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삼성 노트북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교통정리를 해볼게요. 삼성의 노트북은 NT300, NT500, NT700, NT900 모델명 순서대로 등급이 분류되는데, 중상급 모델에 해당하는 NT700번대가 유독 정체성이 희미한 경향이 있었죠. 최상위 갤럭시북 프로나 이온 시리즈와 비교하면 확실히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은 또 가성비 모델들보다 많이 비싸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고요. 개인적으로 "삼성은 NT700번대를 그냥 명목상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 거지, 명확한 목표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자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2021년형 갤럭시북 NT750 모델도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 원래는 리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져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