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트북

기가바이트 어로스 15P XC 리뷰 - 밸런스형 올라운더 게이밍 노트북

게사장(crabbyreview) 2021. 4.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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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로스 15P 공식 이미지

 

요즘 게이밍 노트북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GPU의 전력값(TGP)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RTX3000번대 게이밍 노트북들은 TGP 값에 따라 성능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잘못 구매하면 이전 세대의 RTX2000번대 제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TGP가 높은 제품들은 대부분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요. (MSI GP76 같은) 노트북을 어차피 한 장소에만 두고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무게나 크기가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휴대를 자주 할 계획이라면 얘기가 다르죠. 그렇다고 에이수스의 ROG 제피러스 시리즈 같이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을 돌리면 TGP가 낮아서 성능이 약간 아쉽고...

 

이번에 리뷰하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15P 모델을 테스트해본 결과, TGP를 희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휴대성을 챙기는 컨셉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성능도, 휴대성도 타협하기 싫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 영상 리뷰 버전

 


[ 요약 ]

 

[ 좋아요 ]

성능
확장성
배터리
논 옵티머스 지원
[ 싫어요 ]

썬더볼트 미지원
PD충전 미지원
웹캠 위치

 

[ 용도 ]

저전력이 아닌 정규 RTX3070급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튼튼하고 비교적 가벼운 기종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

 

[ 한줄평 ]

2.2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높은 TGP를 감당할 수 있는 쿨링 성능이 매력 포인트. 설계적으로 에어로 모델과 유사한 점이 많아서 크리에이터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듯...?

 


리뷰 제품은 기가바이트 노트북 유통사로부터 대여 받았습니다. (소정의 컨텐츠 제작 비용 제공이 있는 협찬 리뷰)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외관 & 포트구성

 

3. 내구성 & 내부구조

 

4. 키보드 & 트랙패드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6. 성능 & 발열

 

7. 배터리

 

8. 총평

 

9. 구매 링크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RTX3070 노트북 중 고급 기종들과 경쟁하는 가격대"

 

대부분의 제조사가 RTX3070급 게이밍 노트북은 중급형, 고급형으로 나눠서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1) MSI는 중급형 GP 시리즈 / 고급형 GE 시리즈

2) 레노버는 중급형 리전5 / 고급형 리전7

3) 에이수스는 중급형 ROG Strix / 고급형 ROG Scar

4) 기가바이트는 중급형 어로스 15G / 고급형 어로스 15P

 

나름의 티어 구분

 

당연히 상위 기종은 더 좋은 요소가 있어야겠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위 기종으로 갈수록 MSI는 디자인, 마감을 / 레노버는 디스플레이, 재질을 / 에이수스는 기능과 성능을 더 챙겨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바이트 어로스 시리즈는 이런 상위 어로스 P 모델의 차별점을 "TGP"로 잡았더라고요.

 

어로스 15G 모델은 TGP가 80~90W 수준인데, 어로스 15P 모델은 130W까지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TGP를 올리면 쿨링 구조 때문에 무게가 증가하는데, 의외로 어로스 15P는 무게가 2.2kg로 하위 모델과 동일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로스 15P는 휴대성을 해치지 않는 선 내에서 조금이라도 성능을 더 챙기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모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외관 & 포트구성

"조금 두껍지만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얌전한 디자인. 포트 구성 자체는 좋지만 USB-C PD 충전과 DP출력 미지원이 매우 아쉽다."

[ 디자인 ]

 

어로스 15P의 외형 디자인은 에어로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화려한 RBG가 달린 게이밍 노트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밋밋한 디자인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도 얌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후면을 기준으로 보면 두께가 제법 두꺼운 편이지만, 노트부의 앞으로 갈수록 고무발이 높아지면서 바디가 얇아지는 구조라 사용자 시점 기준에서는 그 두께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쿨링 구조가 집중된 후면부의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가져가면서 날렵한 느낌을 잘 잡아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휴대성 ]

실측 무게 2.2kg / 충전기 포함 약 3kg

 

쿨링 구조를 위해서 에어로 시리즈에 비해서 두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로스 15P 모델의 무게는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최신 게이밍 노트북은 RTX3000번대 그래픽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무게를 포기하고 쿨링과 성능 위주로 세팅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어로스 15P 모델은 높은 TGP 값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측 2.2kg 정도의 무게로 경쟁 기종보다 200~300g 정도 더 가볍다는 것은 제법 큰 장점인 것 같아요.

 


[ 포트 구성 ]

오른쪽 / 왼쪽 포트구성

 

포트 구성은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별도의 확장 동글 없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요. 하지만 USB-C PD 충전이나 디스플레이 출력과 같은 최신 기능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Mini DP는 점점 활용도가 떨어지는 추세라 그 자리에 PD충전+DP출력이 지원되는 USB-C를 하나 더 달아줬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대신 고속 UHS-II 규격의 SD카드 슬롯이 있다는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의 용도로만 생각하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지만, 노트북으로 동영상 편집도 자주 하는 제 입장에서는 고속 SD카드 슬롯의 존재는 매우 반갑게 느껴졌어요.

 


3. 내구성 & 내부구조

"무게를 위해 재질이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마감이나 내부 설계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 마감 & 강도 ]

 

어로스 15P는 성능과 무게를 위해서 알루미늄 재질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에어로 시리즈의 고급스러운 CnC 알루미늄 패널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손으로 만졌을 때 프레임의 경도가 일반적인 플라스틱 노트북 재질보다 훨씬 단단한 느낌이 났습니다.

 

힌지 유격, 결합부 단차와 같은 마감 요소는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가바이트가 에어로와 어로스 시리즈를 대만 본사 공장에서 직접 조립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나름 신경을 쓰는 것 같긴 하네요.

 


[ 내부 설계 & 확장성 ]

하판 / 내부 구조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는 특이하게 Torx-T6 규격의 발모양 나사를 사용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Torx-T5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조작이가능하지만, 나사 헤드가 조금씩 마모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규격을 맞춰서 분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부 구조는 매우 깔끔합니다. 각각 2개의 SSD, 램 슬롯이 있어서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요. 제가 리뷰한 어로스 15P XC 모델은 램이 이미 16+16GB 조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램은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용량의 SSD 하나만 더 달아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4. 키보드 & 트랙패드

"문서 작업 용도로는 밋밋하지만 빠른 반복 입력에는 유리한 타건감. 트랙패드는 게이밍 노트북 치고 좋은 편이다."

[ 타건감 ]

 

키보드 타건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키를 누를 때 별다른 저항감 없이 쑥쑥 눌리는 편이라서 문서 작업 중에는 손맛(?)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씽크패드 시리즈와 같이 구분감 뚜렷한 잘그락거리는 키보드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단점일 수도 있겠죠.

 

그 대신 빠른 반복 입력이 요구되는 슈팅, 리듬 게임에서는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무한 동시입력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구름타법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소음과 저항감이 적은 어로스의 키보드가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키 배열 ]

 

상당히 정석적인 키 배열입니다. 다만 방향키가 오른쪽 Shift와 넘버패드의 숫자 0을 침범하는 구조라 적응 기간이 조금 필요하더라고요. 방향키만 별도의 공간에 분리해서 배치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그 대신 15인치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열 넘버패드가 있다는 점은 확실히 큰 장점이긴 하죠.

 

키보드 RGB 백라이트 효과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고 폰트도 정갈해서 심미적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냥 예쁘다는 이유로 낮에도 키보드 백라이트를 계속 켜두게 되더라고요. 아만 키캡의 한글이나 부가기능 각인에는 백라이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원하는 기능키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 트랙패드 & 지문인식 ]

 

트랙패드는 감도, 정확도, 클릭 느낌 모두 평범합니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 작업 정도는 따로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았어요. 유난히 클릭 깊이가 얕은 편이라 가볍고 빠르게 조작하기에는 좋았습니다.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게이밍 노트북인데 팬톤 인증까지...? 사운드는 그냥 평범한 편이다."

[ 색역 & 밝기 ]

 

측정치만 놓고 보면 sRGB 100%, 최대 밝기 300nits 전후의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런데 어로스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팬톤 색 정확도 인증을 받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크리에이터 노트북인 에어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 인증을 받으면서 겸사겸사 어로스 시리즈에도 적용을 해주는 것 같긴 한데, 어찌 됐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색 정확도가 좋아서 나쁠 것은 없죠.

 

FHD 240Hz 주사율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혹자는 "144Hz 이상은 사람이 체감하기 어렵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그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순간적인 반응이 중요한 빠른 페이스의 게임에서는 확실히 체감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주로 즐기는 타이틀이 오버워치와 디제이맥스인데, 240Hz를 사용하다가 144Hz로 내려가니 확실히 역체감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 시인성 & 웹캠 ]

최대 개방 각도 / 키보드덱에 위치한 웹캠
디스플레이 색감 테스트 샘플 사진

 

노트북을 열었을 때의 디스플레이 개방 각도가 살짝 좁은 편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경사가 심한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할 경우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웹캠도 키보드덱 상단부에 각도가 고정된 구조라서 사실상 영상통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내 콧구멍을 보여주면서 통화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 대신 IPS 패널에 팬톤 색감 캘리브레이션까지 받은 디스플레이라서 어떤 각도에서 시인성이 좋고, 색감도 화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전문적인 색 보정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디스플레이의 색역 스펙보다는 정확한 캘리브레이션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스피커 ]

하단 듀얼 스피커 구성

 

스피커 성능은 평범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일상적인 영상 시청, 게임 용도로는 외장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음질에 민감하신 분들은 약간 아쉬울 수도 있을거에요.

 


6. 성능 & 발열

"2.2kg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 성능과 전력 설정. 게임 외에 크리에이터 작업 용도로 쓰기에도 무난한 구성이다."
보다 세부적인 테스트 자료와 발열/전력 값에 대한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기가바이트 어로스 15P XC 성능 테스트 (i7-10870H / 32GB 램 / RTX3070)

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와 성능에 대한 평가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품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로드 이후 링크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특

jntechreview.tistory.com


[ 일반 성능 ]

 

생각보다 게이밍 노트북을 게임 용도 외의 고사양 작업 (3D 그래픽, 동영상, 도면 편집 등) 용도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죠. 어로스 15P는 크리에이터 노트북인 에어로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제품이라서 그런지, 유독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크리에이터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면모가 많습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와 SD카드 슬롯의 존재 덕분에 영상이나 사진 편집 작업을 할 때 여러모로 편하더라고요. 특히 게임 외의 고성능 편집 작업에서는 여전히 인텔 CPU가 OpenGL 호환성이 좋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라이젠 노트북에 비해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 게임 성능 ]

게임 성능 테스트

 

어로스 15P는 그래픽의 전력(TGP)이 130W로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게임 성능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어지간한 중저사양 타이틀은 디스플레이의 240Hz 주사율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이고, 최신 고사양 게임도 그래픽 옵션 타협 없이 안정적으로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했어요.

 

물론 TGP가 140W까지 올라가는 노트북도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 무게가 어로스 15P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체급 대비 성능만 보자면 거의 최강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게임 마니아분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은데, 어로스 15P는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능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 엔비디아 옵티머스란?

더보기

노트북의 배터리 효율을 위해 저사양 작업 중에는 내장그래픽을, 고사양 작업 중에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시스템. 전력 효율은 늘어나지만 미세하게 모니터 응답속도와 게임 프레임 확보에서 손해를 조금 보게 된다. 충전기를 연결해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는 옵티머스 기능을 끄는 것이 성능적으로 유리한데, 이를 위해서는 노트북 제조사가 별도로 Muxed 라는 스위치를 달아줘야 함.

 


[ 발열 & 소음 ]

최대 팬속도 약 58dB / 부스트 성능 모드 약 50dB / 저소음 모드 약 35dB
팬 소음 기준

 

기가바이트 노트북들은 내부 온도에 따른 팬속도 조절이 세밀하게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 설정 중에서 "부스트" 모드로 구동할 경우 팬 소음이 최대 50dB 전후로 유지됐고, 팬 속도를 최대로 올릴 경우 58dB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동으로 팬 속도를 최대로 올리지 않는 이상 소음은 평균적인 게이밍 노트북 수준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소음에 둔감하거나 아예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팬 속도를 최대로 높여서 성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키보드덱의 표면 온도는 놀라울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어로스 15P는 키캡 사이로 흡기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빠르게 해소되는 구조더라고요. 오히려 날이 추울 때에는 키캡 사이의 흡기 바람이 손가락 사이로 지나가면서 손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7. 배터리

"99Wh라는 무식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가벼운 작업만 한다면 충전기를 두고 다녀도 될 정도"

[ 배터리 지속력 ]

옵티머스 On 상태 배터리 지속력 / 옵티머스 On 상태 배터리 테스트

 

기본적으로 고성능 노트북들은 배터리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거운 노트북의 무게 외에도 무지막지한 충전기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휴대성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죠. 그런데 어로스 15P는 이런 단점을 99Wh라는 무식한 배터리 용량으로 해결합니다.

 

덕분에 인터넷 서핑, 문서 작업만 할 경우 충전기 없이 6~7시간도 거뜬히 버틸 수가 있었어요. 사실 2.2kg 노트북도 충전기만 같이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의외로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휴대성 측면에서 배터리 지속력도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위에서 안내드린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능이 켜진 상태이고, 옵티머스 기능이 꺼져 있으면 2~3시간 만에 배터리가 광탈해버리니 참고해주세요. (휴대할 때에는 옵티머스 On / 충전기 연결 시 옵티머스 Off를 추천드립니다)

 


[ 충전기 ]

충전기 실측 무게 859g / 크기 비교 / 규격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는 230W라는 체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겁습니다. 크기는 딱 일반적인 초콜릿바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사실 게이밍 노트북의 휴대성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본체의 무게보다 충전기의 크기와 무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고사양 노트북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서 저는 고사양 노트북을 사무실과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라서 동일한 규격의 충전기를 하나 더 구매해서 각 장소에 하나씩 비치해두고 노트북만 휴대하고 다니는 편이긴 합니다.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겠지만, 저는 2.2kg 정도는 휴대하기 어렵지 않은데, 노트북과 충전기를 합쳐서 3kg이 되니 힘들더라고요.

 


8. 총평

 

 

제가 어로스 15P를 사용하면서 반복적으로 느꼈던 점은,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무난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기본기인 높은 TGP 값과 쿨링 성능은 착실하게 갖추면서 무게는 경쟁 기종에 비해 가볍고 배터리 지속력도 좋아서 휴대성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 SD카드 슬롯, 4열 넘버패드의 존재로 인해 게임 뿐만 아니라 생산성 작업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쾌적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런 올라운더스러운 면모 때문에 "오로지 게임"만을 위해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가격 대비 살짝 애매한 구석이 있다고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게임 외의 고사양 작업도 자주 하신다면 어로스 15P만큼 다방면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녀석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처음 구매해보는 분들에게 크게 취향 탈 걱정 없이 무난하게 추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9.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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