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엔비디아(NVIDIA)가 CPU 설계사인 ARM을 400억 달러(한화 약 47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던 것이 제법 크게 이슈가 됐었습니다. ARM은 CPU를 설계하고, 그 설계를 이용하는 제조사들에게 로열티를 받는 구조로 운영이 되는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할 때 ARM 아키텍처를 독점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죠. 특히 ARM은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대중적인 CPU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해당 설계를 독점할 경우 전 세계의 IT 인프라 자체가 휘청거릴 수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었는지, 올해 GTC 2021 키노트에서 이번 ARM 인수를 통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더군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