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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의 역사 – 메인보드의 장인

CES 2019 소식 정리하느라 IT 스토리 포스팅을 조금 쉬었다가 다시 쓰려니 조금 막막하네요. 그래서 예전부터 기획했던 에이수스(Asus)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에이수스 관련 내용을 작성하려다가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포기했었던지라 평소보다는 기업의 역사와 경영에 관한 내용은 조금 부실할 것 같네요 ㅜ.ㅜ 그리고 에이수스가 메인보드로 유명한 회사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노트북 위주의 리뷰로 돌아가는 블로그이다 보니 조금 노트북에 비중을 실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1. 메인보드로 시작된 회사 ] 에이수스는 1989년에 대만의 IT 기업인 에이서(Acer)에서 일하던 4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모여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T.H. Tung, Ted Hsu, Wayne T..

정보/칼럼 2021.02.11

HP의 역사 – 확고한 기업 철학의 성공 사례

보통 실리콘 밸리의 신화적인 기업이라 하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떠오르죠. 하지만 HP가 이 두 기업보다 먼저 실리콘 밸리의 기반을 닦은 회사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HP는 그냥 “프린터 회사”, 혹은 “마이너 노트북 제조사”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알고 보면 HP의 역사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정도로 유서 깊은 기업입니다. 특히 HP는 직원 복지, 수평적인 조직 구조와 같은 현대적인 경영 철학을 정립한 기업이기 때문에 HP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서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HP가 완벽한 기업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이번 IT 스토리 포스트를 통해서 HP라는 기업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 목차 ] 1. 데이브와..

정보/칼럼 2021.02.11

야후(Yahoo!)의 성공과 몰락 – 시대에 잡아먹힌 공룡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을 많이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후를 잘 알 것입니다. 당시에 야후는 다음, 네이버와 같은 국산 포털 사이트를 압도할 정도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구글, 네이버와 같은 경쟁사에게 급격하게 밀리기 시작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죠. 현재는 야후의 지분 대부분이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에 매각돼서 아주 작은 자회사 형태로만 남아있습니다. 한때는 포털 업계의 최강자이던 야후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초라하게 쪼그라들었을까요? 이번 정기 IT스토리 포스트에서는 야후가 어떻게 설립된 회사인지, 그리고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스탠퍼드 대학원에서의 시작 2. 급성장기와 닷컴 버블 3. 변..

정보/칼럼 2021.02.11

닷컴 버블 – 20세기의 마지막 투기 열풍

우리나라에서는 IMF 때문에 상대적으로 잔잔하게 지나갔지만, 미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닷컴 버블(.com bubble)이라는 엄청난 투기 열풍이 있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대에 IT/인터넷 기업에 묻지마 투자를 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닷컴 버블에 관한 자료들이 경제적인 해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정작 닷컴 버블이 생기기 전과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한 내용을 찾기 힘든 것 같아서 이번 정기 IT스토리 포스트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원래 주제는 Yahoo!의 성장과 몰락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이걸 설명하려면 닷컴 버블이라는 내용을 피해 갈 수가 없더군요. 컴퓨터 공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제가 다루기에는 ..

정보/칼럼 2021.02.11

아티클13 (Article 13) – 유럽의 미디어 쇄국 정책

이번 주의 IT 스토리 주제는 과거 역사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바로 최근에 유럽 연합(EU)에서 통과된 아티클 13이라는 법안에 대한 것인데,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 같아서 이번에 특별히 지면을 할애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아티클 13이 정확히 어떤 법안인지, 그리고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명을 해보면서 국내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아티클 13과 탄생 배경 2. 아티클 13의 파급력 3. 개인적인 견해 [ 1. 아티클 13과 탄생 배경 ] EU에는 기존에도 “Directive on Copyright in the Digital Single Marke..

정보/칼럼 2021.02.11

윈도우폰은 왜 망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은 추가 하드웨어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2017년부터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공식적으로 소프트웨어 지원 종료 예정일까지 발표하면서 이제 사형 집행일까지 정해졌더군요. 이미 예정됐던 수순이었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니 한때 윈도우폰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꽤나 씁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IT 스토리는 윈도우폰은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실패작이 됐는지에 대해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 목차 ] 1. 모바일 시장의 선구자 2. 오만과 편견 3. 뒤늦은 추격, 잘못된 선택들 4. 마지막 희망은 없었다 [ 1. 모바일 시장의 선구자 ] 생각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래전부터 모바일 시장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

정보/칼럼 2021.02.11

CEO로 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 – 3부 : 사티야 나델라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 CEO 특집의 마지막 편이군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서 이번에는 현직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야 나델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브 발머가 CEO 직에서 사임하던 2014년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MS)는 모바일 사업의 실패로 80억 달러의 적자가 누적되어있었고, 핵심 사업인 윈도우 OS도 향후 IOS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 밀리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차기 CEO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사티야 나델라인데, 원년 멤버로 이름이 잘 알려진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와는 달리 대중에게는 조금 낯선 인물이었죠. 하지만 사티야 나델라도 나름 1992년부터 MS에서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은 멤버입니다. 초창기에는 서버 ..

정보/칼럼 2021.02.11

CEO로 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 – 2부 : 스티브 발머

스티브 발머는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이어서 2000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대 CEO로 위임됐습니다. 이후 2006년 까지는 빌 게이츠가 경영에 깊게 관여했지만, 스티브 발머의 지휘 아래 MS는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색을 띠게 됩니다. 스티브 발머의 사업 방향이 성공적이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 MS가 “하드웨어의 명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배경에는 스티브 발머의 영향이 적지 않았죠.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게 밀려서 참패를 맛보고 불명예스럽게 MS의 CEO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발머가 모든 면에서 실패한 인물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발머가 CEO이던 시절 MS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큰 틀에서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기술력을 확보한 ..

정보/칼럼 2021.02.11

CEO로 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 – 1부 : 빌 게이츠

1970년대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최대 부흥기였습니다. 그 유명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창업한 것도 이 시기였죠. 스티브 잡스와 함께 드라마틱한 성장과 몰락, 그리도 기적적인 부흥을 거쳐서 현재 세계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 된 애플의 역사는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런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교적 지루하고 경직된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서피스 시리즈로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드라마틱 하다는 애플의 역사도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을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그저 그런 지루한 기업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는 대중에게 다가가기보다는 뒤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비교적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적어..

정보/칼럼 2021.02.11

스팀 홈 스트리밍 – 저사양 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을?

제가 예전부터 저사양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원격 게임 스트리밍 기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무료, 유료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다 사용해봤지만 결국 스팀에서 제공해주는 홈 스트리밍이 제일 간편하고 입력 지연시간도 적어서 현재까지도 쭉 사용하고 있죠. 덕분에 사양이 낮은 아톰 CPU를 사용하던 서피스 3 시절에도 다양한 게임을 스트리밍 하면서 침실 게이밍이라는 하찮은 꿈을 실현해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제약 사항은 따르지만, 집에 고사양 PC만 있다면 저사양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비싼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홈 스트리밍의 원리 ] 홈 스트리밍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게임의 실..

AMD의 역사 – 복돌이에서 라이젠까지

지난주 IT스토리에서는 인텔의 역사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주로 출시 CPU 위주의 설명이라 정작 기업에 대한 내용은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AMD의 역사에서 인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전 포스트를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AMD가 어떻게 x86 CPU에 대한 생산 라이센스를 획득하게 됐는지, 그리고 인텔과 어떤 식으로 경쟁했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사진으로 인텔을 카피하다 2. x86 라이센스를 획득하다 3. 애슬론의 도전과 몰락 4. 일어나시오, 라이젠이여 [ 1. 사진으로 인텔을 카피하다 ]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1969년 제리 샌더스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인텔의 창업자인 로버트 노이스..

정보/칼럼 2021.02.11

인텔(Intel)의 역사 – x86 시스템의 창시자

일반적으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과 같은 “컴퓨터”에 사용되는 CPU는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ARM 아키텍처를 사용한 윈도우 기반 하드웨어도 조금씩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다수의 컴퓨터에는 x86 아키텍처 CPU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키텍처 [architecture]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 방식으로 컴퓨터 아키텍처라고도 한다. – 네이버 어학사전 – 이 x86 아키텍처를 개발한 회사는 그 유명한 인텔(Intel)입니다. x86 아키텍처가 1978년에 최초로 개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죠. 당연히 x86 CPU에 생산에 대한 특허는 인텔이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라이선스를 획득한 몇몇 ..

정보/칼럼 2021.02.11

[CES 2021] 델 / HP / MSI / 레이저 신형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정리 – 인텔에게 충성충성!

드디어 CES 2021 신형 노트북 소개의 마지막 글입니다. 나름 야심차게 신제품 발표를 진행한 레노버나 에이수스와는 달리 의외로 델, HP, MSI, 레이저는 별다른 공식 행사 없이 넘어갔더라고요? 그냥 넘어가면 아쉬우니, 각 제조사들의 신형 노트북들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4개 제조사 모두 라이젠 CPU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라인업이 인텔이더군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이번에 소개해드릴 신제품은 모두 인텔 CPU 기반입니다. 타이거레이크 CPU 사양 구성 [ 델 래티튜드 시리즈 ] 13~15인치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추가 GTX1650 등급 그래픽 옵션도 존재할 것으로 추정 4G LTE 선택 옵션 5000번대 < 7000번대 < 9..

[CES 2021] 에이수스 신형 세잔 /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정리 – 작지만 큰 변화들

CES 2021에서 가장 많은 신형 노트북을 공개한 제조사가 바로 에이수스입니다. 오죽하면 저도 신제품 발표를 ROG 라인업과 비(非) 게이밍 노트북을 따로 구분해서 정리해야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번에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한 에이수스의 비보북, 젠북, TUF 라인업의 신제품에 대한 내용을 요약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ROG 신제품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블로그 이전으로 링크 깨짐) 타이거레이크 / 세잔 CPU 사양 구성 [ 크롬북 BR1100 / 플립 CX5 ] (크롬북 BR1100) 인텔 셀러론 N4500 ~ 펜티엄 실버 N6000 11.6인치 768p HD급 / NTSC 45% / 220nits 4~16GB 램 64~128eMMC 무게 1.26..

[CES 2021] 레노버 세잔 /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정리 – 씽크패드와 리전의 약진

레노버의 신형 노트북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성능 노트북 제품군은 모두 라이젠 CPU를 사용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에이수스의 ROG 제품군을 포함해서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부분 라이젠 CPU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인텔이 게임 성능은 더 좋다”는 말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CES 2021에서 공개된 레노버의 새로운 아이디어패드, 씽크북, 씽크패드, 리전 시리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타이거레이크 / 세잔 CPU 사양 구성 [ 아이디어패드 5G ] 레노버의 가성비 제품군인 아이디어패드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들어간 녀석이 출시됐습니다. 아마도 ARM 기반 윈도우S 버전을 구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ARM 윈도우에..

[CES 2021] 에이수스 ROG 라이젠 세잔 노트북 정리 – 13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에이수스가 최근 1~2년 동안 인상적인 노트북을 많이 만드는 것 같네요. 이번 CES 2021 행사에서도 에이수스의 ROG 라인업에서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한번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참고로 이번 ROG 게이밍 노트북들은 모두 라이젠 세잔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 인텔은 완전히 배제되어 가고 있는 것 같네요. – 라이젠 세잔 CPU 구성 – [ ROG Strix G 시리즈 ] 라이젠 세잔 5600H ~ 5800H (예상) 엔비디아 RTX 3060 ~ 3070 (예상) 최대 2K 120Hz / FHD 300Hz 디스플레이 3200MHz 램 x2 (예상) 기존보다 작아진 크기 디자인 변화 100W USB-C PD 충전 지원 90Wh 대용량 배터..

[CES 2021] AMD / 인텔 키노트 발표 요약 & 평가

요즘 CES 2021 관련 정보를 종합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일단 많은 관심이 집중된 AMD와 인텔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특히 이번 CES 2021는 인텔과 AMD 모두 노트북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강조됐기 때문에 저희 JN테크리뷰 구독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목차 ] 1. AMD 키노트 2. 인텔 키노트 3. 개인적인 평가 1. AMD 키노트 “르누아르 세대가 워낙 혁신적이어서 이번 5000번대 세잔은 소폭의 성능 향상만 있을 것으로 예상. 그 대신 고급 노트북에도 라이젠 CPU가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 신제품 티저 ] 이번 AMD 키노트에서는 신형 라이젠 노트북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명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CES 2021에 참석한..

CentOS 지원 종료 선언 – 흑막은 IBM?

이번 포스팅은 작성 전에 “이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맞을까?” 하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국내 노트북 사용자는 대부분 CentOS는 커녕, 리눅스에 대해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리눅스에 대해 지식이나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하지만 이번 CentOS 지원 종료 사건은 경제, 경영적인 측면에서 봐도 흥미로운 요소가 많고, 깊게 파고 들면 과거 PC 시장을 주름 잡았던 IBM과 연결고리도 있어서 리눅스에 관심이 없던 구독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CentOS나 리눅스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분들도 속는셈 치고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차 ] 1. CentOS와 리눅스란? 2. RedHat의 입장 3. 흑막은 IBM? ..

정보/칼럼 2021.02.11

2021년형 LG그램 공개 – 스펙과 가격 & 개인적인 평가와 전망

12월 16일 저녁 9시에 LG의 2021년형 그램 노트북이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됐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라서 기다리고 계시던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행사 내용을 요약해보면서 제 생각을 간단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 3. 개인적인 생각 1. 스펙 & 가격 이번 신형 그램 시리즈는 GS 홈쇼핑에 최초로 가격이 공개되면서 가히 살인적인 가격대를 자랑해서 이슈가 됐었죠. (14인치 i5 모델 기준 214만원) 다행히 이건 그냥 해당 홈쇼핑의 판매 가격이었을 뿐이고, 예상 가격은 2020년형 그램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0년은 LG 그램이 삼성 갤럭시북에게 조금 밀렸던 해여서 하반기부터는 그램 시..

인텔 NUC M15 출시 소식 – 인텔이 베어본 & ODM 노트북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인텔의 NUC 시리즈는 대부분 초소형 케이스에 사용자가 원하는 램과 SSD만 추가로 장착해서 구성할 수 있는 베어본 미니PC 제품군이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미니 ITX 규격으로 미니PC를 조립할 수는 있지만 부품 호환성에 대한 공부도 조금 필요하고 크기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서 NUC 시리즈는 나름 마니아층에게 인지도가 있는 제품군이었죠. 그런데 최근 인텔이 NUC 시리즈에 노트북도 추가를 한다고 발표를 했더군요. 그런데 일반 NUC 시리즈와는 다르게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지는 않고 노트북 제조사에게 ODM 방식으로 판매하기 위한 B2B 제품군이라고 합니다. ** 노트북 시장에서는 ODM 제품을 베어본, 혹은 화이트북이라고도 칭하지만 편의상 이 포스팅에서는 ODM이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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