적"인 영역에 해당한다고 해야 할까요...?
[ 키 배열 & 백라이트 ]
키 배열은 방향키가 압축 배열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4열 넘버패드가 포함된 정석적인 배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워낙 저렴이 모델이라 백라이트 기능도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군요.
[ 트랙패드 ]
트랙패드는 14인치짜리 슬림3 모델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지, 17인치 노트북 치고는 어색할 정도로 작은 녀석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트래킹 감도나 정확도는 제법 쓸만한 수준이라는 것이겠네요. 어차피 이런 거치형 17인치 노트북은 대부분 마우스 연결해서 사용하실 테니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슬림3 17인치 모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바로 디스플레이 품질. 스피커도 가격대에 비해서 괜찮은 편이다."
[ 힌지 ]
힌지는 중앙을 길게 관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떤 어떤 각도에서도 디스플레이 고정력이 좋습니다. 180도 개방도 되기 때문에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거치 각도가 자유롭다는 것도 의외의 장점이고요.
그런데 17인치 디스플레이를 흔들림 없이 고정시키기 위해서인지 힌치 마찰이 빡빡한 편입니다. 노트북 각도를 조절할 때 약간 힘을 줘야 해요.
[ 색역 & 밝기 ]
↓ 디스플레이 샘플 이미지 더보기
이 가격대에서는 17인치 대화면은 고사하고 대부분 물 빠진 색감의 NTSC 45%급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슬림3 17인치 모델은 NTSC 76%, 최대 밝기가 300nits에 가깝게 측정됐습니다. 가끔 60~70만원대에서 전략적으로 좋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달고 나오는 노트북 모델이 일부 존재하긴 하지만, 17인치 대화면에 적용된 경우는 거의 없죠.
디스플레이가 크고 품질도 수준급이어서 별도의 모니터 없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웹캠 & 마이크 ]
내장 웹캠과 마이크는... 그냥 화상채팅 정도는 가능하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카메라는 일반적인 720p 해상도이고 마이크도 별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웹캠에 보안 셔터가 있어서 원할 경우 카메라를 차단할 수 있다는 건 나름 장점이겠네요.
[ 스피커 ]
의외로 스피커 품질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고급 노트북 기종과 비교하면 해상력이나 최대 볼륨은 살짝 아쉽지만, 100만원대 노트북에서도 슬림3 모델보다 더 안 좋은 스피커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대략 사운드 품질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그냥저냥 불만 없이 사용할 수준은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6. 성능 & 발열
"라이젠 저전력 CPU 성능을 발휘하기에는 충분한 쿨링 설계. 고성능 모드에서는 팬 소음이 매우 시끄럽다."
보다 세부적인 테스트 자료와 발열/전력 값에 대한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가능한 작업 범위 ]
작업 | 문서/인터넷 | 포토샵 | 3D 그래픽/도면 | 동영상 편집 | 게임 |
성능 | 쾌적 | 대체로 쾌적 | 가벼운 파일 조회 | FHD급 간단 조작 | 저사양~고전게임 |
↓ 벤치마크 표
인텔의 타이거레이크 CPU는 노트북의 쿨링 설계에 따라 성능 편차가 크지만, 라이젠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이죠. (최적의 상황에서는 타이거레이크 CPU가 성능이 더 좋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림3와 같이 쿨링 설계가 고만고만한 모델에는 라이젠 CPU가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가정, 사무용 PC의 주된 임무가 문서 작업, 인터넷 서핑 정도이기 때문에 슬림3의 라이젠5-4500U는 해당 용도로 매우 쾌적한 성능입니다. 아무래도 인텔의 i5와 경쟁하는 CPU이기 때문에 저가형 노트북에 주로 쓰이는 펜티엄, i3 등급과는 차원이 다르죠.
그 덕분에 제법 복잡한 포토샵 파일 조작도 문제없으며, 가벼운 FHD 영상 컷 편집이나 자막 작업 정도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 게임 성능 ]
물론 내장그래픽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라이젠 CPU는 대체로 내장그래픽 성능이 쓸만한 편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과 같은 저사양 게임은 쾌적하게 구동이 가능했고, 스타크래프트2나 오버워치 같은 중저사양 게임도 옵션 타협을 하면 평균 60프레임 이상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저가형 가정용, 사무용 노트북 치고는 만족스러운 그래픽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 발열 & 소음 ]
제가 벤치마크 테스트를 할 때 슬림3 17인치 모델은 내부 설계에 비해서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고성능" 모드에서는 팬 소음이 엄청나더라고요. 거의 시끄러운 게이밍 노트북 수준이어서 현실적으로 노트북을 쾌적하게 사용하려면 그 아래 단계인 "지능형 냉각" 모드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능형 냉각모드로 사용하더라도 체감 성능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는 않았어요.
다만 팬 소음을 더 줄이기 위해서 "배터리 절약" 모드로 구동을 하게 되면 소모 전력이 줄면서 팬 소음이 한층 조용해지지만, 그 상태에서는 그래픽 편집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성능이 떨어집니다.
7. 배터리
"배터리 용량도 적은 데다 디스플레이도 커서 배터리 지속시간을 짧은 편"
[ 배터리 지속력 ]
요즘은 14인치짜리 소형 노트북에도 대부분 배터리 용량을 50Wh 이상 챙겨주죠. 그런데 슬림3 17인치 모델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제품인데도 배터리 용량이 42Wh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블로그 편집, 인터넷 서핑 작업 기준으로 4시간 50분 정도밖에 버티지 못했어요.
제가 일반적인 저전력 노트북은 6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을 기대하는데, 그 기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죠. PC Mark 배터리 테스트도 보통 4시간 반 정도를 기대하는데 3시간 42분 정도로 측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17인치 노트북은 대부분 한 장소에 거치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 충전기 ]
충전기는 일반적인 65W AC 충전기입니다. 충전기에 바로 플러그가 일체형으로 달린 구조여서 선 정리는 편한 대신 좁은 공간에 있는 멀티탭에 연결하기는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겠네요.
크기나 무게는 65W라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저가형 노트북에는 충전이 다소 느린 45W 충전기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8. 총평
이번에 리뷰한 레노버 슬림3 17인치 모델은 워낙에 개성이 뚜렷한 녀석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노트북을 자주 휴대할 계획이라면 저는 절대로 이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집이나 사무실에 간단한 작업 용도로 PC를 비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사양 데스크탑이나 미니 PC를 구비하는 것보다 이렇게 저렴한 17인치 노트북을 구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이런 저가형 17인치 노트북들은 대부분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지 못해서 결국은 외장 모니터를 달아야 하고, 그렇게 쓰자니 차라리 미니PC를 쓰는 게 낫겠다는 무한의 고뇌에 빠지게 됐었는데... 이제는 그 디스플레이 품질 문제가 해결됐으니 걱정 없이 노트북+마우스 조합만으로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가형 노트북의 특성상 디자인이나 마감, 타건감 같은 스펙 외적인 요소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요. 그런데 가격을 생각하면 분명 이런 구성을 매력적으로 느낄 분들도 제법 계실 것이라고 봅니다.
9. 구매 링크
아래 링크로 제품을 구매하시면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번 리뷰에 소개된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서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자분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객관적인 리뷰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최저가 링크로 선정해드렸으나, 전자기기 특성상 가격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아이디어패드 슬림3 17인치는 신형 루시엔 CPU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현시점에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구형 르누아르 모델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으니 루시엔 제품으로 링크 남기겠습니다! **
JN테크리뷰는 구독자분들의 관심을 통해 성장하는 채널입니다. 본 포스팅에 대한 의견이나 채널 관련 건의 및 요청 사항은 부담 없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컨텐츠가 마음에 드신다면 유튜브, 혹은 디스코드를 채널도 방문해주세요.
본문을 통째로 퍼가는 것은 금지하되, 필요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시는 것은 따로 동의를 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문 출처 링크만 확실하게 남겨주세요!
'리뷰 > 노트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서 니트로5 AN515-57 게이밍 노트북 리뷰 - 스펙에 욕심 내지 마세요 (8) | 2021.07.04 |
---|---|
델 인스피론 5410 노트북 리뷰 - 나쁘지는 않은데 좋지도 않다 (13) | 2021.06.24 |
삼성 갤럭시북 프로 360 (2in1) 리뷰 - 삼성이 노트북 시장에서 그리고 있는 그림 (7) | 2021.05.31 |
HP 오멘15 게이밍 노트북 리뷰 (2021년형) - 외모지상주의 (28) | 2021.05.19 |
HP 프로북 에어로 635 G7 노트북 리뷰 - 요즘은 비즈니스 노트북도 가벼운게 대세 (4)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