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한성은 노트북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베어본(화이트 레이블) 노트북을 수입해서 유통하는 ODM 판매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의 생산 과정까지 총괄하는 대기업 제품만큼의 고급스러운 마감이나 완성도를 기대하기는 힘든 대신 대체로 가격 대비 스펙 구성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 장점이죠.
오늘 리뷰하는 한성 TFX5550UC 모델도 이런 한성 노트북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이라서 100만원 이하의 가성비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들은 상당히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약 ]
[ 좋아요 ] 성능 디스플레이 표면 온도 |
[ 싫어요 ] 팬 소음 스피커 마감 |
[ 한줄평 ]
확실히 가성비는 좋다. 소소한 단점들이 있으나 해당 요소들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추천
[개인 구매 제품] 제조사나 유통사의 간섭이 없는 독립적인 리뷰입니다.
[ 목차 ]
* 각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으로 창이 이동합니다 *
1. 스펙 & 가격
"70만원대의 가격에서 어지간한 스펙과 확장성을 챙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구성"
가성비 저전력 노트북을 쇼핑할 때 많은 분들이 겪게 되는 딜레마의 단계가 있습니다.
1) 저렴한 모델을 사고 싶은데 성능은 i3나 라이젠3 등급으로 타협하고 싶지 않다.
2) i5, 라이젠5 이상의 60만원대 제품을 골라본다.
3) 디스플레이가 NTSC 45%, 최대 밝기가 250nits라서 아쉽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스펙을 챙기니 가격이 90만원대로 올라간다.
4) 가뭄에 콩 나듯이 디스플레이 괜찮은 70~80만원대 제품이 있지만 죄다 13~14인치 크기이다.
5) i5, 혹은 라이젠5 이상의 스펙에 색감이나 최대 밝기가 좋은 15인치급 디스플레이 모델이 거의 없다.
그래서 보통 이 단계에서 구매 예산을 올려버리거나 특정 스펙을 타협해서 구매해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한성 TFX5550UC 모델은 사양, 크기, 디스플레이 품질, 램 확장성과 같이 여러 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70만원대면 구성 대비 저렴하게 느껴지고요.
2. 외관 & 연결성
"아무런 각인 없는 심심한 디자인. 스티커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장점일지도...?"
[ 디자인 ]
과거에는 한성 노트북들은 베어본 모델들도 상판에 HANSUNG 로고나 별모양 각인 같은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상판에 아무런 각인을 하지 않고 유통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어설프게 로고를 넣는 것보다는 사용자가 입맛에 맞게 스티커를 붙이거나 레이저 각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방향이긴 하지만, 상판이 디자인이 너무 심심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긴 해요. 내부 키보드덱과 팜레스트 디자인 역시 심플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지만 누구든지 크게 취향 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휴대성 ]
노트북 무게를 측정해보면 1.59kg 정도로 나옵니다. 가볍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TFX5550UC 모델이 메탈 재질이고 15인치 크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무게라고 생각해요. (저가형 15인치 노트북은 1.8kg 내외 제품이 많음)
전체적인 크기도 딱 평균적인 15인치 노트북 수준이어서 백팩으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15인치 노트북 특성상 파우치나 크로스백 휴대는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 연결성 ]
저전력 노트북 치고는 포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USB-A 3개, PD 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이 되는 USB-C, HDMI에 유선 랜, 마이크로 SD까지 있으니 어지간한 게이밍 노트북 못지않은 구성이죠.
그런데 세부적으로 따지고 보면 USB-A 포트 중 2개가 전송 속도가 느린 2.0 규격이고, HDMI도 1.4세대라서 4K 모니터에 연결하기에 제약 있는 등, 아쉬운 점들이 조금 있습니다. 가격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납득할 수 있는 범주 내이긴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들어갔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무선 랜카드도 와이파이6가 지원되지 않는 리얼텍 RTL8821CE 모델이라서 무선 인터넷 연결성에 민감하신 분들은 조금 불만스러우실 거예요. 다행히 무선 랜카드는 교체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하판 분해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인텔 AX 랜카드로 교체는 가능합니다.
3. 내구성 & 내부구조
"베어본 노트북의 특성상 마감이 깔끔하지는 않다. 도색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지문이 많이 묻는 것도 약간 불편"
[ 결합부 & 마감 ]
대부분의 베어본 노트북들은 마감이 썩 좋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강조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세부적인 마감이나 QC에 힘을 쓰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하나의 설계로 다양한 스펙 구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해서 내부에 비어 있는 여유 공간도 많은 편이에요.
한성 TFX5550UC도 마찬가지 이유로 결합부가 타이트하게 맞물려 있지 않고 틈이 조금 넓게 느껴지고, 사용할 수도 없는 LTE 유심 슬롯의 흔적이 겉에 그대로 남아있는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 재질 & 강성 ]
TFX5550UC의 홍보 자료를 보면 재질이 알루미늄인 것을 크게 강조하는데, 알루미늄의 품질이나 외부 도색이 썩 고급스럽거나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렴한 메탈보다는 고급스러운 플라스틱을 더 높게 쳐주는데, 이 모델은 아쉽지만 저렴한 메탈이라고 평가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도저히 못써먹겠다 수준은 아니지만, "메탈"이라는 사실에 너무 과한 기대감을 가지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도색 품질은 오래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특별히 긁힘에 강할 것 같지는 않아요.
[ 내부 설계 & 확장성 ]
난이도 | 나사 개수 | 나사 길이 구분 | 나사 규격 | 봉인 씰 | 분해 시작접 |
하 | 12 개 | 불필요 | 십자 PH-0 | O | 팜레스트 구석 |
나사가 조금 많긴 하지만 하판 분해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하판 나사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있긴 하지만, 단순히 사용자 임의 분해 확인 용도이지, 제거하다고 해서 AS 보증이 무효화되거나 하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내부에는 탈착 가능한 램 슬롯 2개와 m.2 NVMe SSD 슬롯이 1개 있어서 저전력 노트북 치고 확장성은 괜찮은 편이에요. 특히 이 가격대의 노트북 중에서 램 용량 장사질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SSD 슬롯이 1개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저전력 노트북에서 굳이 SSD 슬롯이 2개까지 필요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뭐 여러모로 내부 구조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4. 키보드 & 트랙패드
"사용에 불편한 점은 없지만 약간 저렴함이 느껴지는 타건감과 트랙패드 촉감"
[ 타건감 ]
타건감 자체는 누구든지 크게 취향 타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구성입니다. 키 스트로크 깊이도 적당, 구분감이나 반발력도 적당, 소음도 적당한 수준이라서요. 개성 넘치는 타건감을 선호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가격 대비 좋은 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키 배열 & 백라이트 ]
저전력 노트북에서는 넘버패드가 포함된 풀배열 키보드라는 점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방향키가 오른쪽 Shift와 넘버패드의 "0"을 약간 침범하는 구조라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특히 엑셀에서 빠르게 숫자 입력을 해야 할 때에는 "0"을 누르려다가 방향키 오른쪽을 눌러버리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백라이트는 나름 RGB가 지원되긴 하는데, 선택 가능한 색상도 제한적이고 구역별 색상을 다르게 지정하는 것도 안되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으셔야 할 것 같아요.
[ 트랙패드 ]
트랙패드는 촉감이 조금 저렴한 플라스틱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사용성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면적도 제법 넓은 편이고 의외로 클릭감이 균일하게 밸런스 잡힌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최근에 리뷰했던 HP 빅터스16과 같은 게이밍 노트북보다 트랙패드 품질은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트랙패드에 지문이 너무 잘 묻어서 지저분한 것을 싫어한다면 자주 닦아주셔야 할 거예요.
5. 디스플레이 & 사운드
"TFX5550UC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품질 좋은 15.6인치 저반사 디스플레이. 그런데 스피커 품질은 역대급으로 최악이다."
[ 힌지 ]
힌지는 노트북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정방향 힌지라서 무난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방 각도도 170도 정도라서 거치대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원하는 각도로 세팅하기 용이하고요. 그런데 힌지의 마찰이 매끄럽지는 않아서 한 손 개방은 되지는 않습니다.
[ 색역 & 밝기 ]
↓ 디스플레이 측정치 보기
한성 TFX5550UC 모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가격대에 15인치급 크기에 NTSC 72%, 300nits 이상 등급의 저반사 패널이 달린 노트북이 의외로 찾기 힘들거든요.
노트북을 처음 틀었을 때에는 제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에 약간 녹색 기운이 있었는데, 조금 보정해주고 나니까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화이트밸런스 조절을 하시려면 윈도우 작업 표시줄의 검색 아이콘에서 "DCCW"라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저는 녹색 2단계, 적색 1단계 낮춰서 사용했어요)
[ 웹캠 & 마이크 ]
웹캠과 마이크는 그냥 급할 때 화상회의 정도로 겨우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막상 급할 때에는 이런 품질의 카메라나 마이크도 없으면 불편하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죠...?
물리적인 카메라 차단 버튼은 없지만 Fn+F10 단축키로 카메라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끌 수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안면인식 기능은 없어요.
[ 스피커 ]
스피커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노트북 중 아주 손쉽게 최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안 좋습니다. 깡통 수준이 아니라 그냥 스피커가 없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항상 연결해서 사용하실 각오가 없다면 스피커 품질 때문에라도 TFX5550UC 모델을 추천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
6. 성능 & 발열
"평균적인 저전력 울트라북보다 좋은 전력 설정과 쿨링 성능. 그 대신 소음이 큰 편"
보다 세부적인 테스트 자료와 발열/전력 값에 대한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체감 성능 ]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 노트북 모델의 CPU가 신형 라이젠 "세잔"이 아닌 "루시엔"이라는 점이 아쉬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루시엔 CPU도 성능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최근에 저전력 세잔 CPU가 달린 노트북 모델을 조금 써본 결과, 벤치마크에서 싱글코어 성능 점수가 조금 올랐을 뿐, 실제 사용 체감에 있어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TFX5550UC 모델은 쿨링 성능과 전력 설정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오히려 쿨링 설계가 부족한 저전력 세잔 노트북보다 오히려 내장그래픽 성능 활용도 면에서 더 유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벤치마크 포스팅 참조)
그렇기 때문에 저전력 CPU + 내장그래픽 조합으로 할 수 있는 문서, 인터넷 작업은 물론, 가벼운 FHD 영상 편집이나 저사양 게임 정도는 무리 없이 돌아가는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게임 성능 ]
게임 | 옵션 | CPU 온도 | 평균 FPS | 최대 FPS | 하위1% FPS |
리그 오브 레전드 | FHD 매우높음 | 약 71℃ | 90 | 102 | 66 |
오버워치 (훈련장) | FHD 중간 | 약 73℃ | 72 | 84 | 61 |
피파4 온라인 | FHD 낮음 | 약 76℃ | 60 | 60 | 30 |
디아2 레저렉션 | FHD 낮음 | 약 70℃ | 110 | 140 | 65 |
GTA 5 | FHD 보통 | 약 78℃ | 75 | 102 | 50 |
아무리 내장그래픽 성능이 좋다고 해도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저사양 게임은 옵션 타협 없이 돌아가지만, 그 이상의 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은 옵션 타협이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당연히 최신 AAA급 고사양 타이틀은 엄두도 못 내고요.
그래도 TFX5550UC의 쿨링 성능이 좋은 덕분에 게임 중에도 내부 CPU 온도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었습니다.
[ 발열 & 소음 ]
↓ 팬 소음 기준
한성 TFX5550UC는 내부 온도도 유지가 잘 되고, 높은 전력도 안정적으로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쿨링 성능이 좋긴 하지만, 그 대신 소음이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고성능 모드 기준으로는 어지간한 게이밍 노트북보다 더 시끄러울 정도라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엔터테인먼트 성능 모드(밸런스)로 두고 사용하신다면 게임 중에도 그럭저럭 타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음이 낮아지니까 정말 성능을 최대한 쥐어짜내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고성능 모드는 봉인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키보드 표면 온도는 매운 낮아서 고사양 작업을 할 때에도 쾌적했습니다. 아마도 키보드 덱 자체가 내부 메인보드와 살짝 떨어져 있는 구조라서 CPU의 열이 직접적으로 올라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7. 배터리
"살짝 아쉬운 배터리 지속시간. PD충전이 되니까 용서할 수 있는 수준"
[ 배터리 지속력 ]
요즘은 저전력 노트북도 60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넣어주는 것이 대세죠. 하지만 TFX5550UC는 15인치 화면에 최대 밝기도 높은데 배터리 용량이 49Wh라서 생각보다 배터리 지속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제가 블로그 작업을 할 때 기준으로 대부분의 최신 저전력 노트북들은 7시간까지 버텨주는 경우가 많은데, TFX5550UC는 6시간 정도가 한계더라고요.
라이젠 루시엔 CPU가 전력 효율이 좋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 충전기 ]
기본적인 AC 충전기는 65W 규격이라서 고사양 작업 중에도 배터리 드레인 없이 R5-5500U 프로세서의 최대 성능을 유지해줄 수 있습니다. 충전기 재질이나 마감은 약간 저렴한 티가 나지만 규격 대비 무게나 크기는 적당히 만족스러운 정도예요.
USB-C로 PD 충전이 지원되기 때문에 보다 휴대성이 좋은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사용한다면 배터리 지속시간이 약간 짧다는 단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USB-C 충전기를 연결하면 노트북의 우측에 마우스를 조작하는 공간에 케이블이 가로 걸려서 사용하기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트랙패드 위주로 노트북을 사용하신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요.
8. 소프트웨어 & 기타
"거의 전무한 바이오스 설정. 시스템 컨트롤러 앱은 인터페이스가 촌스럽지만 기능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베어본 노트북들은 바이오스 메뉴에 나름 그래픽 인터페이스 구성을 해놓긴 했는데,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능적인 부분은 매우 부실합니다. 부팅 순서 변경이나 간단한 보안 설정 정도를 제외하면 건드릴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배터리 충전 용량 제한을 하는 기능이 바이오스에 숨겨져 있어서 이 기능을 변경하려면 매번 노트북을 켜고 꺼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불편했어요. 집에서 충전 제한 모드로 사용하다가 외출하기 전에 노트북을 완충시키는 패턴으로 사용하신다면... 불편해서 그냥 충전제한 기능을 안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부 시스템 컨트롤러 앱에는 성능 모드 변경, 키보드 백라이트 RGB 변경, 팬 속도 수동 조절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촌스럽고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대기업 노트북에서도 팬속도 수동 조절 기능이 빠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성이더라고요.
9. 총평
한 마디로 요약해드리자면, 한성 TFX5550UC 모델은 70만원대에서 디스플레이 스펙까지 챙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15인치 저전력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베어본 노트북의 특성상 마감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고, 포트 구성이나 무선 랜카드 같은 자잘한 원가절감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구매 결정을 내리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스피커는 정말 폐급이라고 표현하기에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 음질에 대해서는 대비책을 마련하셔야 합니다.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를 14인치 이하로 타협하거나 넘버패드를 포기한다면 TFX5550UC 모델 외의 선택지가 조금 있지만, 꼭 15인치 이상의 크기와 디스플레이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70만원대의 가격에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10.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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