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인텔 타이거레이크 H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노트북 출시 - 에이수스 ROG / MSI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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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올해 45W급 H프로세서를 출시하지 않아서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된 고성능 노트북은 모두 라이젠, 혹은 인텔의 구형 10세대 CPU 기반이었습니다.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H프로세서도 성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2021년에 10세대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뭔가 억울한 느낌이 있긴 했죠.

 

하지만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45W급 11세대 타이거레이크 H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이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고성능 노트북 시장에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먼저 국내에 확정적으로 공개된 모델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인텔의 H프로세서는 35W급 H35 모델과 45W급 정규 H시리즈로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이번에 다루는 제품들은 45W급 H프로세서이고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하단의 링크와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텔의 45W급 고성능 타이거레이크 H 프로세서 출시 소식 - 인텔은 왜 아직도 10세대 코멧레이크를

11세대 45W급 프로세서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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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수스 ROG ]

 

1) ROG 제피러스 S17

• CPU : i7-11800H 부터 i9-11900H 까지
• GPU : RTX3070 부터 RTX3080 까지
• 디스플레이 : 17인치 / WQHD 165Hz + G-Sync 혹은 4K 120Hz 옵션 중 택일
• 확장성 : m.2 NVMe SSD x3 / 16GB 온보드 램 + 추가 확장 슬롯 (추정)
• 배터리 : 90Wh / PD 충전 지원
• 무게 : 2.6kg

 

사전에 공개됐던 티저 영상에서 키보드덱 상단이 개방되는 구조가 살짝 보여서 저는 이번에 신형 제피러스 듀오가 나오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티저 영상의 주인공은 제피러스 S17 이더라고요.

 

듀얼 디스플레이는 포기하고 키보드를 원래 위치로 복원시켰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제피러스 듀오의 듀얼 디스플레이가 신선한 기능인 것은 맞지만, 키보드가 팜레스트 아래로 내려오면서 타건 자세가 불편해지고 사용자와 노트북 화면이 멀어진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키보드덱 상단이 개방되면서 쿨링을 위한 환기량이 늘어나는 기존 제피러스 듀오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에이수스가 최근에는 약간 미치광이 과학자처럼 실험적인 설계를 많이 했지만, 애매한 요소는 빠르게 포기하고 긍정적인 요소는 꾸준히 개량해나가는 전략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신형 제피러스 S17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RTX3070 이상의 고스펙이라는 점과 기존 제피러스 S, 혹은 듀오 시리즈의 가격을 생각하면 최소 3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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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피러스 M16

 

ROG의 제피러스는 G시리즈가 라이젠 / M시리즈가 인텔 / S시리즈가 고급 전략모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새로 공개된 제피러스 M16은 기존 제피러스 G14나 G15에 대응하는 인텔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외부 프레임이나 포트 위치, 디자인을 보면 제피러스 G15와 완전히 동일한 설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단 베젤을 조금 깎아내면서 16:9 비율의 화면을 16:10으로 확장시키면서 16인치가 된 것 같네요. 인텔 CPU이기 때문에 썬더볼트도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아, 그리고 제피러스 M16에는 드디어 웹캠이 다시 달려서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존 제피러스 G 시리즈가 35W급 라이젠 HS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피러스 M16도 신형 45W급 타이거레이크가 아닌 H35 CPU를 장착하고 나올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표 내용 중에 세부적인 스펙 언급 없이 슬쩍 넘어갔다는 점이 살짝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 포스팅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45W급 타이거레이크 H 프로세서로 스펙시트가 올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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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TX3050 라인업 추가

TUF 게이밍 / ROG Strix G713 / Flow X13

 

현재 노트북용 그래픽은 RTX3060부터 RTX3080까지 밖에 없었죠. 사실 RTX3060 제품군만 하더라도 상당히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보다 사양이 낮고 저렴한 신형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항상 존재했습니다. 그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100만원 전후의 GTX1660Ti 노트북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제 RTX3050과 RTX3050Ti 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도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신형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가성비 선택지"가 생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수스는 이번에 TUF 게이밍, ROG Strix G 시리즈, 그리고 신형 Flow X13 모델에 모두 RTX3050 사양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Flow X13은 기존에 GTX1650 그래픽이어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해당 부분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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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I 게이밍 노트북 ]

 

1) MSI GP66 11UG

• CPU : i7-11800H
• GPU : RTX3070 (추후 RTX3060, RTX3080도 나올 것으로 예상)
• 디스플레이 : 15인치 / FHD 144Hz 혹은 QHD 165Hz 옵션 선택 가능
• 확장성 : m.2 NVMe SSD x2 / 램 슬롯 x2
• 배터리 : 65Wh / 230W AC 충전기
• 무게 : 2.38kg

 

기존에 인텔 10세대 CPU로도 출시가 됐던 MSI의 GP66(15인치)와 GP76(17인치)의 최신형 모델입니다. 디자인이나 마감이 썩 좋지는 못하지만 가격 대비 GPU 성능 유지력과 발열제어 방면으로는 상당히 호평을 받아서 인기 있었던 제품군이죠.

 

이번에도 게이밍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용도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자주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기도 하고 디자인이 투박해서 애매할 것 같아요. 조만간 17인치형 GP76도 11세대 CPU를 탑재하고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화면을 선호하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 GP66은 USB-C 포트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저는 아무리 게이밍 노트북이어도 2021년에 출시된 제품에 USB-C가 없다는 점은 용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청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이런 부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신다면 가성비가 매우 좋게 나온 것은 맞는 것 같아요.

 

 

[ GP66 i7-11800H / RTX3070 구매 링크 ]

[2차예약판매]인텔11세대 i7 H-CPU 탑재! GP66 레오파드 11UG i7-11800H RTX3070 16GB 51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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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SI GE76 11UG

• CPU : i7-11800H
• GPU : RTX3070 부터 RTX3080 까지
• 디스플레이 : 17인치 / FHD 360Hz
• 확장성 : m.2 NVMe SSD x2 / 램 슬롯 x2
• 배터리 : 99Wh / 280W AC 충전기
• 무게 : 2.9kg

 

GE는 GP 시리즈보다 상위 티어 모델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급형 모델답게 GP66에 빠져 있던 USB-C 썬더볼트4, 하판 RGB, 보다 높은 GPU 전력 값(TGP) 등, 확실히 더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보이네요. 물론 그만큼 가격이 착하지는 못하고요.

 

FHD 360Hz 디스플레이가 개인적으로 조금 의문인데, 차라리 QHD 165Hz 정도가 더 합리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GE66 (15인치) / GE76 (17인치) 구매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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