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고성능 노트북

HP 빅터스16 게이밍 노트북 성능 테스트 (R7-5800H / 16GB 램 / RTX3050Ti)

게사장(crabbyreview) 2021. 9.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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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와 성능에 대한 평가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품 리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로드 이후 링크 남겨드리도록 할게요!

특별히 명시된 항목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성능"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HP 빅터스16 게이밍 노트북 리뷰 - 덜렁거리지만 괜찮아

HP는 국제 노트북 시장에서 레노버와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제조사입니다. 하지만 그런 명성과는 달리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HP의 존재감이 조금 약한 편이었죠.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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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정보 ]

공식 이미지 / 내부구조

** 세부적인 하드웨어 구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파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HWInfo_HP Victus 16.HTM
0.16MB

 


HP는 원래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이 그다지 다양하지 못했습니다. 중저가형 파빌리온 게이밍, 그리고 고급형 오멘 시리즈 정도였죠. 이번에 새로 출시된 빅터스 라인업은 파빌리온 게이밍과 오멘의 사이를 이어주는 중급형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P 노트북들은 대체로 극한의 성능보다는 내부 온도를 낮게 억제하는 것에 치중하는 편이어서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당연히 온도가 낮다는 점은 칭찬할만한 점이지만, 그만큼 비슷한 스펙의 노트북들과 비교해서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죠. 이런 특징이 저전력 울트라북에서는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보다 성능이 중시되는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신형 빅터스16 모델은 전력과 발열 설정이 어떤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트레스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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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나 GPU에 100% 부하를 주는 상황에서 노트북이 각 하드웨어에 전력을 얼마까지 공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당 전력을 유지할 때 내부 온도가 어느 정도로 유지가 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유지 가능한 전력이 높을수록 대체로 성능이 좋지만, 내부 온도나 팬 소음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리뷰했던 HP 오멘15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팬 소음이 엄청나다는 단점이 있었죠. 다행히 빅터스16은 팬 소음은 그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CPU의 전력이 약간 보수적으로 잡혀 있다는 것이 눈에 띄네요. 내부 설계도 오멘과 크게 다르지는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등가교환으로 보는 것이 맞겠죠. (HP 오멘은 CPU 65W에 소음 약 58dB)

 

어차피 게임 용도로 한정 짓고 본다면 라이젠 CPU는 35~45W 정도만 되더라도 성능이 충분하게 나와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CPU 65W + GPU 130W도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한 모델도 존재하는데, 빅터스16은 최대 성능 모드에서 CPU 53W + 75W 정도니까 총 쿨링 용적은 중저가형 모델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빅터스 시리즈의 가격 책정도 중저가 게이밍 노트북에 해당하기도 하고요.

 

(나쁜 노트북은 아니지만 너무 과한 갓성비 기대는 금물)

 


[ CPU 성능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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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는 CPU의 성능을 100% 활용해서 특정 이미지를 얼마나 빠르게 렌더링 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 최신 R23 버전이 테스트 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발열로 인한 성능 차이가 하위 버전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싱글코어 테스트는 대체로 발열과 크게 관계가 없는 편이다.

Geekbench는 보다 CPU에 부담이 적은 문서 편집, 파일 압축과 같은 작업을 평가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Cinebench에 비해서 발열로 인한 점수 편차가 거의 없는 편이다.

간단히 말해서 무거운 CPU 작업은 Cinebench / 가벼운 CPU 작업은 Geekbench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 결과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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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 R23 충전기 연결 / 배터리 모드 테스트 결과
Geekbench5 CPU 점수

 

CPU 테스트 점수 역시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동일 사양 대비 특출 나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이랄까요? 극한의 성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R7-5800H 프로세서의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까 괜히 발열 걱정 때문에 R5-5600H 모델을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래픽 성능 테스트 - Direct X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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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Mark는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사용되는 Direct X 방식의 그래픽 성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다. 최신 하드웨어는 TimeSpy 테스트가 대체로 사용자 체감 성능과 비례하는 경향이 강하고, FireStrike는 구형 벤치마크라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추세.

총점은 CPU(물리) + 그래픽 성능을 종합한 것이고, 그래픽 점수가 총점에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높다. 순수 그래픽 성능만 평가하고 싶다면 총점이 아니라 별도의 그래픽 세부 항목 점수를 참고할 것.

WildLife는 윈도우, 맥OS,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성능 비교 지표로 사용된다. Port Royal은 GPU가 RTX 모델일 경우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테스트 결과 열람

 

제가 RTX3050Ti 그래픽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은 처음 리뷰하는 거라 비교 대상이 조금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은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빅터스16의 쿨링, 전력 설계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데, RTX3060과 RTX3050Ti의 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점수가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RTX3060과 RTX3070은 노트북의 전력, 발열 설계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RTX3050Ti는 여러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RTX3060과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모습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순전히 "가성비"만 생각하자면 현세대에서 게이밍 노트북은 RTX3060이 안전한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긴 해요.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자면 TimeSpy 기준 5000점 중반대면 어지간한 현역 게임은 다 구동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본인이 주로 즐기는 게임 타이틀에 따라서 결정해볼 여지는 있을 것 같아요.

 


[ 그래픽 성능 테스트 - 하드웨어 가속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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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를 단순 그래픽 출력 용도가 아닌 CPU 연산을 보조하는 용도(GPGPU)로 사용할 때의 기대 성능을 측정하는 항목. 일러스트레이터, 오토캐드, 라이노, V-Ray와 같은 디자인 및 설계 작업에 주로 요구되는 성능이다.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OpenGL, OpenCL, CUDA 기반인지 확인한 다음 필요한 항목의 점수를 집중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의 Direct X 결과와 비슷하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자면 RTX3050Ti도 충분히 영상, 그래픽 편집 용도로 사용하기에 문제없지만, RTX3060과 비교하면 클래스 차이가 눈에 띄긴 하네요.

 


[ 게임 구동 테스트 ]

 

↓테스트의 목적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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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스펙에 알맞다고 판단되는 그래픽 옵션으로 게임을 구동했을 때 유지되는 프레임 값을 측정한 것. 일반적으로 평균 프레임이 디스플레이의 한계 주사율(Hz)에 근접하는 패턴이 가장 이상적이며,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서 최소 60FPS 이상으로 구동되는 것이 좋다.

아무리 평균 프레임이 좋아도 하위 1% 프레임이 낮으면 순간적인 렉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플레이 경험이 쾌적하지 못하다. (하위 1%는 최소 30~40FPS 이상을 기대)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GTA5, 배틀그라운드 같은 타이틀은 모두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144프레임 달성을 원한다면 보다 옵션 타협을 해야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보다 높은 프레임 값을 원하신다면 RTX3060 모델을 추천드리고, 그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신다면 RTX3060 노트북 중에서도 전력과 쿨링 설정이 잘 잡힌 모델을, 그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신다면 RTX3070 노트북으로 넘어가야 하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하죠.

 

빅터스16 RTX3050Ti 모델의 가격까지 감안(120만원 이하)하면 나름 적당한 게임 성능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기타 평가 항목 ]

 

- 디스플레이 -

 


- 저장소 속도 -

 


- PugetBench 포토샵 / 프리미어 프로 -

 


- 기타 소프트웨어 테스트 -

 


[ 종합 ]

 

HP는 원래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극한의 성능보다는 보수적인 전력과 안정적인 온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레노버나 에이수스의 게이밍 라인업보다 사양 대비 벤치마크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오는 편이었죠. 빅터스16 역시 이런 HP의 경향성에서 크게 벗어난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모델이 RTX3050Ti 사양이라서 RTX3060 기준으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테스트의 결과에 따르면 RTX3060 사양의 빅터스16은 레노버의 리전, 혹은 에이수스의 ROG 시리즈보다 성능이 약간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점수로 수치화하지 않는 이상 크게 체감이 되는 범주는 아닐 것이고,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대신 내부 온도는 나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으니 꼭 나쁘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쿨링 설계의 개선 없이 성능에 집착하다가 저세상 팬 소음으로 이미지를 확 구긴 HP 오멘15 보다는 차라리 빅터스16의 설정이 더 합리적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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