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저전력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E15 Gen3 성능 테스트 (R3-5300U / 16GB 램 / Vega 내장그래픽)

게사장(crabbyreview) 2021. 7.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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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와 성능에 대한 평가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품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로드 이후 링크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특별히 명시된 항목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고성능"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 하드웨어 정보 ]

** 세부적인 하드웨어 구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파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HWInfo_Thinkpad E15 Gen3.HTM
0.14MB

 


 

작년에 가성비 좋기로 소문났던 씽크패드 E시리즈의 라이젠 루시엔 CPU 모델입니다. 사실 루시엔은 작년 르누아르 CPU와 성능 차이가 많이 없기 때문에 성능상 큰 차이는 체감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이번 신형 씽크패드 E 시리즈는 작년과 달리 최대 밝기가 300nits 까지 올라갔다는 점이 더 큰 장점일 수도 있죠.

 

그래서 제가 최근에 너무 i5, 혹은 라이젠5 이상의 비교적 높은 티어의 스펙으로만 리뷰를 진행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라이젠3-5300U 사양으로 들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i3, 라이젠3 등급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건데, 저도 정확히 어느 정도 성능인지 감 잡아두는 게 좋을 테니...

 


[ 스트레스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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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나 GPU에 100% 부하를 주는 상황에서 노트북이 각 하드웨어에 전력을 얼마까지 공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당 전력을 유지할 때 내부 온도가 어느 정도로 유지가 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유지 가능한 전력이 높을수록 대체로 성능이 좋지만, 내부 온도나 팬 소음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테스트 그래프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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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 밸런스 / 저소음 모드 CPU 스트레스 테스트

 

레노버 노트북들은 대체로 내부 온도가 뜨거워지더라도 전력과 성능은 체급 대비 빵빵하게 잘 뽑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성능 중시형 설정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씽크패드 E15는 그런 노빠꾸 전력 설정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성능 모드에서는 내부 코어 온도가 98℃까지 올라가면서 전력을 28W까지 유지시키려고 하는 패턴을 보여주는데, 애초에 저전력 라이젠 U시리즈 CPU는 20W 정도만 되더라도 충분한 성능이 나옵니다. 위의 테스트 결과만 보더라도 고성능 모드와 밸런스 모드는 온도 차이가 22% 정도인데, 성능 향상은 8%에 그치는 수준이라... 전력이 올라갈수록 온도 대비 성능 효율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냥 노트북을 밸런스 모드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터리를 아껴야 하거나 조용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할 때에는 저소음 모드를 활용하고요.

 


[ CPU 성능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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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는 CPU의 성능을 100% 활용해서 특정 이미지를 얼마나 빠르게 렌더링 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 최신 R23 버전이 테스트 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발열로 인한 성능 차이가 하위 버전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싱글코어 테스트는 대체로 발열과 크게 관계가 없는 편이다.

Geekbench는 보다 CPU에 부담이 적은 문서 편집, 파일 압축과 같은 작업을 평가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Cinebench에 비해서 발열로 인한 점수 편차가 거의 없는 편이다.

간단히 말해서 무거운 CPU 작업은 Cinebench / 가벼운 CPU 작업은 Geekbench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 결과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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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 R20 / R23 배터리 상태 & 충전기 연결 상태
Geekbench5 CPU 점수

 

아무래도 R3-5300U가 아무래도 라이젠의 엔트리급 CPU라서 코어 개수나 캐시 램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 때문에 성능이 썩 좋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의외로 벤치마크 점수가 괜찮게 나오네요? 싱글코어 점수는 라이젠5-5500U와 차이가 전혀 없고 멀티코어 점수도 쿨링 성능이 부족한 i5-1135G7 노트북 모델보다 오히려 근소하게 더 높게 나왔습니다. (LG 그램, 삼성 이온2) 사실상 이 정도면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성능 차이를 느끼기 힘든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픽 성능 테스트 - Direct X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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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Mark는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사용되는 Direct X 방식의 그래픽 성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다. 최신 하드웨어는 TimeSpy 테스트가 대체로 사용자 체감 성능과 비례하는 경향이 강하고, FireStrike는 구형 벤치마크라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추세.

총점은 CPU(물리) + 그래픽 성능을 종합한 것이고, 그래픽 점수가 총점에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높다. 순수 그래픽 성능만 평가하고 싶다면 총점이 아니라 별도의 그래픽 세부 항목 점수를 참고할 것.

WildLife는 윈도우, 맥OS,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성능 비교 지표로 사용된다. Port Royal은 GPU가 RTX 모델일 경우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테스트 결과 열람

 

사실상 그래픽 성능은 상위 등급의 CPU와 거의 동일한 성능의 Vega 내장그래픽이기 때문에 성능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Zen2 기반의 R5-5500U는 물론, 신형 Zen3 기반 R5-5600U 모델과 비교해도 3D Mark 그래픽 성능이 1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862점 vs 954점) 물론 동일한 전력 상태에서 이루어진 성능 비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R3-5300U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이라고 평가할 수는 있겠습니다.

 


[ 그래픽 성능 테스트 - 하드웨어 가속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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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를 단순 그래픽 출력 용도가 아닌 CPU 연산을 보조하는 용도(GPGPU)로 사용할 때의 기대 성능을 측정하는 항목. 일러스트레이터, 오토캐드, 라이노, V-Ray와 같은 디자인 및 설계 작업에 주로 요구되는 성능이다.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OpenGL, OpenCL, CUDA 기반인지 확인한 다음 필요한 항목의 점수를 집중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도비 프로그램, 오토캐드와 같은 작업 관련 그래픽 성능 역시 i5, 라이젠5 모델들보다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젠이 인텔보다 OpenGL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CPU 제조사의 특징이지, R3-5300U 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 게임 구동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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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스펙에 알맞다고 판단되는 그래픽 옵션으로 게임을 구동했을 때 유지되는 프레임 값을 측정한 것. 일반적으로 평균 프레임이 디스플레이의 한계 주사율(Hz)에 근접하는 패턴이 가장 이상적이며,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서 최소 60FPS 이상으로 구동되는 것이 좋다.

아무리 평균 프레임이 좋아도 하위 1% 프레임이 낮으면 순간적인 렉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플레이 경험이 쾌적하지 못하다. (하위 1%는 최소 30~40FPS 이상을 기대)

 

 

사실상 게임 성능은 제가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라이젠 르누아르, 루시엔 CPU 모델과 거의 차이를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저사양 게임은 쾌적하고, 오버워치 같은 중저사양 게임은 그래픽 옵션을 타협해서 평균 60프레임 이상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어요.

 

노트북으로 간단한 사무용 작업 + 가벼운 게임 정도만 즐긴다면 굳이 더 비싼 라이젠5, 라이젠7 등급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네요? 저도 약간 i3나 라이젠3 등급의 CPU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이었는데, 무시할만한 CPU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 기타 평가 항목 ]

 

- 디스플레이 -

 


- 저장소 속도 -

 


- 소프트웨어 구동 테스트 -

가벼운 문서, 인터넷 작업 성능 비교
동영상 & 3D 그래픽 렌더링 속도 비교

 


[ 종합 ]

 

저는 평소에 "기왕 산다면 좋은 거 사야지"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i3나 라이젠3 CPU가 달린 노트북은 잘 구매하지 않았죠. 실제로 2~3년 전인 인텔 8세대 CPU 시절만 하더라도 하위 i3 등급 CPU는 i5와 성능 차이가 체감이 될 정도로 크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평균 CPU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된 반면, 일반 사용자가 요구하는 작업 성능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i3나 라이젠3 등급의 CPU가 더 이상 "싼 맛에 쓰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사용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수준까지 충분히 올라왔다고 느껴지네요.

 

혹시라도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벼운 문서 편집, 인터넷 서핑과 같은 작업만 하고자 한다면 라이젠3 등급도 충분히 고려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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